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망원경이라 불리는 제임스 웹(JWST)이 지구로 5장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사진에는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 5장의 사진이 교과서에 실린 우주와 관련된 내용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수 있는 강력한 사진이라고 주장합니다.

오늘 <상식 한 입+>에서는 우주 연구에 한 획을 그은 우주망원경, 제임스 웹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왜 전 세계가 제임스 웹에 이토록 많은 관심을 가지는지, 제임스 웹이 보내온 5개의 사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하나하나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제임스 웹, 네가 궁금해

제임스 웹의 상상도 ⓒ NASA
제임스 웹이란?

제임스 웹은 허블 우주망원경을 잇는 가시광선 및 적외선을 기반으로 한 우주망원경입니다. NASA의 제2대 국장인 제임스 에드윈 웹의 이름을 따왔죠.

  • 허블 우주망원경은 1990년부터 가동됐는데요. 1996년, 허블 우주망원경이 수명을 다하기 전에 차세대 우주망원경을 쏘아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힘입어 제임스 웹을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 원래 제임스 웹은 2007년에 발사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10년 동안 10억달러를 투입해 개발하겠다던 원래 계획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했죠. 2011년 미국 의회는 제임스 웹 프로젝트가 너무 많은 세금을 잡아먹는다며 예산을 삭감하기도 했습니다.
  • 그러나 제임스 웹 프로젝트에 이미 수십억달러가 투입된 상황이었고, 제임스 웹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성명이 이어지자 미 의회는 제임스 웹 프로젝트에 예산을 다시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크리스마스에 제임스 웹이 발사됐죠.
제임스 웹의 4가지 연구 목표
  • 초기 우주 관측 : 제임스 웹은 적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멀리서 온 빛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론상 135억광년 떨어진 빛을 볼 수 있는데요. 빅뱅이 있었던 게 138억년 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빅뱅 이후 극초기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은하 관측 : 제임스 웹은 은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하는지 관측합니다.
  • 별(항성) 생명 주기 연구 : 보통 별이 탄생하거나 소멸할 때는 가스와 먼지구름이 발생해 그 과정을 제대로 관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제임스 웹은 적외선으로 먼지구름에 숨어있는 별을 관측할 수 있어 별의 생명 주기를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외계 행성 발견 : 드넓은 우주를 관측하는 제임스 웹은 우주 공간에서 다른 생명체와 제2의 지구가 될 수 있는 별을 찾는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