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계속해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는데요. 이는 지난 4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었죠. 이렇게 이례적인 물가 상승소매유통 업체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인건비는 상승하는 반면, 소비자들은 마진율이 높은 사치재 구입을 줄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에 따라 소매유통 업체들의 수익성은 크게 악화되는 모습입니다. 미국 오프라인 유통을 대표하는 월마트와 타겟은 올해 1분기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죠.

이렇게 소매 유통 업계가 인플레이션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홀로 성장을 이어 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코스트코'인데요. 코스트코는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코스트코의 매력도가 더욱 증가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대체 코스트코에 어떤 비결이 숨겨져 있길래, 코스트코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피해 갈 수 있었을까요? 오늘 <기업 한 입>에서는 '코스트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코스트코의 성장 비결위기 극복 방법, 그리고 최근 불거진 회비 인상 논란까지 자세히 분석해보았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 코스트코 홈페이지

About 코스트코

역사

코스트코의 역사는 한 대학생의 아르바이트 경험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코스트코의 창업자 중 한 명인 짐 시네갈은 대학생이 된 후 창고형 할인매장인 '페드마트'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네갈은 순식간에 유통과 소매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죠. 당시 페드마트의 창업자였던 솔 프라이스는 '가치를 창출하고 직원과 고객을 섬기며 납품회사를 존중하라.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주주에게 보답하라'는 경영철학을 내세웠는데요. 이러한 경영철학에 매료된 시네갈은 정규직원으로 취직해 부사장의 자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1974년 솔 프라이스가 페드마트를 매각하고, 최초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프라이스 클럽'을 열자 시네갈도 여기로 옮겨 1979년까지 부사장으로 재직했습니다.

그렇게 솔 프라이스 밑에서 실전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시네갈은 1983년 프라이스 클럽을 떠나 새로운 길을 선택합니다. 변호사이자 유통 사업자였던 제프 브로트먼과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를 연 것인데요. 페드마트와 프라이스 클럽에서 일하며 체득한 매장 경영 노하우와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경영방침을 기반으로 코스트코는 빠르게 성장해나갔습니다. 1993년에는 프라이스 클럽을 합병하기도 했죠.

시네갈은 2011년까지 코스트코를 이끌었는데요. 가장 질 좋고 저렴한 상품을 판매하겠다는 비전 아래 성장을 계속해온 결과 코스트코는 2021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815개의 매장과 1억 1,16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거대 유통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코스트코는 현재 월마트와 아마존에 이은 세계 3위의 유통 업체로, 업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죠.

사업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