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떴다

토스뱅크가 떴다

🐶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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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

5일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출범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이란 오프라인 점포 없이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은행을 말하는데요. 2017년 첫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2호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이후 4년 만에 토스가 인터넷은행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토스뱅크는 시중은행보다 높은 예금금리와 낮은 대출금리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지난 달 사전신청을 받기 시작해 한달 만에 11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토스뱅크의 핵심전략: 단순화와 공격적인 대출

토스뱅크의 초기 핵심전략은 크게 ‘단순화’와 ‘공격적인 대출’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토스뱅크는 별도의 앱을 만들지 않고, 기존 토스 앱을 그대로 활용하는 ‘원앱전략’을 통해 은행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들이 기피하는 중 저신용자 대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다양한 고객 포용에 나서고 있죠.


① 단순화

토스뱅크는 다른 은행과 달리 예/적금(수신), 대출(여신), 그리고 카드의 세 가지 서비스만 제공합니다. 서비스 구성부터 매우 직관적이고 심플하죠. 예금과 대출에서는 금리 경쟁력을, 카드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혜택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먼저, 예금, 적금통장을 수시입출금 통장 하나로 통합하고, 금액에 관계없이 연 2%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체크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최대 46,5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하죠. 이와 함께 국내외 ATM 수수료와 OTP 증명서 발급 비용을 없애는 등 서비스 이용을 간편화했습니다.


② 신용대출

토스뱅크는 특히 신용대출 상품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연 2.76%, 최대한도는 2억 7천만원(고신용자 기준)으로 설정했는데요. 대출금리는 시중은행보다 1~2%가량 낮고, 한도는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뿐만 아니라 중 저신용자에게도 최대 15%의 금리로 폭넓게 대출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토스는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인 ‘토스 스코어링 시스템(TSS)’를 개발해 1300만명의 씬파일러(Thin filer,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람)와 중 · 저신용자의 대출 상환능력을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하죠.

  • 토스뱅크는 제1금융권 정보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 정보, 통장 이용내역, 가맹점 결제 내역 등의 금융데이터를 모두 반영해 대출상환능력과 부실률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회초년생이나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건전한 중・저신용자’들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토스뱅크의 앞날은?

토스뱅크의 출범으로 인터넷은행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토스는 2천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이들이 모두 토스뱅크의 잠재고객이 될 수 있는 것인데요. 인터넷은행 업계에서 비교적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는 시중 최고 수준의 예금금리와 최저 수준의 대출금리를 내세워 고객을 유인하고 있습니다. 토스뱅크는 향후 5년간 1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증자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인데요. 내년에는 전세대출 상품 출시 등 서비스 확대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하지만 토스뱅크의 공격적인 전략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와 토스 금리정책의 지속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그것입니다. 최근 들어 우리 정부가 지나친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은행들의 대출 총량을 규제하고 있는데요. 기존 은행들이 대출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토스뱅크의 낮은 대출금리 정책이 토스뱅크로의 대출 쏠림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토스는 개인 대출 한도를 연 소득 범위 내로 제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죠.


또한, 토스의 금리정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는데요. 한국은행이 머지않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재 2%대인 토스뱅크의 대출 최저금리가 곧 3%를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인 2%의 예금금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요. 토스뱅크는 2% 금리가 자금 조달금리에 비해 크게 높지 않다면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비용구조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토스뱅크]

🐶JAY

토스뱅크의 출범으로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생태계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새로운 경쟁자를 흔히 ‘메기’라고 하는데요. 토스뱅크는 금융시장의 메기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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