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한입]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자 넷플릭스, 앞으로는?

[기업한입]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자 넷플릭스, 앞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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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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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업 한 입>에서는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자, '넷플릭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현재 넷플릭스의 구독자는 2억 2,000만명에 이르죠. 하지만 승승장구해오던 넷플릭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엔데믹의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넷플릭스의 성장률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넷플릭스의 성장 과정인기 비결, 그리고 미래 전략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았습니다. 지금 바로 살펴보시죠!

① 월: [DEEP BYTE] 팬데믹과 엔데믹 속의 OTT
② 화: [마켓인사이드] 글로벌 OTT 시장의 구조는?
③ 수: [상식한입+] 넷플릭스 vs. SK브로드밴드, 망사용료 논란 총정리
목: [기업한입] 코로나19의 최대 수혜자 넷플릭스, 앞으로는?


About 넷플릭스

ⓒ 넷플릭스
역사

넷플릭스는 1997년 마크 랜돌프와 리드 헤이스팅스가 온라인 DVD 대여업체를 세우면서 시작했습니다. 초기 넷플릭스는 20달러의 한 달 구독료를 내면 최대 3개의 DVD를 우편으로 대여해주고, 회수하는 시스템이었죠. 기존 오프라인 비디오 대여점과 달리 비디오를 빌리고, 반납하기 위해 매장에 방문할 필요가 없고, 연체료도 없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2002년 70만명의 가입자에서 2005년 360만명의 가입자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죠. 넷플릭스의 급격한 성장으로 당시 미 전역에 약 1만개의 매장을 보유했던 거대 비디오 대여점, '블록버스터'가 몰락하기도 했습니다.

2007년 넷플릭스는 기존의 DVD 대여 사업에서 탈피해 지금과 같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사실, 넷플리스는 창업 초기부터 인터넷으로 영화를 스트리밍해서 보는 사업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요. 넷플릭스라는 사명도 인터넷(net)과 영화(flicks)라는 의미를 담고 있죠.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는 빠르게 확산되어 2010년에는 미국을 넘어 캐나다까지 진출했습니다. 이듬해에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죠.

이에 그치지 않고, 2013년 넷플릭스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하우스 오브 카드'를 시작으로 '기묘한 이야기', '글로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등 많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계속해서 공개하고 있는데요. 제작자가 사사건건 감독의 작업에 간섭하는 할리우드의 제작 방식과 달리, 넷플릭스는 감독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는 콘텐츠 유통뿐 아니라 콘텐츠 생산 시장까지 섭렵하게 되었죠.

이렇듯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붐을 불러일으키며 미디어 산업의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켰는데요. 현재 넷플릭스는 190여개의 국가에 진출2억 2,000만명에 달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죠. 유료 결제 한 번에 최대 4명이 같은 계정을 사용할 수 있기에 2억명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넷플릭스는 현재까지 글로벌 OTT 시장을 선도하며 명실상부한 1위 기업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업분야

넷플릭스는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달 구독료를 지불하면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해상도와 동시 접속 가능 인원에 따라 베이직과 스탠다드, 프리미엄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매출 중 99%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월 구독료에서 발생하는데요. 이에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기 위해 게임과 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인기 비결

자체 제작 콘텐츠

넷플릭스는 각종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외부로부터 콘텐츠를 공급받는 것을 넘어 자사의 이름을 걸고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이용자의 유입을 유도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죠. '하우스 오브 카드'를 시작으로 '마르코폴로', '기묘한 이야기', 그리고 최근 큰 화제가 되었던 '오징어게임'까지 모두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입니다.

3월에 공개되는 넷플릭스 자체 제작 콘텐츠 ⓒ 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는 몰입감과 완성도가 높아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명망 높은 시상식에서 수상한 경우도 여럿 존재하죠. 예컨대,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제작한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경우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최초로 미국 텔레비전 최고 권위 상인 에미상(Emmy Award)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018년 에미상에서는 미국 거대 유선방송인 HBO보다 더 많은 후보를 배출해 미디어 산업계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토크쇼, 코미디 예능에 이르기까지 그 장르가 다방면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왜 넷플릭스인가 ①] 정교한 맞춤 콘텐츠,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 다 봤습니다. 다음에 뭐 볼지 추천 좀 해주세요” ”버드박스 봤는데 비슷한거 또 없나?”드라마의 한 시리즈를 정주행 한 후 새롭게 시작할 것을 찾는 모습, 비슷한 분위기의 영화가 없는지 묻는 모습. 요즘 일상은 물론, 인터넷 커뮤니티·SNS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현상 중 하나다. 콘텐츠 플랫폼 시장에서 &#39;공룡&#39;이 된 넷플릭스 이야기다. 전 세계 1억39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넷플릭스는 2016년 1월 우리나라에 상륙한 뒤 벌써 100만 명 안팎의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디오와 DVD를 대

