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한입] 전기차 업계의 애플, '테슬라' 완전분석

[기업한입] 전기차 업계의 애플, '테슬라' 완전분석

테슬라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요. 테슬라의 혁신성과 미래 전략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 In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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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업 한 입>에서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 '테슬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테슬라는 전기차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며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했는데요. 그 혁신성 때문에 전기차 업계의 애플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죠. 애플이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듯 테슬라 역시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고유의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는데요. 테슬라가 어떤 사업을 하는지, 테슬라의 전기차가 가진 혁신성은 무엇인지, 그리고 테슬라의 미래 전략은 무엇인지, 지금 바로 살펴보시죠!

① 월: [DEEP BYTE] 주춤하는 전기차?
② 화: [상식한입+] 친환경차의 세 종류, 하이브리드카 vs 전기차 vs 수소차
③ 수: [마켓인사이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완전정복!
목: [기업한입] 전기차 업계의 애플, '테슬라' 완전분석


About 테슬라

ⓒ 테슬라 홈페이지
역사

테슬라는 2003년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 '테슬라 모터스'를 창립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전기가 지구 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미래 자동차 동력임을 확신하고 전기차 개발을 시작했죠.

당시 전자결제 시스템인 '페이팔'로 성공을 거둔 일론 머스크는 2004년부터 테슬라에 투자했는데요. 이후 최대주주가 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실적 부진이 계속되던 2007년, 당시 CEO였던 에버하드를 해임시키고, 자신이 직접 CEO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후 현재까지 일론 머스크는 CEO로서 테슬라를 이끌고 있죠.

창업 초기 테슬라는 'AC propulsion'와의 제휴를 통해 모터 및 전지 제어 기술을 확보하며 전기차 시장 진입을 준비했는데요. 그 결과 2008년 리튬이온전지만으로 300km 가까이 운행할 수 있는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테슬라가 선보인 최초의 전기차였죠. 로드스터는 1억 3,000억원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전기 스포츠카라는 상징성을 가지며 미국 시장에서만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로드스터의 등장으로 전기차는 못생기고 느리다는 인식이 깨졌죠.

테슬라의 로드스터

이후 테슬라는 '다임러'와 전기차 핵심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도요타'와 미래 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등 전기차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나갔는데요. 그 결과 2012년에는 두 번째 전기차인 '모델 S'를 출시했습니다. 모델 S는 뛰어난 성능획기적인 디자인으로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출시 2년 만에 5만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열풍을 일으켰죠. 이를 계기로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기업에서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인데요. 2018년 이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기업을 넘어 에너지를 생산하고 유통, 저장, 소비하는 통합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죠.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선도하고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겠다는 일관된 비전하에서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사업분야

테슬라는 전기차 분야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기차의 디자인과 개발, 제조, 판매테슬라의 주된 사업분야죠. 테슬라의 전기차로는 모델 S와 모델 3, 모델 Y 등이 대표적입니다. 테슬라는 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전기차 충전 및 수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중고차를 판매하며, 전기차 관련 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탄소배출권을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얻기도 합니다. 캘리포니아 등 미국 13개 주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 비중에 따라 자동차 제조업체에 탄소배출권을 부여하고 있는데요. 연말까지 충분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하지 못한 자동차 업체는 처벌을 받게 되죠. 전기차만 생산하기에 충분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테슬라탄소배출권 일부를 다른 업체에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에너지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태양광 발전기와 에너지 저장 장치를 디자인하고 제조하고 있는데요. 설치와 판매, 리스 사업 등도 함께 수행하고 있죠.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가정용 배터리 파워월과 산업용 배터리 파워팩이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테슬라의 파워월 ⓒ 테슬라 홈페이지

최근 테슬라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뛰었는데요. 폐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ESS)로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는 폐배터리 소재의 92%를 회수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지난해에만 니켈 1300t, 구리 400t, 코발트 80t을 재활용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을 넘어서 통합에너지 회사로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92% 재활용…고물이 보물된 폐배터리
테슬라 배터리 92% 재활용고물이 보물된 폐배터리 SK에코플랜트 등 잇따라 진출

