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경제학자는 누구? 노벨경제학상

올해의 경제학자는 누구? 노벨경제학상

🐼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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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명예, 노벨상

지난 11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경제학상 수상자 발표를 끝으로 제121회 노벨상 수상자 발표를 끝마쳤습니다.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노벨상은 매년 생리의학·물리학·화학·평화·문학·경제학 등 6개 부문에 대해 시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노벨경제학상은 기존의 5가지 노벨상과는 엄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노벨경제학상의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념하는 스웨덴 국립은행 경제학상’입니다. 이는 1968년 스웨덴 국립은행의 창립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죠. 그러나 노벨위원회가 경제학상 수여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아 진행하면서, 경제학상 역시 노벨상 분야로 통상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1 노벨 경제학상: 경제학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올해 노벨경제학상은 총 3명의 경제학자가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데이비드 카드(UC버클리)와 조슈아 D. 앵그리스트(MIT), 휘도 W. 임벤스(스탠포드)가 그 주인공인데요. 노벨위원회는 이 3명의 학자가 자연실험을 통해 경제학 연구의 방법론을 확장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통계학적인 기법에 의존해 인과관계를 도출하던 전통적인 경제학과는 다르게, 실험과 사례 기반의 연구 방법을 개척했습니다. 사회과학 분야도 충분히 자연과학처럼 실증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것이죠.


최저임금 인상하면 고용이 줄어? NO!

지난 1994년, 데이비드 카드 교수는 미국 동부에 위치한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지역의 패스트푸드 식당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당시 뉴저지는 최저임금을 4.25달러에서 5.05달러로 인상하고, 펜실베이니아는 최저임금을 4.25달러로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뉴저지의 패스트푸드 식당들은 고용을 줄이지 않았고, 데이비드 카드 교수는 최저임금 인상이 항상 고용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해당 연구는 임금과 고용률에 대한 전통적인 경제학적 통념을 깨트렸고, 경제학에서도 실험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경제학에서 자연실험으로 인과추론을?

앵그리스트와 임번스 교수는 인과관계 분석에 대한 방법론적 기여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들은 연구자가 실험자들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정확한 인과관계를 추론할 수 있는 자연실험 방법론을 설계했는데요. 두 학자는 출생한 달에 따라 교육 기간에 차이가 발생하는 미국의 교육 제도에 착안해, 교육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계량화했습니다.


교육 기간이 길었던 실험군이 성인이 되었을 때 더 높은 평균 수입을 얻는다는 결론을 도출했죠. 이들은 나이와 성별 등의 변수를 통제해 무작위적인 요인인 출생한 달에 따른 교육의 격차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앵그리스트와 임번스는 자연과학 분야에 국한되어 사용되던 인과관계 분석론을 사회과학에 적용하며 정책 결정에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Nobel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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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벨위원회는 순수 이론 연구보다 현실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초점을 두고 있는 듯 보이는데요. 내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의 영광은 과연 누가 거머쥐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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