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오디오 기반 SNS '클럽하우스'를 기억하시나요? 일론 머스크부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등 유명인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사실에 열광하며 초대장을 구하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그 뒤 오디오 SNS 시장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한물간 클럽하우스?

오디오 기반 SNS인 클럽하우스는 폐쇄성 SNS라는 콘셉트로 기존 SNS와는 다른 전략을 펼쳤습니다. 즉, 지인 등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아야만 입장이 가능했죠. 이에 신선함을 느낀 유저들은 열광하였고, 클럽하우스 초대장이 중고로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폐쇄성이라는 측면이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는데요. 클럽하우스 앱은 한동안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용으로만 제한된 데다, 발언권을 얻어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한계로 인해 인기가 급격히 추락하였습니다. 특히 사용자 연령층이 주로 30~50대로 다른 SNS보다 높아 MZ 세대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에 클럽하우스 이용자 130만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데이터베이스가 해커 포럼에 유출되는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서서히 잊혀졌습니다.


한국판 클럽하우스, 카카오 '음'

올해 6월 초, 카카오가 '음(mm)'을 출시하면서 오디오 SNS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카카오는 클럽하우스와의 차별화를 위해 기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활용해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며, 향후 카카오 인증서와 멀티프로필 등의 서비스와 연동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이모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띕니다.


다른 서비스는?

올해 초, 클럽하우스가 인기를 끈 이후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오디오 기반 SNS를 내놓았는데요. 트위터의 '스페이스', 스포티파이의 '그린룸', 페이스북의 '라이브 오디오룸'이 대표적입니다.

  • 트위터의 '스페이스'는 5월 초에 공식 출시되었는데요. 스페이스에서는 600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해야 소통 공간을 개설할 수 있으며, 개설된 소통 공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이용자가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라이브 자막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