테슬라 전기차의 하드웨어

테슬라는 '우리가 다 한다'는 특유의 수직 통합 구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생산 공정을 전자 제품처럼 단순화하고,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반도체 칩, 소프트웨어 등을 직접 개발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부품의 통합 정도를 높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테슬라는 충전과 자율주행, 보험 서비스 등까지 직접 해결하며 테슬라만의 독립적인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기가캐스팅

테슬라는 기가캐스팅 방식을 통해 자동차 생산 공정을 단순화하고 있습니다. 기존 방식으로 자동차 뒤쪽 하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속판 70여개를 용접해 이어 붙여야 했는데요. 테슬라는 무게가 400t 이상인 기가프레스 기계를 이용해 커다란 알루미늄 합금을 한 번에 찍어내는 방식으로 자동차 뒤쪽 하체를 만들고 있죠. 기가캐스팅 방식의 도입으로 공정이 단순화되면서 약 40%의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완성차 조립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차* 문제도 예방할 수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차량 뒤쪽에만 적용되고 있는 기가캐스팅 방식을 차량 앞쪽까지 확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단차란 철판 이음새가 어긋나는 품질 불량을 의미합니다.

마진 30%까지 높이고도 ‘단차’ 줄여…테슬라 마술의 비결은
3분기 매출액 14조원…58%↑전기차 제조마진 74%나 늘어전기차 팔수록 큰이익 입증찻값 1대당 6% 싸졌는데제조 원가는 12%나 감소원가절감이 높은 이익 비결“테슬라는 올해 100만대가량생산하며 규모의 경제 효과테슬라 특유의 수직통합 한몫”

배터리

테슬라는 2020년 9월에 개최한 '배터리 데이'에서 자체 배터리 생산을 공식화했습니다. 배터리는 전기차에서 원가의 30~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인데요. 최근 전기차의 수요가 증가하고 전기차 배터리의 용량 커지며 전기차 배터리의 공급 부족이 우려되고 있죠. 업계에서는 2023년부터 전기차 배터리가 공급 부족 상황에 직면하고, 2030년까지 20% 내외의 공급 부족이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을 내재화하여 공급 부족 문제를 예방하려고 하는데요. 또한, 자체적으로 중대형 원통형 전지를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밀도와 생산량을 높이겠다는 전략입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설비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2022년까지 100기가와트시(GWh), 2030년까지 3테라와트시(T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배터리 시장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 약 120GWh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규모의 생산 설비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죠. 현재 미국 텍사스와 독일 베를린에서 테슬라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일부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에서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원통형의 4680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지난달 1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해 1월 차세대 4680 배터리를 100만개 생산했다.'고 전하기도 했죠. 테슬라의 4680 배터리는 지름 46mm, 높이 80mm인 원통형 배터리로, 테슬라가 기존에 자사 차량에 탑재했던 2170 배터리(지름 21mm, 높이 70mm)보다 월등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에너지 밀도는 5배, 출력은 6배 높고, 주행 거리는 16~20% 높다고 알려져 있죠.

[상식한입+] 테슬라와 현대차의 배터리가 다른 이유, 배터리 폼팩터
<상식한입+> 전기차 배터리 2차시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폼팩터를 준비했습니다.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으로 나뉘는 배터리 형태를 완벽해 배워가세요!
전기차 배터리에도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테슬라의 4680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단면적이 커서 에너지당 공정 횟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대량 생산에 유리하고, 생산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데요. 전기 저항 감소 기술을 도입해 배터리 용량은 커지더라도 충전 시간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죠. 그렇기에 4680 배터리가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4680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의 4680 배터리 ⓒ 테슬라 유튜브 캡처
‘주행거리 20% 향상’ 4680배터리…테슬라 야심작, 판도 바꾸나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연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4680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산업동향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중대형의 4680배터리를 대량 양산하면 배터리의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향후 전기차 시장 판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가팔라 충전 인프라 공급이 확대되고 있고, 4~5분 내 교체하는 카트리지 배터리 등 다양한 배터리가 개발되고 있다”며 ”성능 역시 전고…

