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절대강자 한국, 중국에 흔들린다?

TV 절대강자 한국, 중국에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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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HYE

TCL을 비롯한 중국의 TV 업체들이 TV 시장의 강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최된 ‘IFA 2022’에서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중국 TV 업체들과의 격차를 유지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 TV를 위협하는 중국 TV

TV 강국 한국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LCD(액정표시장치) TV 시장을 삼킨 중국 TV 업체들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데요.

  • 올해 삼성전자LG전자는 각각 4,130만대2,580만대의 TV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전 세계 TV 출하량 중 19.8%와 12.4%에 해당하는데요. 업계 1위와 2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긴 하나 양사의 점유율 합은 지난해보다 2%P 하락했습니다.
  • 중국 TV 업체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2,450만대(11.7%)의 TV를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TCL은 LG전자를 위협하고 있는데요. LG전자와 TCL의 격차는 매년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 중국의 또 다른 TV 업체, 하이센스의 성장도 두드러집니다. 하이센스는 올해 2,140만대(10.2%)의 TV를 출하하며 처음으로 10%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TCL과 하이센스의 점유율 합도 지난해보다 2.3%P 증가했습니다.

IFA 2022에서 무슨 일이?

지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의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 2022’가 열렸는데요. 여기에서도 중국 TV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 TCL은 IFA 2022에서 98인치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TV를 비롯한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세계 최초로 98인치 미니 LED TV인 네오 QLED TV를 출시했는데, 불과 11일 만에 같은 크기의 미니 LED TV를 선보인 것입니다.
  • TCL은 기자 간담회에서 이미 세계 2위의 TV 브랜드가 됐다고 선언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죠.
  • 업계는 중국 TV 업체들이 아직 LG전자와 삼성전자의 LCD(액정디스플레이) TV 기술력을 넘어서진 못했지만, 90% 수준까지는 쫓아왔다고 평가하는데요. 특히, 최상위급 제품이 아닌 일반 고화질 TV는 사실상 동등한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중국 TV, 비결이 뭐지?

중국 업체들은 LCD TV를 중심으로 저가 물량 공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 TCL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에 주력하는 LG전자와는 달리 LCD TV만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는데요. OLED보다 낮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LCD 패널을 자회사인 CSOT로부터 저렴하게 공급받고 있죠.
  • 하지만, 아직까지 TV 시장을 주도하는 건 LCD TV입니다. 전체 TV 출하량 중 96%가 여전히 LCD 패널을 사용할 정도입니다.
  •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LCD TV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데요. 이에 TCL의 출하량이 증가해 2~3년 안에 LG전자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TV, 위기 극복 전략은?

한국 TV 업계는 중국 TV 업체들과의 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역량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용자 경험에서 차이를 만들어 소비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것이죠.

  • 삼성전자는 단순히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을 넘어 게임과 재택근무, 홈 피트니스 등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실제로 삼성전자는 별도의 기기 없이 간편하게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이밍 허브’를 출시했으며 TV를 포함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를 대중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LG전자는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대형, 초경험, 초개인화 등 다양한 해결책을 찾겠다는 계획인데요.
  • SM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고 홈 피트니스 사업에 뛰어들거나 NFT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콘텐츠 및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TV 업체들이 저가 공세를 내세워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추격하고 있습니다. 과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프트웨어 차별화를 통해 TV 업계의 선두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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