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한입] 배달비 논란 속의 배달의민족

[기업한입] 배달비 논란 속의 배달의민족

최근 배달의민족이 배달비 인상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배달의민족이 배달료를 인상하는 이유와 그에 대한 대응을 자세히 알아볼까요?

🐰 In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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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BYTE+를 통해 살펴보았듯이, 전 세계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2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죠. 그런데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치솟고 있는 배달비가 소비자물가지수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배달비는 소비자물가지수의 별도 항목으로 구성되지 않고, 외식비에 일부 반영되어 있습니다. 배달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한 상황에서 이러한 체계는 실제 배달비 부담을 적절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나오죠. 소비자들은 물품 가격과 배달료를 합한 금액을 물가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급격한 배달비 인상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는 더욱더 빠르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기업 한 입>에서는 배달비 인상 논란 속에 있는 '배달의민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 배달 앱의 일인자인 배달의민족은 최근 배달비가 많이 오르며 논란이 되었는데요. 이에 정부는 배달비 공시제라는 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의 역사와 사업, 최근 불거진 배달비 인상 논란과 그 원인, 배달의민족의 미래 전략까지 한 번에 정리해보았는데요. 함께 살펴보시죠!

① 월: [DEEP BYTE] 인플레이션, 핵전쟁 빼면 가장 위험하다고?
② 화: [상식한입+] 많고 많은 물가지수, 한 번에 정리하기
③ 수: [마켓인사이드] 물가 인상의 중심,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구조
목: [기업한입] 배달비 논란 속의 배달의민족


About 배달의민족

ⓒ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
배달의민족의 역사

배달의민족은 디자이너 출신인 김봉진 대표가 전화번호부 앱을 개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김봉진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해 전국의 전화번호를 한데 모은 서비스를 구상했는데요. 하지만 곧 데이터 수집과 수익 모델 구성 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전화번호를 제공하는 다른 형태의 앱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단지 대신 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하면 편하겠다고 생각한 김봉진 대표는 전단지 앱으로 사업 방향을 바꾸었고, 2010년 6월, 배달 식당 전단지를 모바일로 옮겨온 '배달의민족' 앱을 출시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앱스토어 출시 이틀 만에 1위를 차지하는 등 사람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죠.

이후 2012년, 전화를 통해 주문하고 만나서 결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직접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해졌는데요. 2015년에는 배민라이더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통해 치킨과 피자, 중식 뿐 아니라 카페나 유명 식당까지 배달이 가능해졌죠. 이러한 적극적인 확장 정책의 결과, 2016년 12월 월 주문 수 1,000만건, 누적 주문 수 2억건을 돌파했는데요. '요기요', '배달통' 등 경쟁사들을 제치고 대한민국 배달앱으로서의 압도적 지위를 확보해나갔습니다.

그러던 2019년, 국내 모바일 배달 플랫폼 2, 3, 4위 사업자인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던 독일계 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배달의민족을 인수한다는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인수가 성사될 경우,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99%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요기요 매각을 배달의민족 인수의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이러한 조건을 수용하였고, 약 7조 6,735억원에 배달의민족을 인수했죠. 현재 배달의민족과 딜리버리히어로의 합작 법인인 우아DH아시아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14개 국가에서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달의민족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566만 명, 국내 배달 앱 시장 내 점유율은 68.81%에 달하는데요. 배달의민족은 단순 음식 배달 앱에 그치지 않고, 음식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해결할 수 있는 슈퍼 앱을 구현한다는 목적으로 다양하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종 가치 ‘7조 6000억’으로 껑충....우아한형제들-딜리버리히어로 합병 완료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우아한형제들과 독일 딜리버리히어(DH)의 합병이 완료됐다. 우아한형제들의 최종 기업 가치는 약 57억유로(7조 6800억원)로 책정됐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16일 자료를 통해 “딜리버리 히어로의 주식 증자 이후 3월 4일 거래 승인이 완료됐다”면서 “종가 기준 최종 M&A 거래 규모는 약 57억 유로(7조6735억원)”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합병 절차 초기 책정된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가치 4조 8000억원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다.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미디어S

사업분야

배달의민족의 사업분야는 배달 및 포장 서비스커머스, 사장님을 위한 서비스로 나눌 수 있는데요. 배달 및 포장 서비스로는 배민의 라이더가 한 번에 한 집만 빠르게 배달하는 '배민1'과 음식을 앱으로 주문 결제한 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배민포장'이 대표적입니다. 이외에도 자율 주행으로 음식을 배달하거나 매장 운영을 보조하는 배민로봇, '딜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분야에서는 상품을 주문하면 즉시 배달해주는 'B마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식재료 뿐 아니라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음식을 라이브로 보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배민쇼핑라이브', 배달의민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보낼 수 있는 '배민선물하기', 전국의 별미와 특산품을 밀키트 형태로 배송해주는 '배민전국별미'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죠.

