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플의 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이폰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인데요.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강력한 봉쇄조치가 생산량 감축 가능성의 직접적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번 사태로 애플이 보유한 중국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난 것이란 평가가 나오기도 하죠.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애플의 아웃소싱 전략에 관한 여러 이슈를 낱낱이 파헤쳐 봤는데요.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인 폭스콘 중국공장 소요 사태부터 애플 각 제품군의 생산지역 그리고 향후 계획까지 정리했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中코로나 봉쇄정책에 벌어진 시위…아이폰 생산 600만 대 감소, 왜?

중국에서 벌어진 시위가 미국에 본사를 둔 애플의 아이폰 생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의 방역 정책, 애플과 폭스콘의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폭스콘 소요 사태, 무슨 일이야?

최근 들어 완화 분위기가 돌고 있긴 하지만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집해 왔습니다. 강력한 통제를 골자로 하는 방역 정책인 만큼 시민들의 불만이 쌓여왔는데요. 최근에는 봉쇄지역 집단이탈, 대규모 반대 시위 등 반발의 움직임이 잇따랐죠.

  • 지난 10월, 중국 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정저우 지역은 전면 외출 금지, 사업장 폐쇄 등의 봉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감염자 중 일부가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하면서 공장 역시 외부와 차단됐죠.
  • 공장 내에서 감염자 수가 급증했지만, 느릿느릿한 분리 조치 등 관리가 소홀해 직원들의 불만은 커졌습니다. 공장을 외부와 차단해 확산을 막는 데만 초점을 둔 것인데요. 이는 결국 대규모 탈출 시도로 이어졌습니다.
  • 폭스콘은 인력 이탈에 따른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새로운 노동자를 고용했습니다. 탈출한 노동자의 공장 복귀를 위해 위로금 지급도 약속했죠. 그러나 약속과 달리 수당이 지급되지 않는 등 임금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지난달 22일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습니다.
  • 잇따른 공장 내 문제로 폭스콘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렸습니다. 올해 초 계획보다 아이폰 생산량이 600만 대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죠. 이런 악재에 애플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애플 주가
애플 주가 ⓒ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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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노동자 인권문제로 과거에도 거센 지적을 받았습니다. 다큐멘터리 <폭스콘: 하늘에 발을 딛는 사람들>이 폭스콘에서 일어난 연쇄 자살 사건과 노동환경 문제를 다루기도 했죠. 현재까지 노동자 인권문제도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요. 애플도 리스크를 계속 짊어지고 있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