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빛과 그림자

애플의 빛과 그림자

🦊 TEO
🦊 TEO

애플의 역대급 2분기 실적

애플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약 81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가 추정치인 733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며, 비성수기인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인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마트폰 소비가 둔화되는 상황이었지만,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보이며 슈퍼사이클을 기록했죠.


아이폰12 효과가 지속되며 아이폰 매출은 1년 전보다 무려 50% 가까이 급증했고, 아이패드는 12%, 맥은 16% 성장했습니다. 앱스토어, 클라우드 서비스, 애플 뮤직, 광고, 애플TV+ 등 서비스 매출액 또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죠.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아이폰13 시리즈의 낙관적인 판매량 역시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하반기 위기가 찾아온다

전 세계적 반도체 수급 부족 현상을 애플 역시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2분기에도 애플은 반도체 공급난 영향권에 있었으나, 아이폰12의 인기로 비교적 좋은 실적을 거뒀는데요. 하지만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플 CEO 팀 쿡은 반도체 부족에 시달리지 않았더라면 더 나은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밝혔죠. 또한 팀 쿡은 반도체 공급 제약이 오는 3분기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빅테크 기업의 반독점 행위를 규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규제대상은 이용자 수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정되며, 4대 빅테크인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가 이에 해당되는데요. 행정명령은 스마트폰 제조사가 고객이 자가 수리하거나 사설 수리점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연방거래위원회가 규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죠. 이는 사실상 애플을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애플의 경쟁자 & 협력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에서 애플을 두 차례나 저격했습니다. 그는 최근 채굴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논란이 제기된 코발트를 테슬라가 많이 사용한다는 주장이 오해라 주장했는데요. 아프리카 콩고와 같은 국가의 코발트 광산은 아동노동 착취와 같은 인권 문제 논란이 있었죠. 이에 머스크는 애플이 스마트폰과 랩톱 배터리에 거의 100% 코발트를 쓴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애플을 '울타리 있는 정원'이라 부르며 애플의 폐쇄성을 비판했죠. 이러한 머스크의 저격성 발언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에 대한 선제공격으로 보입니다.


애플이 스마트폰 사업에서 공식 철수하는 LG전자와 손을 잡으며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LG전자가 오는 8월 중순부터 LG베스트샵에서 애플의 아이폰, 스마트워치 등을 판매하기로 상생 협약을 맺었는데요. 애플은 전국 400여 개의 LG유통매장을 활용해 자사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죠.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으면서 애플과의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Unsplash]

🦊 TEO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가 향후 애플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 정부의 규제 강도도 더욱 강해지고 있죠. 델타 바이러스로 인한 불확실성이 짙어지며 애플의 3분기는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3분기에도 깜짝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BYTE의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 서비스, BYTE+⭐️

월 9,900원으로 BYTE의 모든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하세요!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