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한 입+]기업을 쪼개는 두가지 방법,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상식 한 입+]기업을 쪼개는 두가지 방법,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기업 분할의 두 가지 방식, 인적 분할과 물적 분할의 차이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인적 분할과 물적 분할, 이제 더 이상 헷갈리지 마세요!

🦊 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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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분할이란?

기업 분할이란 여러 사업을 하는 기업이 사업부를 기준으로 회사를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BYTE를 예로 들자면, 매일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DAILY BYTE 사업부와 프리미엄 콘텐츠를 만드는 BYTE+를 각각 독립된 회사로 분리하는 거죠.

기업들이 사업부를 나누는 목적은 각양각색입니다. 회사를 나눠 새 경영진을 임명해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편하려는 경우도 있고, 사업부에 따라 회사를 분리해 경영을 효율적으로 하려는 경우도 있죠. 또는 기업을 분할하며 신주를 발행하고 자금을 조달하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업을 분할하는 방식은 크게 "인적 분할""물적 분할"로 나뉘는데요. 아래에서 각 분할 방법을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기업 분할, 더 깊이 이해하기

인적 분할은 기업을 "수평적"으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기업을 인적 분할하면, 기존 회사의 주주들은 지분율대로 신설 회사의 지분을 나눠 갖습니다. TEO가 50%의 지분을 가진 A 회사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A회사를 A와 B회사로 7:3 비율로 인적 분할한다면, TEO의 지분율은 A회사에서도 50%이고 B회사에도 50%인 것입니다. 그러니 A회사의 대주주였던 TEO는 인적 분할 후에 자동으로 B회사의 대주주가 됩니다.

이제 지분율 말고 주식 수로 계산해보겠습니다. JAY는 A회사 주식을 10주 가지고 있는 소액주주입니다. 그런데 A회사가 위의 경우처럼 나뉜다면 어떻게 될까요? JAY가 가진 A회사의 주식은 7주가 됩니다. 대신 JAY는 B회사의 주식도 3주 갖게 되죠. A회사와 B회사가 7:3으로 나뉘었으니, JAY가 가진 주식도 7:3으로 나뉜 것입니다.

인적 분할은 소액주주가 선호하는 기업 분할 방식입니다. 어차피 A회사 지분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설회사인 B회사의 주식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적 분할을 하게 되면 신설 회사 B회사는 바로 상장이 되기 때문에 소액주주는 B회사의 주식을 바로 처분해 투자차익을 거둘 수도 있죠.

요약하자면, 인적 분할은 7:3처럼 나누는 비율에 따라 주주의 주식도 분할하며, 분할 이후 A회사와 B회사는 주주 구성은 같지만 독립적인 회사가 되는 수평적인 분할입니다.

물적 분할은 기업을 "수직적"으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기업을 물적 분할하면, 기존 회사가 신설 회사의 지분을 100% 소유하게 됩니다. 즉, 기존 회사 아래에 신설 회사가 생기는 분할이 물적 분할입니다.

앞서 JAY가 10주를 보유한 A회사가 인적 분할이 아닌 물적 분할을 택했다면 JAY의 주식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물적 분할을 하는 경우 JAY의 주식에는 표면적인 변화가 생기지 않습니다. 분할을 하더라도 JAY는 여전히 기존 회사 A의 주식을 10주 가지고 있죠. 대신 신설 회사인 B회사의 주식은 100% A회사의 것이기 때문에 JAY에게는 B회사의 주식이 주어지지 않습니다.

물적 분할은 기존 기업이 선호하는 기업 분할 방식입니다. 신설되는 B회사의 지분 100%를 A회사가 갖기 때문에 회사의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적 분할을 하면 신설 회사 B는 상장 상태가 아니게 됩니다. 그래서 B회사가 이후 IPO를 하며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인적 분할보다 얻을 수 있는 게 많죠. 그러나 소액주주는 표면적인 이득도 없고, 오히려 보유하고 있던 A회사에서 사업부가 떨어져 나가 기업의 경쟁력이 하락하며 주가도 하락할 수 있어 물적 분할을 싫어합니다.

요약하자면, 물적 분할은 기존 회사가 신설 회사의 지분 100%를 가져가며, 신설 회사가 기존 회사의 아래로 들어가는 수직적인 분할입니다.

✅ 최신 이슈 : SKT의 인적 분할과 LG화학의 물적 분할

인적 분할을 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SK텔레콤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021년 11월 1일, 6:4의 비율로 통신 사업을 담당하는 기존 SK텔레콤과 비통신 사업을 주로 하는 신설 SK스퀘어로 인적 분할했습니다.

[Q&A] 문답으로 읽는 SK텔레콤 인적분할 | SK텔레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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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 분할을 선택한 대표적인 기업에는 LG화학이 있습니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를 LG에너지솔루션으로 물적 분할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LG화학은 당시 물적 분할 방식을 선택하며 많은 소액주주로부터 반발을 샀습니다만, 배터리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물적 분할을 택했죠. LG엔솔은 IPO를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역시 2021년 10월,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 온과 석유화학 사업을 담당하는 SK 어스온으로 물적 분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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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분할, 핵심만 콕콕

  • 기업 분할은 사업부를 기준으로 회사를 2개로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 인적 분할은 기존 회사 주주들의 지분율을 그대로 신설 회사에도 적용해 주식을 나누어주는 수평적인 기업 분할 방식입니다.
  • 물적 분할은 신설 회사의 지분 100%를 기존 회사가 가져가는 수직적인 기업 분할 방식입니다.
  • 일반적으로 인적 분할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물적 분할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합니다.
    (그러나 여러 요인에 따라 주가는 다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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