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한입+] 디파이와 토큰을 잇는 2022 메가 트렌드, DAO

[상식한입+] 디파이와 토큰을 잇는 2022 메가 트렌드, D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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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IS
🐱 IRIS

2020년이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의 해, 2021년이 NFT의 해였다면, 2022년은 탈중앙화된 자율조직,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디파이가 새로운 금융, NFT가 예술의 미래라면, DAO는 인격 조직과 커뮤니티의 미래”라는 블록체인 개발 기업의 코멘트도 있었죠. 또한 최근 출시되는 NFT 중에는 DAO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을 뿐더러, DAO가 장차 주식회사 형태를 대체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주장도 나오는데요.

DAO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떤 매력이 있길래 기업의 지배구조까지도 바꿀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지, 그리고 NFT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오늘 <상식 한 입+>에 집중해주세요!

① 화: [마켓 인사이드] 논란 속의 NFT 시장 구조 완벽 정리!
② 수: [상식 한 입+] 디파이와 토큰을 잇는 2022 메가 트렌드, DAO
③ 목: [기업 한 입] BTS를 NFT로? NFT에 누구보다 '진심'인 하이브


DAO란?

탄생 배경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는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요. DAO는 별다른 중앙 관리 주체 없이 개인의 자율적 투표와 의사결정을 통해 운영되는 조직을 의미합니다.

유독 최근 들어 DAO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지만, 사실 DAO는 일찍이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백서에 소개한 개념입니다. 2016년 3월 부테린이 만든 디지털 분산형 자율조직 프로젝트의 명칭으로 처음 알려졌는데요. 이더리움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일종의 벤처 역할이라 이해해도 무방합니다. 당시 DAO는 출범 3달 뒤 해커들의 공격을 받으며 DAO를 향한 관심이 수그러들었지만, 최근 다양한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원으로 각광받으며 크립토 씬(Scene)의 중심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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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집중형 조직(좌)과 탈중앙화 조직(우)의 차이점을 나타내는 도식 ⓒGalaxy Digital Research

DAO가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이라고 하는데, ‘탈중앙화’라는 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기본적으로 DAO는 상하 조직 개념에서 탈피해, 공통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정해진 규약(Protocol)을 준수하며 투명한 의사 결정을 통해 공정한 보상을 얻는 구조입니다. 기존 조직에서는 어떤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기까지 이해당사자 간 복잡한 토의와 경영진 승인 등의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DAO는 컴퓨터 코딩을 통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계약이 자동으로 성사되게끔 알고리즘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기업의 안건이 주권(주식)을 보유한 주주에 의해 논의된다면, DAO 하에서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토큰'이 주식의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투표’는 엄밀히 말해 ‘토큰 보유자에 의한 투표’를 가리키죠. 이런 체계가 협동조합과 유사하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의사결정 과정을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100% 알고리즘으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블록체인에 의해 투명성도 확보되니, DAO는 기술을 통해 공정성을 담보하는 신개념 거버넌스인 셈입니다.

DAO의 다양한 카테고리
ⓒDAO∙NFT 전문가 Cooper Turley가 2021년 6월 게시한 DAO Landscape

Cooper Turley에 따르면 DAO는 그 목적에 따라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됩니다. 사람들이 DAO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돕는 DAO Operating Systems, 구성원의 기부를 받아 DAO 알고리즘을 통해 기부처를 결정하는 Grants DAO, 서비스 제공을 위해 발행한 토큰의 활용 방안을 결정∙운영하는 Protocol DAO, VC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되 투자 의사결정을 구성원들이 직접하는 Investment DAO, DAO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을 공급하는 Service DAO 등 다양한 형태의 DAO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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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O, 더 자세히 알아보기

DAO를 이해하는 두 가지 관점
ⓒGalaxy Digital Research

참여자들은 이더리움을 DAO에 예치하고, 그 대가로 DAO 토큰을 받습니다. 해당 토큰은 추후 DAO 커뮤니티에서 이루어지는 아이디어 표결 시 투표권으로 사용됩니다. 제안이 표결을 통과하면 프로젝트 주소로 이더리움이 송금됩니다. 이후 DAO의 투자 성과가 누적되는 과정에서 DAO 토큰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토큰 보유자는 해당 기간 동안 배당 이익과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죠.