자체 제작 콘텐츠의 내용뿐 아니라 그것이 공개되는 방식도 이용자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는데요.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콘텐츠의 새로운 시즌이 나올 때마다 모든 에피소드를 한 번에 공개하는 독특한 콘텐츠 공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용자들은 다음 에피소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모든 에피소드를 이어볼 수 있죠. 이는 정주행 시청 방식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확보한 넷플릭스의 강점을 극대화했습니다.

다만, 최근 넷플릭스는 부분 공개 전략을 도입하고 있는데요. 예컨대 넷플릭스의 인기 자체 제작 콘텐츠 '기묘한 이야기4'의 경우 오는 5월 27일과 7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시리즈가 여러 차례에 걸쳐 공개될 경우, 특정 콘텐츠를 보기 위해 한 달만 구독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데요. 때문에 넷플릭스의 부분 공개 전략은, 가입자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드디어 본색 드러냈다”…OTT 3社 ‘체험판→수익화’ 태세 전환
수익성 높이는 넷플릭스, 최근 구독료 최대 17% 인상 시리즈물, 5월·7월 나눠 공개키로…”락인효과 노린 듯” 업계 2·3위 웨이브·티빙도 동참, ‘실시간TV 채널’ 유료화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사업자들이 수익성 개선 작

맞춤형 콘텐츠 추천

넷플릭스가 새로운 이용자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자체 제작 콘텐츠를 내세운다면, 유입된 이용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선호할만한 콘텐츠를 끊임없이 제시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지루할 틈 없이 영상을 소비하게 하는 것이죠.

넷플릭스는 콘텐츠 추천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머신러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머신러닝이란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판단이나 결정을 출력해내는 기술을 의미하는데요. 데이터를 통해 학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데이터의 양이 많을수록 머신러닝의 정확도와 신뢰도는 높아집니다. 이러한 머신러닝을 통해 추천 알고리즘이 개발되는데, 추천 알고리즘은 크게 '협업 필터링''내용 기반 필터링'으로 나누어질 수 있죠.

협업 필터링이란 이용자의 행동 정보를 분석하여 이용자의 성향을 파악한 후, 해당 이용자와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기존에 좋아했던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콘텐츠의 구체적 특성을 분석할 필요가 없는 직관적 방식이지만, 다른 이용자들의 정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이용자의 수가 많을 경우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죠.

한편, 내용 기반 필터링이란 콘텐츠 자체를 분석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인데요. 콘텐츠의 특성과 이용자의 특성을 각각 분석한 후 이를 비교하여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죠. 다른 이용자의 정보가 필수적이지 않다는 장점이 있으나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협업 필터링과 내용 기반 필터링을 모두 활용'모델 기반 협력 필터링'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넷플릭스는 내용 기반 필터링 방식을 활용하여 콘텐츠가 섬세하게 분류될 수 있도록 콘텐츠에 적절한 태그를 부여하는데요. 예컨대 콘텐츠의 내용에 따라 '화려한 출연진', '우주 관련 영상'과 같은 태그를 붙이는 식입니다. 이러한 작업은 직접 영상을 시청한 사람에 의해 수행되고 있죠. 이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는 시청기록과 좋아요 표시, 시청 시간대, 영상시청 기기 등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비슷한 시청 패턴을 보인 이용자끼리 분류하는데요. 이는 협업 필터링 방식에 해당합니다.

넷플릭스는 이렇게 영상에 붙은 태그이용자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모두 활용하여 추천 콘텐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처음 이용할 때는 태그를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시하지만,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으로 시청 형태가 파악되면, 비슷한 시청 패턴을 보인 이용자들이 선호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식이죠. 현재 넷플릭스 영화 시청의 75%는 추천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렇듯, 넷플릭스의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은 이용자들을 묶어두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넷플릭스에도 사용된 기술, 머신러닝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일명 ‘집콕 생활’이 익숙해지면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 시장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OTT 시장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실적 발표 도중 “지난해 전 세계 유료 가입자가 2억 366만 명으로 집계되었다”라며, “2020년 4분기에만 회원이 약 850만 명이 증가하였다”고 덧붙였다.이처럼 넷플릭스는 코로나19로 인한 현대인의 집콕 생활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이용자는 넷플릭스를 이용하며 의문을 가지기도 한다. 넷플릭스에서 제시하는 ‘추천 콘텐츠’가 개인의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 기술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에게 고화질의 영상을 빠르게 전송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인데요. 이를 위해 넷플릭스는 2012년부터 자체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인 '오픈 커넥트 어플라이언스(OCA)'를 구축해왔습니다. 현재 142개국에 1만 4,000여개 이상의 OCA가 보급되어 있죠.

