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섬

브랜디드 콘텐츠, 광고였다고?

최근 유통업계는 다양한 형식의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상품을 홍보하는 광고 콘텐츠의 일종으로, 상품 특성에 맞게 기업이 스토리를 직접 구성하여 자연스러운 광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콘텐츠입니다.


주요 방송사의 드라마, 예능에서 과도한 PPL로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는 사례가 발생하며 브랜디드 콘텐츠가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광고와 달리 기업이 원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고객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브랜디드 콘텐츠가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의 브랜디드 콘텐츠 마케팅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패션기업 ‘한섬’은 유통업계의 브랜디드 콘텐츠 강자로 꼽히는데요. 한섬은 지난해 패션업계 최초로 웹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한섬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핸드메이드 러브’와 10월 공개한 ‘바이트 시스터즈’의 누적 조회수는 각각 500만회, 1200만회를 넘어서며 높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한섬은 소비자들이 처음부터 쇼핑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영상을 보며 제품에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영상에는 기업명이나, 로고 등을 노출하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바이트 시스터즈 방영 이후 한 달간 한섬 온라인몰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66.8%가 늘었습니다. 등장인물이 착용한 청바지, 셔츠 등은 ‘완판’되기도 했죠.


G마켓 글로벌샵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웹드라마 '들어가도 될까요'를 통해 글로벌 MZ세대들의 호응을 얻었는데요. 티저 영상은 조회수 250만회를 돌파했고, 10편 중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는 조회수가 370만회를 넘겼습니다. 글로벌 팬들은 개인 SNS 채널에 에피소드별 명대사와 움짤, 리뷰 등을 올리며 서로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CU도 브랜디드 콘텐츠인 쓔퍼맨을 선보였는데요. 쓔퍼맨은 찾아가는 편의점이라는 컨셉으로, 데프콘이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CU의 인기 상품들을 판매하며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예능 콘텐츠입니다. 지난 6월 첫 방영된 쓔퍼맨은 주요 SNS 채널에서 총 조회수 250만회를 돌파했습니다.


브랜디드 콘텐츠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