좀 더 원활한 이해를 위해 DAO를 다각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DAO를 이해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① 투자자 관점

하나는 DAO를 블록체인 기반의 투자 플랫폼으로 보는 관점입니다.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금을 모집하고, 이렇게 장전한 총알로 투자를 집행하는 것이 DAO 시스템입니다. VC(벤처캐피탈)*의 역할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더리움으로 DAO 토큰을 구매해 DAO 펀드에 투자하는 형태입니다. 매입한 ‘주식(토큰)’만큼 의결권과 이익 배분 자격을 얻습니다. 다만 자금 조달이 크라우드 소싱으로 이루어지는 자동화된 집단 의사 결정 체제라는 점, 경영 구조나 이사회가 없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벤처 기업에 투자하고,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벤처 전문 투자 기업을 의미합니다.

② 기업 조직 운영 관점

코인이나 토큰과 관련된 대체투자처가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앞서 DAO가 스마트 계약 기반의 탈중앙화된 자율 조직이라 설명했는데요. 기존 기업이 금융 시스템을 기반으로 법적 계약을 체결해 조직되고 운영된다면, DAO는 스마트 계약이 규정한 규칙 아래 이더리움과 같은 개방형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운영되는 조직입니다. 원칙적으로 인간이 임의로 개입할 수 없는 비즈니스 규칙으로 운영되는 회사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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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미국 헌법 초판본을 둔 한판 승부
소더비 경매장 앞에 선 Constitution DAO 관계자 ⓒConstitution DAO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DAO가 관심을 받은 것은 단연 Constitution DAO 덕분입니다. 미국 헌법 초판본이 뉴욕 소더비(Sotheby's) 경매에 나오자 Constitution DAO가 결성돼 “헌법을 사서 시민의 품에 안기자”는 모토로 여러 투자자로부터 이더리움을 모금받아 경매에 참가했습니다. 토큰 이름도 ‘PEOPLE’이었죠. 이더리움 기부자(DAO의 주주)들에게는 초판본이 낙찰될 경우 활용방안을 결정하는 의결권이 부여됐으며, 낙찰에 실패할 경우라도 이더리움을 환불 받을 것이 보장됐습니다. 일종의 ‘원금보장형’ 상품인 것입니다.

Constitution DAO는 단기간 무려 17,000여 명의 투자자를 모집했으며, 조달액도 4,0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경매에서 4,320만 달러를 제시한 시타델의 창시자 켄 그리핀이 낙찰 받았죠. 한가지 재미있는 현상은 ‘PEOPLE’ 토큰을 이더리움으로 환불한 이들이 전체 투자자 중 절반에 그쳤다는 점입니다. 이후 해당 토큰은 일종의 ‘Meme Stock(밈 주식)’이 되어 등락을 거듭하며 우상향하였습니다.

ⓒ Dune Analytics, Galaxy Digit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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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O vs 주식회사, 무엇이 다를까?
ⓒGalaxy Digital Research

서두에서 DAO가 주식회사를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을 소개했는데, DAO가 주식회사와 정확히 어떤 점에서 구별되는지 비교해보겠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개방성입니다. 상장기업의 경우 재무제표 공시 주기가 분기에 1번에 그칩니다. 상시 공시에 해당하는 사안도 사건 시점과 공시 시점 간 상당한 시차가 있죠. 회계의 속성상 회사 의도에 따라 숫자를 조정할 여지가 크며, 실제로 주주 이익에 반하는 결정이 주주 가치 훼손으로 이어진 사례도 다수 존재합니다.

DAO는 기업과 달리 자금 운영의 주체가 공정한 블록체인 시스템이며, 블록체인 특유의 탈중앙성, 3자 신용의 불필요성을 바탕으로 투명성을 담보합니다. DAO의 재무 정보는 웹사이트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요. 이는 DAO가 블록체인에 입력된 오픈소스 코드 위에서 운영되는 덕분입니다.

정기적인 어닝스콜(Earnings Call) 대신 Discord, Telegram 등의 플랫폼을 통한 상시 회의도 가능합니다. 또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위임투표도 언제든 가능하죠. 대개 주식총회의 경우 안건에 대한 투표 과정이 정형화되어 있고 위임투표 또한 그 과정이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어 DAO 대비 일반 주주들의 표결 접근성이 떨어집니다.