반도체 칩

테슬라는 반도체 칩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전 세계에서 주행되고 있는 100만대 이상의 테슬라 차량으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학습함으로써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데요.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은 반도체 칩이 필수적이죠. 테슬라는 고성능의 반도체 칩을 자체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자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최적화시키고, 자체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8월 개최된 '인공지능 데이'에서 자체 개발한 AI 학습용 맞춤 ASIC* 'D1'을 발표했습니다. D1은 머신러닝 전용 칩으로 테슬라가 개발한 슈퍼컴퓨터 Dojo에 탑재되어 Dojo의 성능을 극대화하는데요. Dojo는 자율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수집된 도로 정보를 학습하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D1이 탑재되면서 사람의 개입 없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대량의 자료를 학습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존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보다 크기는 5배 작지만, 전력 효율성은 1.3배 높고, 성능은 4배 높죠. Dojo를 통해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ASIC이란 특정 용도에 맞게 맞춤 제작된 집적 회로를 의미합니다. 주문형 반도체라고 부르기도 하죠.

테슬라, ‘AI데이’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D1칩 발표
테슬라가 자율주행시스템의 핵심인 AI 훈련을 위한 고성능의 컴퓨터칩 D1을 발표했다.테슬라는 인공지능 전문가들을 초청해 20일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 본사에서 ‘AI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과 개발 제품을 소개했다. 가네시 벤카타라마난 테슬라 수석이사는 AI데이 행사에서 테슬라가 개발한 D1칩을 발표했다. 가네시는 칩 제조회사인 AMD에서 근무했었다. D1칩은 7나노 공정되어 생산되어 500억개의 트랜지스터로 구성되어있다. 이 칩은 362테라플롭스의 연산력을 가진 머신러닝만을 위한 칩이다. D1칩은 접착

테슬라 전기차의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테슬라는 현재 자동 차선 변경, 네비게이션 기반 시내 주행, 자동 주차, 스마트 호출* 등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완전자율주행(FSD) 옵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요. 궁극적으로는 탑승자가 목적지를 입력한 후, 아무런 조작을 할 필요가 없는 수준까지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호출이란, 차주가 차량을 호출하면 차주의 스마트폰이 있는 곳까지 차량이 저속으로 이동하는 기능을 의미합니다.

자율주행이 성공적으로 구동되기 위해서는 주행 환경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를 기반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한데요. 테슬라는 이러한 과정에서 딥러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딥러닝은 머신 러닝의 한 종류로 명시된 규칙을 제공하지 않고 제시된 자료를 속에서 컴퓨터 스스로 규칙을 찾게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컨대 컴퓨터에 수많은 자동차 그림을 보여주고, 이것이 자동차라는 것을 가르쳐주면, 컴퓨터는 스스로 자동차의 특징(규칙)을 찾아내죠. 컴퓨터가 규칙을 발견하게 되면, 이후 새로운 자동차 그림을 주어도 컴퓨터는 이것이 자동차임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실 도로 주행 데이터는 딥러닝을 위한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는데요. 테슬라의 모든 차량에 장착된 자율주행 컴퓨터는 차량이 주행하는 동안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죠. 운전자가 자율주행을 하지 않더라도 쉐도우 모드로 자율주행이 실시되기에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는데요. 이러한 데이터는 테슬라의 딥러닝에 활용되고, 딥러닝을 통해 개선된 알고리즘은 Over the Air(OTA)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테슬라 자동차로 보내집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성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죠. 판매되는 자동차가 많아질수록 취합되는 데이터의 양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에 앞으로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테크] ‘라이다’없는 테슬라 자율주행 기술
라이다 없이 자율주행 대중화에 나선 테슬라의 독자 기술이 화제다. 보통 완성차 업체들은 자율주행에 라이다(Lidar)·레이다(Radar)·카메라를 중심으로 HD맵을 활용한다. 라이다로 초당 수백만번의 주파수 신호를...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4D 라벨링 기술도 도입했습니다. 라벨링이란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학습할 수 있도록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미리 달아주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예컨대 사람 이미지가 제시되었다면, 이를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적절한 주석을 달아주는 것이죠.

