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새 주인을 맞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되었는데요. 이로써 1년이 넘게 이어진 쌍용자동차의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쌍용자동차의 주인이 바뀌는 게 벌써 다섯 번째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기업 한 입>에서는 SUV 명가로 알려진 '쌍용자동차'에 대해 분석해보았는데요. 법정관리와 매각이 끊이질 않았던 쌍용자동차의 험난한 역사부터 최근 있었던 매각 이슈, 그리고 부활을 꿈꾸는 쌍용자동차의 전략까지 자세히 분석해보았습니다. 함께 살펴볼까요?


쌍용자동차의 다사다난한 역사

미군 트럭의 부품을 떼어다 버스를 만들면서 시작된 쌍용차는 쌍용 그룹과 대우자동차, 상하이 동차, 마힌드라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주인이 바뀌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적자가 지속되었고, 재무구조는 악화되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시초

현존하는 국내 완성차 기업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쌍용차는 1954년 하동환 회장에 의해 설립된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하동환자동차제작소는 폐차된 미군 트럭에서 엔진 등 핵심 부품을 떼어내 버스를 만들었는데요. 하동환자동차제작소의 버스 시리즈는 큰 인기를 끌며 1960년대 대한민국 버스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 1977년 '동아자동차'로 상호를 바꾼 후, 당시 '코란도'를 생산했던 (주)거화를 인수하며 사륜구동 전문회사로 성장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SUV 명가의 탄생

버스와 달리 출시 주기가 짧은 승용차는 막대한 신차 개발 비용을 요구했고, 당시 자금력에 한계를 느낀 하동환 회장은 쌍용그룹에 동아자동차를 매각합니다. 이때부터 쌍용자동차라는 상호를 사용하기 시작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