마지막으로 사장님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장사를 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배민사장님광장',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온라인 식자재 전문몰 '배민상회'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민키친'을 통해 창업이나 영업 확장을 원하는 사장님들에게 독립된 주방 공간을 대여하고 있죠.

ⓒ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

배달비 인상 논란

급등하는 배달비

최근 음식 배달비가 치솟으며 논란이 되었는데요. 지난해 평균 3,300원이었던 수도권 기본 배달 대행료는 올해 4,400원 수준으로 1년 만에 약 30%가 올랐습니다. 시간과 지역에 따라 배달비가 1만원을 넘는 경우도 흔히 발생하는데요. 최근 지속된 인플레이션에 배달료 급등까지 가세하면서 시민들의 체감 물가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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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9000원 웬말…차라리 직접 포장해가겠다” 분노, 배달수수료 가파르게 인상 수도권 평균 5000원~6000원 배달비만 1만원 가까이 나오기도 요기요 작년 포장주문 100배 급증 ”배달 음식 먹고 싶으면 매장 들러 직접 포장해 와”

배달비 인상의 원인

이러한 배달비 인상의 궁극적인 원인은 배달 기사의 부족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배달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기준 42만명인데요. 배달의민족이 지난해 8월 한 달 동안 총 1억건의 주문을 받았고, 이는 42만명의 배달 기사가 배달의민족의 배달만 수행한다는 가정하에 1명당 월 238건을 배달할 때 소화 가능한 양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배달 기사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단건 배달 경쟁은 이러한 배달 기사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켰습니다. 2019년 쿠팡이츠는 '한 번에 한 건의 배달만을 수행한다'는 단건 배달을 내세우며 배달앱 시장에 뛰어들었는데요. 이에 배달의민족 역시 단건 배달을 채택하였고, 이는 배달 기사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죠. 또한, 배달 기사의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도 배달 기사 부족 문제를 가속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가입이 의무화되면서 소득 노출을 꺼리는 배달 기사들이 잇달아 이탈했고, 이에 배달 기사는 더욱 부족해지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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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는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하는 배달앱에 몰릴 수 밖에 없는데요. 즉, 배달 앱 플랫폼이 배달 기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높은 배달료를 제시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료를 인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데요. 과도한 배달료로 인해 자영업자와 소비자가 반발하거나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배달의민족을 포함한 배달 앱 플랫폼들은 프로모션을 통해 양자가 부담하는 배달료를 할인하고, 배달 기사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배달 기사의 수익을 보장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모션으로 인해 적자가 지속되자 최근 배달 앱들은 프로모션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오는 3월 21일 프로모션을 종료하고 새로운 단건배달 수수료 체계를 적용할 것을 예고했는데요. 새로운 단건배달 수수료 체계가 중개수수료와 배달료를 기존보다 낮춘 점주 친화적인 정책이라고 덧붙였죠. 이에 대해 새로운 수수료 체계가 프로모션 적용 전보다는 인하된 것이 맞지만, 프로모션이 적용되던 기존과 비교하면 자영업자와 소비자의 실질적인 부담은 증가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건배달 수수료 체계 개편 전
단건배달 수수료 체계 개편 후
쿠팡이츠 이어 배민도 ‘요금제 ’ 손질…3월 배달비 더 오를까
[배달료가 기가 막혀①] 쿠팡·배민 요금제 3~4가지로 개편<br/>기재부, 체감 배달비 상승 우려에 ‘배달비 공시제’ 도입<br/>업계 “공시보단 수요와 공급 문제 해결이 우선”

배달비 인상에 대한 대응

소비자들은 배달비 부담이 가중되자 다양한 방식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높은 배달비를 피하고자 포장 주문을 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배달 앱을 통한 포장 주문은 크게 증가했는데요. 배달의민족의 경우, 2020년 1월까지만 해도 포장 주문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의 비중은 3%에 불과했지만, 2021년 7월 그 비중은 17%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1년 6개월 만에 6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죠.

한편, 아파트나 빌라 등에서는 배달 음식을 공동 주문하는 문화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한꺼번에 음식을 주문하여 배달비 부담을 나누고자 하는 것이죠. 특히 당근마켓을 중심으로 배달 음식 공동 주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월 당근마켓에서 배달 공동 주문 관련 글은 전년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습니다.