테슬라의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은 2D 이미지를 라벨링했는데요. 이 경우 시각 이미지가 부족한 경우 정확하게 라벨링하기 어렵고, 이미지를 시간 개념과 연계하는 것이 까다롭다는 문제가 발생했죠. 이에 테슬라는 3D 이미지에 시간 개념까지 도입한 4D 라벨링을 시작했습니다. 시간 개념이 도입되며 데이터의 연속성이 확보되었고, 시간에 따라 이미지가 어떻게 바뀌는지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이로 인해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테슬라 연내 자율주행 확실..4D 인공지능 개발 중
테슬라가 연내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4차원 공간지각을 구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시스템 ‘도조(Dojo)’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전기차는 통상 8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인 오토파일럿을 제공한다. 2D 기반인 카메라 인식의 가장 큰 단점은 입체감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상대적으로 레이저를 사용하는 라이다는 입체감에서 한 발 앞서있다. 웨이모(Waymo)를 비롯한 여러 자율주행 기술 기업은 HD 지도(HD m

자체적인 운영체제

테슬라는 '테슬라 소프트웨어'라는 자체적인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독자적인 자율주행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블릿PC나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내부 터치스크린을 통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죠. 또한, 차주는 OTA라는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하드웨어의 변경 없이 주행 성능과 승차감, 자율주행 기능 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센터에 갈 필요 없이 와이파이에 연결되기만 하면 15~30분 만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이죠.

테슬라의 내부 디스플레이 패널 ⓒ 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기술 역량도 키워왔는데요. 인포테인먼트란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주행 관련 정보를 전달하면서 동시에 음악이나 영상, 게임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차량 내 환경을 의미합니다. 테슬라는 현재 차량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월 7,900원을 지불하면 실시간 교통 정보와 음악 및 미디어 스트리밍, 인터넷 브라우저 등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커넥티비티'가 대표적입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하여 현재 보조석에 앉은 탑승자로 제한되는 인포테인먼트의 대상을 운전석에 앉은 주행자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테슬라를 잡아라, 자동차 업계 ‘OS 개발 전쟁’
테슬라를 잡아라, 자동차 업계 OS 개발 전쟁

스타링크 프로젝트

테슬라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인터넷망 구축 사업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타링크 프로젝트의 목표는 약 4만개의 저고도 통신 위성을 설치해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인데요. 현재 약 1,600여 개의 위성이 설치되어 있죠. 스타링크 프로젝트가 완성된다면, 테슬라 전기차는 전 세계 어디서든 최신 소프트웨어를 다운 받거나 주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됩니다.

완성차 업체 생산 늘려 맹추격, 테슬라 ‘스타링크’로 맞불
최근 현대·기아나 폴크스바겐 등 전기차 패권 전쟁에 나선 메이커들이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거나 자체 충전기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테슬라를 따라 잡기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일 수밖에 없다. 기존 자동차 메이커는 SK이노베이션 등 기존의 배터리 업체와 합작법인을 세우는 형태로 배터리 확보에 나서고

테슬라의 미래 전략

테슬라는 전기차를 넘어 로보틱스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열린 'AI 데이'에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는 전기차 이상의 것을 만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로보틱스 회사로,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트레이닝 분야의 리더라 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죠.

사실, 테슬라가 로봇 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닌데요. 로봇과 전기차의 경우 그 기술이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로봇 역시 주변 환경을 분석하고, 장애물을 만났을 때 수행해야 할 작업을 결정하도록 설계되어야 하는데요. 이는 자율주행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죠. 일론 머스크 역시 테슬라 차량에 탑재되는 슈퍼컴퓨터를 로봇에 탑재할 것이라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에 들어가는 기술들이 대부분 로봇 제작에도 필요하기에 로봇 사업 진출을 통해 막대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는 AI 데이에서 수년 안에 인공지능 휴머노이드인 '테슬라 봇'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는데요. 테슬라 봇이 사람의 노동이 어려운 환경에서 사람을 대신해서 노동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먼 미래에는 사람들이 노동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 봇 버전1은 올해 공개될 예정인데요. 키 172cm, 몸무게 56.6kg의 사람 형태로 제작되어 사람처럼 다섯 개의 손가락을 갖추고, 직립 보행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 봇 ⓒ 테슬라 유튜브 캡처
테슬라는 왜 인간 닮은 로봇을 만드나 [테크트렌드]
테슬라는 왜 인간 닮은 로봇을 만드나 [테크트렌드], 기자, 테슬라

숫자로 보는 테슬라

테슬라의 실적
테슬라의 지난 5년간 실적

테슬라는 창립 이후 2019년까지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누적된 적자액만 5조원이 넘었죠. 계속되는 적자로 생존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던 중,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매출액도 전년 대비 28% 성장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는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서 기인했습니다. 2020년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5.9% 성장한 49만 9,550대였는데요. 테슬라의 주력 모델인 중형 세단형 전기차 '모델 3'이 흥행에 성공하며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모델 3만 35만대가 넘게 팔렸고, 이는 테슬라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치였습니다. SUV 모델인 '모델 Y'도 8만대 넘게 팔리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주었죠.

