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한입+] 무한 경쟁이 이어지는 OTT

[상식한입+] 무한 경쟁이 이어지는 OTT

코로나19 이후 OTT는 우리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서비스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OTT 업체들의 강점부터 OTT 업계의 핵심 쟁점까지 다뤄봅니다.

🦊 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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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란?

OTT는 Over-the-Top의 약자로,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입니다. Over-the-Top에서 Top은 셋톱박스를 의미하는데, OTT는 말 그대로 셋톱박스 없이(over) 인터넷망으로 서비스되는 동영상 서비스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OTT는 고속 통신망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2010년쯤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죠.

2020년,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집에 있는 사람이 늘고, 콘텐츠 수요가 증가하며 OTT의 전성기가 시작되었습니다. 2016년 25조원 규모였던 글로벌 OTT 시장은 2021년 약 144조원 규모로 엄청나게 성장했는데요. 특히나 OTT는 원하는 콘텐츠를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없어서는 안 될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OTT 서비스들은 그 형태들이 서로 비슷한데요. 대부분 OTT는 구독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거기에 한 요금제를 여러 명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재미있는 특징입니다. 반면 OTT마다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요. 국내 OTT 서비스들은 TV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는 점이 특이합니다. 또한 유튜브 프리미엄은 백그라운드 재생, 광고 제거 같은 기능을 유료화했다는 것이 차별점이죠.

✅ OTT, 더 깊이 이해하기

OTT들은 왜 오리지널 콘텐츠에 목숨을 거나요?
ⓒ 넷플릭스

넷플릭스는 <킹덤>, <오징어 게임>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국내에서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었습니다. 오리지널 콘텐츠는 타 플랫폼에서 시청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기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려면 해당 OTT를 구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기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하나로 수천, 수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다면 당연히 오리지널 콘텐츠에 힘을 줄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OTT 업체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매년 5천억원 수준의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한 금액에 비해 가입자 증가가 더디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또한 투자액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가입자 한 명을 유치하기 위한 비용이 점점 비싸지고 있는데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두고 OTT 업계가 지나친 출혈 경쟁을 하고 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OTT와 음악 저작권 논란

2020년부터 OTT 업계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는 OTT 콘텐츠에 들어가는 음악 저작권료를 두고 분쟁 중입니다. OTT 업계와 음저협, 정부(문화체육관광부)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 OTT, "다른 IPTV나 지상파 같은 경우는 매출의 0.625%를 음악 저작권료로 납부하니까, OTT도 똑같이 0.625%로 저작권료를 징수해야 한다."
  • 음저협, "넷플릭스는 2.5% 수준으로 저작권료를 납부하고 있다. 다른 OTT들도 마찬가지로 매출의 2.5%를 저작권료로 납부해야 한다."
  • 문체부, "두 입장을 절충해서, 매출의 1.5%를 저작권료로 납부하고 5년 후인 2026년까지 점차적으로 1.9995%로 요율을 올려가도록 하겠다."

그러나 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OTT 업계는 1.5%의 수수료율이 과도하다며 문체부에 대해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또한 음저협은 OTT 업체들이 수년간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OTT 업체들을 경찰에 고소했죠. OTT 업체들의 음악 저작권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래전 만들어진 상생협의체의 존재가 무색하게 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내 OTT에게 필요한 법,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앞선 저작권 분쟁 이면에는 OTT의 법적 지위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깔려 있습니다. OTT가 법적으로 IPTV와 같은 지위이면 0.625%로 요율이 결정될 것이고, 아니라면 별도의 저작권료 협의가 이루어질 테니 말입니다. OTT의 법적 지위를 "특수 유형 부가통신사업자"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그러나 법안 통과가 미뤄지고 있습니다.

국내 OTT 업계는 OTT의 법적 지위가 정해져야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해외 OTT와 경쟁할 수 있어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입장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쟁쟁한 해외 OTT와 제대로 경쟁하기 위해 지원과 규제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법안이 통과되어 OTT의 법적 지위가 확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최신 이슈 : 유명 OTT 간단 정리

🚧 (괄호 안은 2021년 9월 월 사용자 수 기준 국내 점유율입니다.)

  • 넷플릭스(47%) : 명실상부한 1위 OTT 업체입니다. <D.P.>, <오징어 게임> 등 탄탄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점으로 한 넷플릭스는 세계적으로도 OTT 1인자입니다.
  • 왓챠(6%) : 원래는 영화 추천 서비스였던 왓챠는 몇 번의 변화 끝에 OTT 서비스로 정착했습니다. 왓챠는 AI로 취향에 맞는 영화를 추천해주는 역량이 최대 강점으로 꼽히며, 고전 영화가 풍부해 마니아층에게 사랑받는 OTT 입니다.
  • 웨이브(19%) : 웨이브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의 콘텐츠가 포함된 OTT 서비스입니다. TV 프로그램이 주 콘텐츠인 만큼 실시간 보기 기능이 있으며, 웨이브를 구독하더라도 일부 영화는 유료로 봐야 한다는 것도 특이한 포인트입니다.
  • 티빙(14%) : 케이블 방송사인 JTBC, tvN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 서비스입니다. 실시간 보기가 가능하며, 웨이브와 함께 토종 OTT의 2대장으로 꼽힙니다.
  • 애플TV+ : 애플이 출시한 OTT 서비스로, 애플의 셋톱박스 애플TV 4K를 구매하면 TV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IPTV와 아이폰 등과 연동되며 애플의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입니다.
  • 디즈니플러스 : 글로벌 2위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는 LGU+와 독점 제휴를 맺고 11월 12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마블스튜디오,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과 다양하게 구비된 키즈 콘텐츠가 디즈니플러스의 강점입니다.

✅ OTT, 핵심만 콕콕

  • OTT는 Over-the-Top의 약자로, 인터넷망을 통해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입니다.
  • 코로나19 이후 주요 콘텐츠 서비스로 성장한 OTT 업계에서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국내 OTT 업계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와 저작권료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 아직 법적인 지위가 없는 OTT 서비스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법적 지위를 얻고 정부의 지원과 규제를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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