의사결정의 범위에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업의 주인은 주주이지만 정작 주주들은 일상적 의사결정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SK가 신사업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사실상 SK주주들이 투자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주주총회에서 정해진 CEO와 임원진이 이후의 일상적 의사결정을 담당하죠. 반면 DAO는 CEO도, 임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토큰 보유자 모두가 기업 구성원이자 이해관계자이기 때문에 조직의 수평성이 보장됩니다.

탈중앙화 자율조직 DAO, 이 글 소화하면 대화 가능!
Galaxy Digital의 DAOs 리포트 한글로 씹어 읽기 | 들어가기 전에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는 블록체인의 등장과 함께 그것이 만들어 낼 변화의 모습 중 가장 혁신적인 컨셉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비록 수년간 정체를 겪기는 했지만, 최근 DAO는 비로소 그 비전을 실현해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최근 1년간 DAO들의 예치 자본은 무려 10배 이상 급성장하였

DAO을 둘러싼 논쟁

모든 것이 그렇듯 DAO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DAO의 두드러지는 장점으로는 모든 주체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는데, 이는 동시에 참여자의 의견을 모으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의사결정 속도가 기존 기업 대비 느린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성숙된 형태의 비즈니스가 아니다 보니 안정성 문제도 있죠.

이더리움으로부터 최초로 탄생한 DAO인 ‘The DAO’는 2016년 6월 해킹으로 인해 무려 6,000만 달러가 증발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The DAO’의 펀딩 금액이 1억 5천만 달러 수준이었기 때문에 이더리움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해커들이 이더리움 환전 시 적용되는 알고리즘에 공격 코드를 삽입해 이를 탈취한 것입니다.

한편, 앞서 주식을 많이 보유한 대주주가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도맡는 일반 기업 형태에 비해 DAO는 보다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채택한다고 했는데요. 실상은 DAO 또한 결국 토큰에 비례해 의결권이 부여되는 구조이다 보니 다량의 토큰을 보유한 소수가 이를 악용할 우려가 존재합니다. Constitution DAO의 경우 상위 1% 보유자가 전체 토큰의 66%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DAO의 법적 지위에 대한 해석 역시 이슈입니다. DAO 자체가 투자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로 가동되는 만큼 세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법조계에서는 DAO가 현행법상 조합의 형태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2인 이상의 조합원이 상호출자하여 공동사업을 경영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자유로운 계약행위’라는 정의에 꼭 들어맞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앞서 설명한 여러 특성으로 DAO는 일반적 조합과 구분되는 만큼 DAO에 대한 새로운 법해석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만일 DAO가 조합으로 규정될 경우 “소송능력과 등기능력이 수반돼야 하며 사소한 것 하나하나 조합원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불편”해져 활동이 축소될 것이라는 법률 전문가의 의견도 있죠.

더불어 DAO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이를 프로젝트의 재원으로 사용하는 것이 실질상 ‘유사수신 행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DAO 토큰을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경우, 발행 공시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책임질 여지가 있는 것이죠. 또, 일반 기업에 적용되는 원칙에 따라 토큰 발행자가 50명 이상의 투자자를 모집할 경우 증권신고서 제출 등 공모 관련 규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원금 보장 약정이나 출자금 반환 약정만 없다면 규제 근거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불특정 다수로부터 일정기간 이후 수익금을 초과 지급할 것을 약속하는 유사수신행위의 정의에 부합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새 정부에서는 인수위원회 시절부터 그간 금지된 토큰에 대한 발행 허용 등 가상자산 시장에 친화적인 정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적어도 국내에선 일방적인 유사수신행위 처벌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DAO와 NFT의 관계

NFT, 알고 넘어가기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라는 이름의 NFT로 무려 785억 원에 거래된 작품입니다. 트위터 CEO인 잭 도시의 첫 트위터 메시지를 담은 NFT가 33억 원에 거래되면서부터 NFT 시장은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NFT(Non-Fungible Token)는 말 그대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각 토큰에 고유한 값이 부여되는 구조로, ‘정품 인증서’가 붙은 디지털 자산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요. 단순히 사진이나 그림만 NFT화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영상, 음원 등 디지털로 기록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정보가 토큰화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NFT 발행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NFT 시장 규모가 커지는 기간 동안 이더리움의 가격도 우상향 할 수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또다른 비트코인이 존재하기에 FT(Fungible Token; 대체 가능 토큰)로 분류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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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무슨 사이야?

