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달러 가치가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해외 매출 금액이 크게 쪼그라들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러한 대외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매출이 지난해 대비 40%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며 주가가 4%가량 상승하기도 했죠. 클라우드가 수렁에 빠져있던 마이크로소프트를 살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클라우드로 부활에 성공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00년대 이후 애플과 구글의 경쟁에 밀려 '지는 해' 취급받던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를 계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IT 최강자로 불리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암흑기를 맞은 이유부터 마이크로소프트가 부활한 방법, 그리고 앞으로의 전략까지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 마이크로소프트코리아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과 쇠퇴

마이크로소프트의 역사는 1975년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컴퓨터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판매하면서 시작됐습니다.

  • PC 시장에 진입하기로 한 IBM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운영체제를 공급받았는데요. IBM의 PC가 큰 인기를 끌며 자연스레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인 MS-DOS 역시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됐죠.  
  • 마이크로소프트는 이후 '윈도우'를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1995년 출시된 '윈도우 95'는 이후 출시된 모든 PC용 운영체제의 기본 틀을 정립할 정도로 혁신적이었는데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PC용 운영체제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하며 2000년까지 최고의 IT 기업으로 꼽혔습니다.
  •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시대가 열렸는데,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시장의 중심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PC 시장에만 몰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과 구글 등 후발주자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늙은 공룡'이라는 오명을 얻었습니다.
  • 그 결과, 1999년 약 6,140억달러에 달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010년 3분의 1수준으로 쪼그라들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빅테크 기업들을 일컫는 약칭인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에도 끼지 못하는 굴욕을 겪어야 했죠.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 추이 ⓒ Bloomberg, 삼성증권

클라우드로 부활한 마이크로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