한편, 흑자전환에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테슬라는 탄소배출권을 다른 업체에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데요. 2020년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 7,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탄소배출권 거래 수익을 제외하면 연간 순이익은 적자이기에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실적을 기대 이하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일에 주가는 2.14% 떨어졌죠.

테슬라, 8,000억원대 창사 이래 첫 흑자…“1.7조 탄소배출권 덕분”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지난해 사상 첫 흑자를 냈다. 테슬라는 27일(현지시간) ‘2020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7억2,100만달러(약 8,030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흑자는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액도 사상 최대인 315억3,600만달러(약 35조1,280억

주가와 시가총액
지난 5년간 테슬라의 주가 추이

테슬라의 주가는 2019년 말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2020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이 전망되고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경쟁력이 인정받기 시작한 것인데요. 2020년 한 해 동안 8배 가까이 상승했죠.

한편, 2021년 10월 25일에 렌터카 업체인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인 모델 3을 10만대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 이에 주가가 급등하며 전 세계 자동차 제조회사 중 최초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당시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만 보유하던 대기록이었죠. 주목할 점은 당시 테슬라의 회사채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이었다는 것인데요. 이에 "테슬라는 시장가치가 1조 달러로 평가된 최초의 정크 등급 회사"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기적…정크본드 회사가 시총 1조달러 돌파 ‘사상최초’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최근 이슈 : 이어지는 가격 인상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이 연이어 인상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전기차 값이 대폭 오른 것인데요. 구체적으로 한국의 경우, 3월 11일 모델 3 롱레인지가 100만원, 모델 Y 롱레인지와 퍼포먼스가 각각 200만원, 100만원 인상되었습니다. 그 후, 나흘만에 모델 3 롱레인지가 350만원, 모델 Y 롱레인지가 310만원, 모델 Y 퍼포먼스가 440만원 인상되었죠. 일주일도 안 돼 차량 가격이 최대 540만원 오른 것인데요. 테슬라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에서도 판매가격을 인상하고 있습니다.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가격을 인상하는 원인원자재 가격의 인상공급망 문제 때문인데요. 철광석과 구리를 비롯해 니켈, 리튬 등 전기차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코로나19의 확산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주요 부품 공급망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는 최근 원자재와 물류에서 상당한 인플레이션을 받고 있다."는 짧은 트윗을 게시하며 가격 인상의 불가피성을 해명하기도 했죠. 다만, 일각에서는 생산 비용 증가를 오롯이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車값이 미쳤다, 테슬라 나흘만에 540만원 올라
車값이 미쳤다, 테슬라 나흘만에 540만원 올라 카플레이션 현실로

SWOT 분석

SWOT 분석은 기업의 강점, 약점, 기회와 위협을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강점과 약점은 기업 내부적인 환경을, 기회와 위협은 외부적인 환경을 분석합니다.
  • Strength(내부적 강점) : 테슬라 수직 통합 구조와 자체적인 운영체제는 테슬라만의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또한, 테슬라 차량을 통해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합니다.  
  • Weakness(내부적 약점) : 반도체와 배터리 등의 수급 불안정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테슬라의 내부적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테슬라는 자체적으로 배터리 생산 설비를 확보하여 이러한 문제를 일부 해결하고자 합니다.
  • Opportunity(대외적 강점) :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 증가하며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전기차 등 무공해차 보급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에 불과했던 전기차 점유율은 2030년 32%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러한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테슬라의 대외적 장점입니다.
  • Threat(대외적 약점) :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등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로 인한 전기차 시장 내 경쟁 심화는 테슬라의 대외적 약점으로 작용합니다.

지금까지 혁신을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테슬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테슬라가 어떤 생태계를 구축해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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