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사치재로 여겨졌던 '와인' 시장이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와인 시장은 2000년대 중반 '신의 물방울'이라는 만화와 함께 정점을 찍었다가 점점 그 규모가 줄었는데요. 코로나 이후 '홈술'과 저가형 와인 판매의 증가로 제2의 와인 열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집콕+혼술 = 홈술!

코로나 이후 이른바 '홈술' 문화가 확산했습니다. 홈술이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여럿이 아닌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이 합쳐진 말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자 여럿이서 호프에서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닌, 혼자서 집에서 술을 마시는 경우가 많아진 것입니다. 재택근무가 늘어난 것도 홈술 문화의 확산에 기여했는데요. 집에서 조금씩 술을 즐기다 보니, 도수가 높은 소주보다 비교적 도수가 낮은 와인이나 맥주 소비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류 업계와 유통 업계에서도 이런 흐름에 발맞춰 저가형 와인과 다양한 수제 맥주를 내놓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