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와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까지. 모두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OTT 시리즈물인데요. 그 중심엔 토종 OTT '티빙'이 있습니다. 토종 OTT 중 만년 2위로 여겨지던 티빙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기준으로 웨이브를 넘어서기 시작했는데요. 올해 말 티빙과 시즌의 합병이 예고되면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기업 한입>에서는 토종 OTT 업계를 대표하는 ‘티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열한 국내 OTT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티빙의 생존 전략부터 티빙과 시즌의 합병 소식, 웨이브와의 경쟁 양상까지 함께 살펴보시죠!


국가대표 OTT, 티빙

넷플릭스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에서 티빙은 웨이브와 함께 토종 OTT 업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티빙의 무기는 강력한 오리지널 콘텐츠인데요. 국내 콘텐츠 업계를 꽉 쥐고 있는 CJ ENM의 자회사인데다가 JTBC, 네이버와 동맹 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죠.

  • 2010년 케이블TV 회사인 CJ헬로비전은 티빙을 출시했습니다. 이후 CJ헬로비전이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티빙은 CJ ENM으로 옮겨졌는데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티빙은 OT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실시간 TV 서비스를 완전히 무료화해 이용자를 확보하고, CJ ENM의 콘텐츠 공급을 늘리는 식이었죠.
  • 2020년 티빙은 OTT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외부 자금을 조달하고자 CJ ENM에서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됐는데요 . 이후 JTBC가 200억 원을 투자하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티빙은 tvN과 스튜디오드래곤, JTBC, JTBC스튜디오 등 여러 방송 채널과 콘텐츠 제작사를 둔 OTT로 거듭났습니다. 이로써 뛰어난 콘텐츠 제작 역량도 갖출 수 있었죠.
  • 2021년에는 네이버가 티빙에 400억 원을 투자하며 JTBC를 제치고 2대 주주가 됐습니다. 웹툰과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네이버가 티빙의 아군이 된 것인데요. 티빙은 IP의 폭을 확대하며 OTT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 티빙은 <환승연애>와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등 독보적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리지널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며 지난 9월에는 토종 OTT 최강자인 웨이브를 제치고 넷플릭스 다음으로 많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기록하기도 했죠. 최근에는 시즌과의 합병이 최종적으로 승인되면서 티빙이 토종 OTT 1위의 자리를 장악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티빙의 생존전략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OTT 기업들은 엔데믹(코로나19의 종료)이 본격화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글로벌 OTT 대표주자인 넷플릭스 역시 지난 1분기와 2분기 연속으로 이용자 수가 감소했는데요. 이미 레드오션이라 평가받는 국내 OTT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티빙은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오리지널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