넷플릭스는 OCA를 활용하여 전 세계 곳곳에 설치된 설비에 미리 콘텐츠를 전송하고, 이용자가 콘텐츠를 시청할 경우 이용자와 가장 가까운 지역 네트워크에서 콘텐츠가 전송되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콘텐츠 품질과 감상 속도를 향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넷플릭스는 고용량 콘텐츠를 작은 용량으로 압축하여 전송하는 기술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적은 데이터로도 고화질을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장점은 안정적 콘텐츠 전송 기술”
넷플릭스 장점은 안정적 콘텐츠 전송 기술 켄 플로랜스 넷플릭스 프로덕트 부문 부사장

숫자로 보는 넷플릭스

매출과 영업이익
넷플릭스의 지난 5년간 실적

넷플릭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5년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5년 만에 매출은 2.5배, 영업이익은 7.4배 증가했죠.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되었는데요. 2017년에는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이 7.14%에 불과했던 반면 2021년에는 20.85%까지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는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업 특성상 매출이 증가한다고 하더라도 추가적인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데요. 구독자 수가 늘어나더라도 이미 확보한 콘텐츠에 대해 별도의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이러한 비용 구조 때문에 구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구독자 수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추이 ⓒ 넷플릭스, 삼성증권

현재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는 2억 2,000만명으로 OTT 시장 내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데요. 특히,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구독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했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각국 정부가 외부 활동을 통제했고,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반사이익을 얻은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셧다운 조치가 시행된 2020년 1분기에는 신규 가입자 수가 약 1,580만명에 달하기도 했는데요. 직전 분기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성장 가속화한 OTT 서비스
OTT(Over The Top) 시대다. OTT는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를 일컫는다. ‘Top’은 TV에 연결하는 셋톱박스를 의미하지만, 넓게는 셋톱박스가 있고 …

하지만 2021년에 접어들며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 성장률은 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 2분기 신규 가입자 수는 154만명으로 2020년 1분기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죠. 직전분기와 비교해도 절반 아래로 감소한 수치였습니다. 이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며 경제 활동이 재개되고,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020년 신규 콘텐츠 제작에 차질을 겪어 2021년에 새로운 콘텐츠를 출시하지 못한 것도 신규 유료 가입자 수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OTT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것 역시 넷플릭스의 가입자 성장률을 둔화시키는 요인인데요. 디즈니플러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애플TV+등 쟁쟁한 후발주자들이 넷플릭스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는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떠올랐는데요. 100년간 구축해 온 풍부한 콘텐츠를 앞세워 전 세계에서 신규 가입자를 대거 끌어들이고 있죠. 2021년 4분기에는 넷플릭스보다 더 많은 신규 가입자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는 2024년까지 디즈니플러스의 전체 가입자 수가 2억 3,000만~2억 6,0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특수 끝” 넷플릭스 신규가입자 1년새 10분의 1토막
세계 1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2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1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올해 2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15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서한에서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고성장했지만, 올해는 저성장 기조

주가 및 시가총액
지난 5년간 넷플릭스의 주가 추이

2021년 말까지 넷플릭스의 주가는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셧다운 조치를 시행한 2020년 3월 13일 이후 넷플릭스 주가는 가파르게 상승했는데요. 그 결과 넷플릭스는 2020년 4월 창업 23년 만에 미국을 대표하는 거대 미디어 기업, 디즈니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 말,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엔데믹에 대한 여론이 형성되자 넷플릭스의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성장을 이끌었던 코로나19로 인한 수혜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었죠. 실제로 넷플릭스는 지난해 4분기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공개했는데요. 신규 가입자는 828만명으로 시장 기대치와 넷플릭스의 추정치에 못 미치는 수치였습니다. 이로 인해 1월 21일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날 대비 21.79% 하락했죠. 현재 넷플릭스의 주가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글로벌] 넷플릭스가 이상하다…실적 부진에 주가도 폭락
[아이티데일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선두를 달려 온 넷플릭스가 이상 징후를 보인다. ‘오징어 게임’의 대 흥행에 이어 최근 ‘소년심판’이 다시 글로벌 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K-콘텐츠로 대박을 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에 대한 위기감이 팽배하다.지난 1월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신규 가입자가 대폭 줄어들어 2021년 연간 신규 가입자가 1820만 명에 머물렀다. 2020년의 경우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는 무려 3600만 명이었다.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은 전년보다 더욱 줄어들어 2