″같이 시켜드실분?”...배달비 1만원에 ‘포장‘, ‘공구’ 늘었다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A씨는 최근 당근마켓 커뮤니티 동네생활에 배달비 부담에 공동구매(공구) 글을 올렸다. 그는 “혹시 망원파출소 근처 사시는 분들 계시면 배달음식 합배송 시키실 분 계실까요? 음식 1인분 시키면 만원 정도인데 배달비가 3000원에서 4000원이라”며 ”계속 오르는 배달비 인상에 나눔으로 부담을 줄이려고 했다”고 말했다.음식 배달비가 1만원에 육박하도록 치솟으면서 부담이 높아지자, 소비자·소상공인들의 배달비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당근마켓에서는 ‘포장’이나 ‘공구’ 관련

치솟는 배달비를 잡기 위해 정부는 배달비 공시제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25일부터 주요 배달 앱에서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배달비를 매달 조사해 공시하고 있는데요. 서민 체감률이 높은 배달비를 공시함으로써 가격 경쟁을 유도하고,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낮추겠다는 것이 궁극적인 취지입니다.

하지만, 배달비 공시제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달비의 경우 지역구와 기상 상황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데, 한 달에 한 번 공시하는 수치로는 이를 적절히 반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자영업자가 소비자 부담 배달비를 결정하는 구조하에서 배달비 공시제로 인해 배달비 인하 압박이 발생하면, 그 피해는 자영업자가 떠안을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합니다. 배달비 공시제의 효과가 의심되는 가운데, 라이더 부족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배달비 공시제 시행됐지만 가격인하 효과 ‘의구심’
배달비 1만원 시대, 정부가 배달비 공시제를 도입해 배달비 인하 경쟁을 유도하겠다고 나섰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nbsp;25일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주요 음식 배달 플랫폼별 배달 팁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배달비 공시제’를 공개했다. 이번 첫 조사에선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과 떡볶이의 배달앱별 배달 수수료를 비교했다. 3km 미만 배달 거리에서 소비자...

배달의민족의 미래 전략

이커머스 플랫폼

국내 배달 앱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은 이제 음식 배달 앱에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김범준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커머스에 대한 요구들이 있었고, 이제는 배달 외 고객들이 원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이커머스 누적 결제금액 순위에서 네이버와 쿠팡, SSG닷컴에 이어 4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연간 성장률은 76%로 상위 5개 서비스 중 가장 빠르게 성장했죠.

네이버, 국내 이커머스 결제 금액 1위…쿠팡·SSG·배민 순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배달의민족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는데요. 라이브커머스인 '배민쇼핑라이브'와 퀵커머스 서비스인 'B마트', 전국의 별미를 배달해주는 '배민전국별미'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죠. 배민쇼핑라이브는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누적 시청 수 5,497만회를 기록했는데요. 방송당 평균 시청 수는 약 7만 2,000여회에 달했습니다. 최근에는 식료품이 아닌 일반 상품 브랜드가 입점한 '배민스토어'를 시범 운영하기도 했죠.

배달의민족은 이러한 전략에 맞춰 앱의 구성에도 변화를 주었는데요. 배달의민족이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드 형태의 UI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향후 배달의민족 홈 화면을 개인마다 다르게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지원해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개편된 배달의민족 UI ⓒ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
배민, 내년부터 ‘맞춤형’ 서비스...“음식 넘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배민 앱 화면 업그레이드 변천사. (사진=‘우아콘 2021’ 라이브 토크 콘서트 갈무리) “내년엔 개인마다 배달의민족(배민) 앱 홈 화면 편집을 다르게

글로벌 시장

배달의민족은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꾀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달의민족을 인수한 딜리버리히어로는 50여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는 2030년까지 서비스 국가를 100개로 늘리고 일주문건수 1억건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배달의민족아시아 14개국에서 사업을 총괄하며 딜리버리히어로 주문의 1/3을 담당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딜리버리히어로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따라 배달의민족 서비스 지역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배달의민족은 2018년 말 베트남에 진출한 바 있는데요. 대대적인 광고와 공격적인 투자의 결과, 1년 만에 베트남 배달 앱에서 3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3년 만에 4개 도시로 진출 지역을 늘리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업분석] ‘배달‘을 ‘혁신‘하는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올 글로벌 시장 확대 ‘깃발’
배달주문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일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의 우아한형제들 조건부 인수를 허가하면서 올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배달 시장은 물론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등 ‘혁신‘을 바탕으로 ‘배달의 미래’...

