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주거지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투자처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과도한 부동산 투자는 자칫 투기로 이어져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부동산 투기 문제를 해결하고 부동산 금융화를 가능케 한 제도, 리츠(REITs)가 오늘 <상식 한 입+>의 주제입니다.

리츠(REITs)란?

리츠(REITs)란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주식회사입니다. 제조업 회사가 물건을 만들어 팔아 돈을 버는 것을 주력으로 하듯, 리츠 회사는 부동산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것이 주력 사업이라는 것인데요. 리츠 회사는 회사 자산의 70%를 부동산 투자에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 법으로 정해져 있으며, 부동산 개발에 참여하거나 임대 수익 등을 통해 돈을 벌어들입니다.

✏️ 리츠(REITs) : 부동산 투자 전문 주식회사

흔히 리츠를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많이 알고 계실텐데요.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결국 해당 부동산에 내가 가진 리츠 회사의 지분만큼 투자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죠. 하나의 부동산에 대해서 이렇게 리츠 회사를 거쳐 지분을 갖게 되고,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리츠 제도를 부동산 유동화(부동산을 쪼개서 투자하고 거래할 수 있게 했다는 뜻입니다) 정책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 리츠정보시스템

투자자들은 리츠 회사의 주식을 사들여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리츠 회사는 배당가능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배당해야 하는데요.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꽤나 높은 비중의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죠. 또한 일반 회사의 주식처럼 증권시장에서 리츠 회사의 주식을 사고팔며 차익을 실현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기업의 비즈니스와 재무 구조를 보고 주식투자를 하듯, 리츠 투자도 회사가 투자하는 부동산과 재무 구조, 배당률, 투자자의 자산 배분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투자 결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츠의 역사

리츠라는 제도는 1960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2000년대에 본격적으로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죠. 우리나라는 2001년에 리츠 제도를 도입했고, 교보메리츠퍼스트CR리츠가 2001년 12월 설립되었습니다.

리츠 제도는 부동산 시장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우리나라는 IMF 이후 침체된 건설산업을 활성화하고, 부동산 산업을 더욱 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리츠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과도한 부동산 투기 대신 리츠 투자를 통해 부동산 가격이 너무 빠르게 오르지 않도록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고, 일반 투자자들이 목돈 없이 소액으로도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리츠 제도를 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