[상식한입+] 거시경제를 이해하는 첫 단추, 기준금리

[상식한입+] 거시경제를 이해하는 첫 단추, 기준금리

거시경제의 모든 요소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바로 기준금리입니다. 기준금리란 무엇인지, 기준금리가 경제에 어떤 효과를 주는지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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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란?

기준금리(Base Rate)란 한국은행과 일반은행 사이에 적용되는 금리를 말합니다. 즉, 국민은행 같은 일반은행이 한국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가 기준금리입니다. 기준금리는 대출금리, 예적금 금리 등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모든 금리가 결정되는데 참고자료가 되는, 경제의 기준점이 되는 금리입니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산하의 금융통화위원회라는 곳에서 결정하는데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한국은행 총재, 부총재를 포함해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됩니다. 금통위에서는 회의를 열고 국내외 경제 상황, 물가,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 참고로 미국은 연방준비위원회(FED, 연준)가 한국은행의 역할을 하며, FOMC라는 금통위 역할을 하는 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통위는 매년 8번의 회의를 통해, 1달 반마다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기준금리는 0.75%, 1.25% 등 0.25%P 단위로 조정되죠. 기준금리는 경제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0.5% → 1.5%처럼 급격하게 조정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 하지만 코로나19 처럼 강력한 외부의 충격이 발생할 경우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조정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 연준은 초단기간에 기준금리를 1.5%포인트 낮추기도 했죠.

✅ 기준금리, 더 깊이 이해하기

기준금리가 오르면 어떤 일이?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은행의 다른 금리들도 덩달아 오릅니다. 즉, 이자율이 오르는 것인데요. 이자율이 높아지니 사람들은 은행에 돈을 저축해둡니다. 저축한 돈이 많으니 사람들은 돈을 덜 쓰게 되고, 수요가 줄어들며 물가도 덩달아 안정되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어떤 물건이든 사려는 사람이 적으니, 가격이 낮아지겠죠?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투자처에 몰렸던 돈들은 다시 은행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은행이 이자율을 높게 쳐주는데, 굳이 위험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빚을 내서 투자했던 사람들도 갚아야 할 이자가 늘어나니 빚을 빨리 갚게 되고, 대출 규모도 줄어들게 됩니다.

기준금리가 내리면 어떤 일이?

기준금리가 내리면 앞서 설명했던 내용과 반대의 상황이 펼쳐집니다. 은행에 돈을 넣어둬도 받을 수 있는 이자가 적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많이 쓰게 됩니다. 소비도 활발해지고, 주식이나 부동산 등에 투자도 늘어나죠. 소비가 활발해지니 물가는 오르고, 주식이나 부동산 시장이 과열됩니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소비가 늘어나고 투자도 활발해지니 경제가 활성화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다시 회복시키고자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지금까지의 내용은 기준금리의 움직임에 따라 나타나는 일반적인 경제 효과를 설명한 것입니다. 실제 경제 상황에 따라 경제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준금리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정한 국가들이 등장했습니다. 2009년 스웨덴이 최초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했으며 이후 2014년 유럽중앙은행, 2016년 일본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설정했죠.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설정했다는 것은, 중앙은행이 일반은행에 돈을 빌려주며 오히려 웃돈을 얹어준다는 뜻인데요. 대신 중앙은행에 돈을 쌓아두면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즉, 마이너스 금리에는 중앙은행이 일반은행들에 돈을 마구 빌려줄 테니, 그만큼 시중에 돈을 풀고 소비를 늘려서 경제를 회복시키자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마이너스 기준금리는 경기를 회복에 대한 중앙은행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지만, 그만큼 예외적이고 극단적인 상황이기도 합니다.

✅ 최신 이슈 :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 기준금리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2020년, 코로나19로 침체기에 들어간 우리나라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한국은행은 역대 최저인 0.5%로 기준금리를 설정했습니다. 이후 2021년 8월까지 1년 3개월 동안 기준금리는 0.5%로 유지되었습니다. 덕분에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는 회복세를 보였으며, 동학개미운동처럼 투자 심리가 활발해지기도 했죠.

그러나 낮은 기준금리가 오래 유지되면서 가계 부채가 늘어났고, 이제는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앞으로 조금씩 오를 것이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지만, 기준금리를 올리는 속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기준금리, 핵심만 콕콕

  • 기준금리는 한국은행과 일반은행 사이에 적용되는, 여러 금리들의 기준점이 되는 금리입니다.
  • 기준금리는 한국은행 산하 금융통화위원회가, 매년 8번의 회의를 통해 결정합니다.
  • 기준금리는 일반은행들의 대출 금리, 예적금 금리 등은 물론 물가와 환율 등 대부분의 거시경제 상황에 영향을 주는 굉장히 중요한 지표입니다.
  • 코로나19 이후 우리나라는 0.5%의 낮은 기준금리를 유지해왔으며, 최근 조금씩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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