숫자로 보는 배달의민족

배달의민족의 실적
배달의민족의 지난 5년간 실적

배달의민족의 매출은 지난 5년간 빠르게 성장했는데요. 5년 사이 13배로 뛰어올랐습니다. 배달의민족 출시 10년만인 2020년에는 매출이 1조원을 돌파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배달 음식 시장의 성장이 매출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한편, 2020년 영업이익은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2019년 쿠팡이츠가 배달 앱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해졌고, 라이더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이죠. 2019년 11월 'B마트'를 론칭하면서 상품 구입비가 증가한 것 또한 영업이익 적자를 유도했습니다.

[IT돋보기] 매출 1조 돌파한 ‘배민’ 적자 못 벗어나..”왜?”
쏟아지는 정보통신기술(ICT) 현안을 잠시 멈춰 서서 좀 더 깊숙히 들여다봅니다. ‘IT돋보기’를 통해 멈춘 걸음만큼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하되, 알기 쉽게 풀어쓰겠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배달의민족이 시장 진출 1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자영업자가 배민을 통해 올린 매출액은 15조원을 넘어섰다. 31일 배달의민족 운영

연간 거래액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앱을 통한 주문 금액 총합인 거래액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5년 사이 9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하며 15조를 넘어섰는데요. 배달 음식 시장의 성장과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의 배달 앱 사용 증가로 성장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대세가 된 배달앱…5060도 사용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산업이 배달 위주로 재편되면서 배달앱 사용건수가 최근 2년 동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바일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의 애플리케이션 활용도가 커졌다. 23일 신한카드가 배달의민족 등 주요 배달앱 4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과 2021년 신한카드 이용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배달앱 이용건수는 206%, 이용금액은 240% 증가했다. 인당 이용건수는 월평...

최근 이슈 : 배달 음식 플라스틱 배출 논란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배달 음식 메뉴 1개(2인분)당 평균 18.3개, 무게로는 147.7g에 달하는 플라스틱 용기가 배출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배달 음식을 일주일에 평균 2.8회 주문한다는 조사 결과를 반영하면, 배달 음식으로 인해 연간 1인당 1341.6개의 플라스틱을 사용하게 되는 것인데요. 무게로는 10.8kg에 달합니다. 음식 배달로 인한 플라스틱 사용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조사 결과였죠.

이렇듯, 배달 앱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배달 앱 플랫폼은 친환경 정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는데요.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기본값으로 설정했으며 '기본 반찬 안 받기' 기능도 도입했습니다. 또한, 배민상회를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친환경 용기를 제공하기도 했는데요. 폐플라스틱 배달 용기를 회수하여 새로운 소재로 가공하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죠.

ⓒ 우아한형제들 홈페이지
일회용품 줄이자…배달앱 3사, 친환경 배달 문화 구축 앞장 | 아주경제
배달의민족이 실시한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_활동 결과데이터. [사진=우아한형제들]국민대표 배달앱 3사가 일상 속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친환경 소비를 독려하며 환경보호...

한편, 서울시는 배달의민족을 비롯한 배달 플랫폼에 다회용기 도입을 제안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소비자가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전문 세척 업체가 다회용기를 회수해 살균, 소독하는 방식입니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다회용기 회수 과정에서 배달비가 추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음식배달시 다회용기 선택할 수 있다지만...배달비 더 오를라
앞으로 서울 지역에서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 그릇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배달비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다회용기 회수 과정에서 별도의 비용이 추가될 수 있어서다. 요...

SWOT 분석

SWOT 분석은 기업의 강점, 약점, 기회와 위협을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강점과 약점은 기업 내부적인 환경을, 기회와 위협은 외부적인 환경을 분석합니다.
  • Strength(내부적 강점) : 높은 시장점유율과 인지도는 배달의민족의 내부적 강점입니다. 또한, 배달의민족 특유의 'B급 감성'은 배달의민족의 브랜드를 강화합니다.
  • Weakness(내부적 약점) : 배달 기사 부족으로 인한 프로모션 증가는 배달의민족의 수익성을 악화시킵니다. 배달 기사 부족으로 인해 배달료를 인상할 경우에는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이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Opportunity(대외적 강점) : 배달 음식 시장의 성장은 배달의민족의 대외적 강점입니다.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으로 고객층이 확대되는 것 역시 배달의민족의 수익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Threat(대외적 약점) : 배달 앱 시장 내 경쟁 심화는 배달의민족의 대외적 약점입니다. 또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친환경 정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배달비 인상 논란에 휩싸인 배달의민족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개편된 배달비 체계와 배달비 공시제가 배달의민족과 자영업자,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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