넷플릭스의 미래 전략

게임

넷플릭스는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게임 산업에 진출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데요. 구체적으로는 모바일 게임에 초점을 맞춰 기존 넷플릭스 구독자에게 공짜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2021년 7월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영화와 애니메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처럼 새로운 콘텐츠 카테고리로 게임을 주목하고 있다"는 서한을 보내 게임 산업에 대한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는 게임 산업 진출을 통해 지적재산권(IP)을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예컨대, 게임 IP를 활용해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거나, 영화나 드라마의 IP를 게임에 등장시킬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서로 다른 엔터테인먼트 장르 사이에 풍부한 상호작용이 발생하면서, 구독자들은 콘텐츠의 줄거리와 세계관에 더 깊게 몰입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라 넷플릭스는 구독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고 향후 가입자 수를 안정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넷플릭스는 페이스북의 VR∙AR 콘텐츠 부사장이었던 마이클 버듀를 게임 개발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게임 개발사인 '나이트 스쿨 스튜디오'를 인수하며 게임 사업 진출을 준비했는데요. 그 결과 2021년 11월,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 '기묘한 이야기: 1984', '슈팅 훕스', '카드 블래스트', '티터업' 등 5종류의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게임은 앱스토어 또는 넷플릭스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죠.

넷플릭스는 이후에도 '넥스트 게임즈''보스파이트엔터테인먼트'게임 개발사를 인수하는 등 게임 산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꾸준히 게임을 선보인 결과 현재 총 15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한편, 기술과 콘텐츠 등 현실적인 진입 장벽 때문에 넷플릭스가 게임 업계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넷플릭스 홈페이지
넷플릭스 사업 영토 확장 첫발…모바일 게임 5종 내놨다
이날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는 넷플릭스 구독자들에게 제공한 게임 서비스는 ‘기묘한 이야기: 1984’,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 ‘슈팅 후프’, ‘카드 블래스트’, ‘티터 업’ 등 5가지다. 이번에 출시된 게임 5종 가운데 2개는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트 ‘기묘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CNBC는 ”넷플릭스가 비디오게임을 다른 동영상 콘텐트와 경쟁하는 독립적 제품으로 만들 구상을 하고 있다”며 ”하지만 넷플릭스의 게임이 인기를 얻으면 게임이나 게임 속 캐릭터를 바탕으로 영상 콘텐트를 만들 수 있다”고 전…

커머스

넷플릭스는 게임 산업뿐 아니라 커머스 산업에도 발을 뻗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인 쇼피파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넷플릭스닷숍'을 개점했는데요. 넷플릭스닷숍에서는 넷플릭스 자체 제작 콘텐츠의 IP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콘텐츠의 등장인물이 그려진 티셔츠나 모자, 혹은 피규어 등이 있죠.

조시 사이먼 넷플릭스 소비자 제품부 부사장은 "넷플릭스는 이야기가 스크린을 넘어 사람들의 삶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 옷, 장난감, 게임까지 넷플릭스의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을지 보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즉, 넷플릭스는 커머스를 통해 IP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촉면을 늘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디즈니처럼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문화적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자 하는데요. 또한, 커머스를 통해 월별 구독료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넷플릭스닷숍 ⓒ 넷플릭스
넷플릭스, 온라인 쇼핑몰 ‘넷플릭스닷숍’ 개점
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온라인 스토어를 개점한다. 온라인 스토어 개점…‘기묘한 이야기’ 등 인기 콘텐츠 상품 판매스트리밍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짐에 따라 넷플릭스가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 시장에 뛰어든 것이다.넷플릭스는 1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닷숍’(Netflix.shop)을 미국에서 먼저 개점하고 앞으로 몇 달 내에 다른 나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로이터통신은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시장에서 ”점점 더 많은 경쟁자와 마주하고 있다”며 ”온라인 스토어는 넷플릭스에 새로

