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키우는 넷마블

판 키우는 넷마블

🐶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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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의 주요 게임사 중 하나인 넷마블이 홍콩에서 시작된 소셜 카지노 게임 '스핀엑스'를 2조 5천억원에 인수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소셜 카지노란 바카라, 블랙잭, 슬롯 등 실제 카지노에 있는 게임들을 온라인에서 구현한 것으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최근 해외에서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게임 분야입니다. 현금 환금은 불가능하고 온라인상에서 사이버 머니로만 즐길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행성 문제로 서비스가 어렵다고 하죠. 넷마블은 스핀엑스 인수를 통해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넷마블 어떤 기업?

넷마블은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3대 게임사 중 하나로, 작년에는 연간 2조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넷마블은 방준혁 의장이 2000년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한 게임회사로, 방 의장은 BTS를 키워낸 하이브 방시혁 의장의 사촌으로도 알려져 있죠. 넷마블은 2002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게임에 부분 유료 모델을 도입해 성공을 거뒀고, 이후 2004년 CJ그룹에 편입되기도 했습니다. 방준혁 의장은 2006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11년 다시 복귀했죠.


2014년 CJ그룹이 넷마블을 물적분할하면서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의 최대주주로 등극했습니다. 당시 넷마블은 중국의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로부터 5,3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받기도 했는데요. 텐센트는 현재 넷마블의 3대 주주로 넷마블의 지분 약 17.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어 넷마블은 2017년 코스피 시장 상장에 성공하면서 현재 시가총액이 11조 7천억원에 육박하는 기업으로 우뚝 섰습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마구마구와 같은 게임으로 유명한데, 현재 70% 이상의 매출을 해외시장에서 올리고 있을 정도로 해외 매출의 비중이 큰 편에 속합니다.

판을 키우는 넷마블

국내 게임사 중 해외 매출의 비중이 큰 편에 속하는 넷마블은 주력 사업인 모바일 게임 외에도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가고 있습니다. 이번 소셜 카지노 인수의 경우 매출 비중이 높은 북미권 소비자들로부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한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이는데요. 넷마블은 이번 인수 이전에도 2019년 렌털 기업 웅진 코웨이 인수, 2018년 하이브 지분 확보 등 여러 사업 분야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1조 7,400억원에 인수한 웅진 코웨이 인수의 경우 웅진이 강점을 보이는 구독 서비스와 넷마블이 강점을 갖는 IT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홈'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었지만, 구체적인 시너지 효과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넷마블은 2018년 2014억원을 들여 하이브의 지분 19.9%를 인수했는데, 현재 해당 지분 가치가 2조 2,500억원에 달하며 성공한 투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넷마블이 보유한 코웨이와 하이브의 지분가치가 상승하면서 시장에선 넷마블의 투자에 긍정적인 평가를 보내고 있죠.


위기와 기대의 넷마블?

올해 1분기 3N(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은 인재 확보를 위해 연봉, 성과급 경쟁을 펼치면서 인건비 지출이 크게 늘었는데요. 곧 발표될 2분기 실적 역시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대다수입니다. 넷마블은 엔씨소프트나 넥슨과 달리 신작 흥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기존 게임 매출의 감소로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3사 모두 3분기 본격적으로 신작을 내놓으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지만, 최근 중국 관영 매체가 "게임은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판하며 중국발 리스크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중국 게임 업체들의 주가가 폭락하고, 중국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된 우리 게임 기업들의 주가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기대와 위기 속의 넷마블은 과연 게임 시장의 리스크를 견뎌내고 '신사업'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사진 출처: 넷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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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중국 내 빅테크 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통제에 들어가면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얼마전 사교육 금지조치로 사실상 사교육 기업들의 영리 활동을 금지시켜버렸는데요. 과연, 게임 시장은 중국 정부의 단속에서 무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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