① NFT에 투자하는 투자조합형 DAO

유독 DAO 관련된 기사에서 NFT 언급이 잦은데요. 초기 DAO가 개발자, 금융전문가들만이 참여하는 ‘그들만의 리그’였다면, 현재 DAO는 다양한 콘텐츠 창작자, 인플루언서 등이 한 팀이 되어 DAO 조직을 형성하고, 이들이 NFT 콘텐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유행입니다. NFT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점은 그간 NFT 시장의 가장 큰 맹점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이에 NFT의 잠재적 가치를 평가하는 일원들의 투자 모임이 결성됐고, 그것이 NFT DAO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즉, DA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NFT 시장에 투자하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NFT DAO로는 웨일샤크 DAO와 플라밍고 DAO가 있습니다.

웨일샤크 DAO는 자체 이더리움 5,000개를 시드 자금으로 ‘웨일탱크’라는 엔젤투자기금을 조성해 NFT에 투자하는 DAO입니다. 웨일샤크 커뮤니티에 들어가기 위해선 웨일샤크 지분인 ‘웨일 토큰(WHALE)’을 구입해야 하며, 이는 추후 NFT 투자 및 운영에 대한 의결권이 됩니다. 당연히 지분에 비례해 NFT투자에서 발생한 수익이 공유됩니다.

플라밍고 DAO는 웨일샤크 DAO보다 특성화된 조직으로, 유망 NFT 아티스트 작품에 투자하는 동시에 내부 선발된 NFT 큐레이터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NFT 가치를 분석합니다. 이 경우도 최종 투자는 내부 투표를 통과해야 하고, 투표권은 이더리움을 통해 구매한 ‘플라밍고 유닛’이 됩니다.

이전까지 NFT는 ‘부르는 게 값’이다 보니 가격에 대한 신뢰성이 담보되기 어려워 시장 유동성이 회수되면 가장 먼저 거품이 꺼질 시장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투자가 아닌 투기로 보는 시선이 아직까지 많은 게 사실이죠. 그러나 NFT DAO가 활발해짐에 따라 커뮤니티를 통해 활발한 분석과 의견이 공유돼 언젠가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평준화된 가치평가 기법이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

Flamingo DAO의 홈페이지 내 Curator 정보입니다. 이외에도 ‘Collection’, ‘Governance’ 등 DAO에 대한 다양한 소개페이지가 있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일례로 Flamingo DAO의 핵심은 자체 큐레이터를 선발해 NFT 창작자를 발굴하는 것인데, 이때 적용되는 평가 기준이 공개된 경우가 없습니다. 이후 논의되는 안건은 과반수 의결이 선결조건이지만, 그 첫 단추가 어떻게 꿰어지는지 확인할 방편이 없는 것입니다. 여전히 투자의 첫 단계에서는 개인의 주관성이 반영되는 것이죠.

NFT 시장의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은 만큼 시세 조작 등의 우려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보다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에 근거한 포트폴리오 운영은 물론 투자 내역과 인력 선발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따릅니다.

② NFT를 통해 P2E 게임에서 수익을 내는 DAO

한편, P2E 게임에서 NFT를 이용해 수익을 내는 DAO 조직도 있습니다. YGG(Yield Guild Games) DAO가 대표적인데요. 가장 대표적인 P2E 게임인 '엑시 인피니티'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엑시 인피니티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평균 30만원에 달하는 게임 캐릭터 NFT를 최소 3개는 구매해야 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만원의, 부담스러운 초기 자금이 필요하죠.

YGG DAO는 구성원들이 모은 자금으로 엑시 인피니티를 플레이하기 위한 NFT를 대량으로 구매해둡니다. 그리고 이 NFT를 엑시 인피니티를 플레이하기 위한 다른 유저에게 대여하고, 이 유저가 엑시 인피니티를 플레이하며 얻은 수익의 일부를 수수료로 수취합니다. YGG DAO는 엑시인피니티 외에도 여러 P2E 게임의 NFT를 구매해 여러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구성원이 나눠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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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주목할 만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나 업계 트렌드를 조명해봅니다. 올해 전세계 NFT(NFT, Non-Fungible Token)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입니다. NFT뱅

지금까지 DAO의 개념과 사례, 주식회사와의 차이점, 법적 쟁점과 NFT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종 프로젝트의 시작이 되는 DAO 관련 이슈들을 잘 파악해두면, 오늘과 내일이 무척 다른 크립토 씬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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