최신 이슈 : 망 사용료 소송과 수익 배분 논란

망 사용료 무임승차 논란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는 망 사용료를 두고 소송 중인데요.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 때문에 막대한 인터넷망 증설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넷플릭스"콘텐츠의 안정적인 전송은 통신사업자의 몫"이라며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 서비스로 인한 트래픽이 2018년 5월 50Gbps(1초당 기가비트)에서 2021년 9월 24배 증가한 1,200Gbps로 급증했다고 설명하는데요. 넷플릭스가 발생시키는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망을 증설하면서 회사의 비용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이를 넷플릭스가 일부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넷플릭스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은 통신사업자가 감당할 몫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이용자들이 통신사업자에게 이미 인터넷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넷플릭스에 대한 망사용료 부과는 이중 과금이라는 주장이죠. 동시에 자체적으로 구축한 OCA를 활용하면 트래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6월 1심 재판부는 SK브로드밴드의 손을 들어줬는데요. 이에 넷플릭스는 항소를, SK브로드밴드는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소송은 장기화되었습니다. 지난 16일 2심 첫 변론기일이 시작되어 2심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전 세계 약 750개 통신사업자를 회원사로 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넷플릭스를 포함한 콘텐츠사업자의 망 사용료 분담을 주장하면서, SK브로드밴드가 2심에서도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SKB·넷플릭스, ‘망 사용료’ 소송 2라운드 임박… 통신사 전반 확산 조짐
SKB·넷플릭스, 망 사용료 소송 2라운드 임박 통신사 전반 확산 조짐 SKB·넷플릭스, 16일 망 사용료 소송 2심 첫 변론 SKB, 세계 통신사 우군 확보국내 통신사 확산 사면초가 넷플릭스자체 기술력 강조할 듯

수익배분 논란

넷플릭스의 자체 제작 콘텐츠,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이에 대한 수익 배분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가 오징어게임의 대흥행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익을 배분받지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죠.

넷플릭스제작비에 10~20%의 이윤을 더한 금액을 제작사에 지불하고, 콘텐츠의 저작권을 가지는데요. 월 이용료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특성 상 특정 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을 정확히 산출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흥행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는 지급하지 않습니다. 즉,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제작사는 일정 금액을 지급받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계약 구조에 따라 싸이런픽쳐스에 돌아가는 몫은 20~50억원으로 추산되는데요. 오징어게임의 경제적 가치가 1조원으로 추정되는 것에 비하면, 넷플릭스와 제작사 간의 계약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입니다. 넷플릭스가 자체 제작 콘텐츠의 판권을 독점하기 때문에 싸이런픽쳐스는 오징어게임의 IP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없죠.

한편, 일각에서는 오징어게임의 세계적 흥행에는 넷플릭스의 과감한 투자와 막강한 플랫폼의 역할이 컸기 때문에 정당한 계약이라고 주장하는데요. 실제로 오징어게임은 2008년 기획되었으나 제작자를 찾지 못하다가 넷플릭스의 투자로 작품화될 수 있었죠. 이들은 콘텐츠가 흥행에 실패하더라도 제작사는 손실을 떠안지 않는 구조로 인해 다양한 작품을 시도해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주장합니다.

‘오징어 게임’ 만든 넷플릭스, 지원군인가 먹튀인가 [팩트체크]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달고나, 영희 인형, 딱지치기, 초록색 트레이닝복…

SWOT 분석

SWOT 분석은 기업의 강점, 약점, 기회와 위협을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강점과 약점은 기업 내부적인 환경을, 기회와 위협은 외부적인 환경을 분석합니다.
  • Strength(내부적 강점) :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콘텐츠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콘텐츠 추천 기능, 안정적인 전송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고, 기존 가입자의 이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그 결과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서 2억 2,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 Weakness(내부적 약점) : 월 구독료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는 넷플릭스의 내부적 약점입니다. 넷플릭스는 게임과 커머스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함으로써 이러한 약점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 Opportunity(대외적 강점) : OTT 시장의 성장은 넷플릭스의 대외적 강점입니다. OTT 시장의 세계 규모는 2021년 500억달러에서 2030년 2,7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죠.
  • Threat(대외적 약점) : OTT 산업 내 경쟁의 심화는 넷플릭스에 대외적 약점으로 작용하는데요. 실제로 디즈니플러스는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넷플릭스를 바짝 추월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데믹 시대가 도래하며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것 역시 넷플릭스에 위협으로 작용합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넷플릭스는 엔데믹이 거론되는 최근 그 성장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넷플릭스가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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