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앱 결제란?

구글과 애플은 각각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라는 앱 마켓을 운영하는데요. 이 앱 마켓에 올라간 앱을 설치해서 게임머니 등을 결제하거나 콘텐츠(음악, 영화, 도서 등)를 결제할 때 구글이나 애플이 자체 개발한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인앱 결제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게임에서 아이템을 결제할 때, 구글의 결제 창이 뜨면 우리는 인앱 결제를 하게 되는 것이죠.

인앱 결제가 있다면 다른 결제 방식도 있겠죠? 앱 개발사가 앱 마켓(구글, 애플 등)과는 별도로 자체적인 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두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가 쿠키를 네이버 페이로 결제하도록 하는 것이나, 멜론이 정기 구독권을 자체 결제 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앱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만든 결제 시스템 외부 결제라 부르기도 합니다.

인앱 결제의 핵심은 수수료입니다. 애플을 필두로 구글 역시 인앱 결제 수수료를 결제액의 30%로 결정했는데요. 이 수수료에는 앱 심사비, 앱 등록 및 운영비, 결제대행사 수수료 등이 포함됩니다. 올해까지 애플은 모든 앱에 30%, 구글은 앱의 종류에 따라 15~30%의 수수료를 부과해오고 있었습니다.

✅ 인앱 결제, 더 깊이 이해하기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이 있던데, 설명해주세요!

구글은 2020년 9월, 게임 앱에만 적용하던 인앱 결제를 전체 앱과 콘텐츠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갑자기 일괄적으로 30%의 수수료를 내게 된 개발사와 크리에이터들은 당연히 반발했죠. 그러자 정부는 앱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구글과 애플 같은 앱 마켓이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요하지 못하게 규제할 필요성을 느꼈고,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을 발의했습니다. 그렇게 인앱 결제 강제 금지법은 우리나라에서 2021년 9월 14일, 세계 최초로 시행되었습니다.

구글과 애플이 인앱 결제를 강제하려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인앱 결제를 도입하면 수수료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만 하더라도 구글과 애플은 앱 마켓의 90%에 가까운 점유율을 양분하고 있는데요. 2020년에만 구글은 우리나라에서 앱 마켓으로 5조원을 벌었으며, 애플은 1조6천억원을 벌었습니다. 계속 성장하고 있는 앱 마켓 시장에서 벌어들일 수 있는 수수료 수익은 어마어마하죠.

또한 인앱 결제로 결제 방식을 통일하면 앱들을 관리하기도 쉬워집니다. 구글은 고객이 제기한 민원 중 해결되지 않은 민원들은 모두 외부 결제와 관련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인앱 결제만 가능한 상황에서 결제와 관련된 민원은 구글이나 애플이 내부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도 불편함이 줄어든다는 주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