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해외 진출에 힘준다

쿠팡, 해외 진출에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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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의장, 글로벌 경영에 집중

쿠팡의 김범석 의장이 한국 쿠팡의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이제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Inc.의 대표직만을 맡아 쿠팡의 해외 진출 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석 의장은 사업 초기부터 해외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요. 올해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것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싱가포르 : 스피드가 생명

쿠팡의 해외 진출 첫 단추는 싱가포르였습니다. 싱가포르은 밀집형 도시 국가라 쿠팡식 디지털 물류를 실험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국토가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실패를 하더라도 위험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있죠. 쿠팡은 올해 4월부터 인재를 채용하고, 현지 OTT 업체 훅을 인수하며 싱가포르에서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특유의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싱가포르의 이커머스 시장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이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 빠르게 진출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싱가포르의 커머스 시장은 쇼피, 알리바바 등의 업체가 자리 잡고 있는데, 쿠팡이 로켓배송을 앞세워 이들을 뚫어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일본 : 배송보다는 배달로 승부

쿠팡은 CP재팬이라는 법인을 설립하며 일본에도 진출했습니다. 이번 6월부터 쿠팡은 도쿄 일부 지역에서 편의점 상품들을 B마트처럼 15~20분 안에 자전거로 배달해주는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배송보다는 배달에 가까운 서비스로 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쿠팡은 현지에서 나쁘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점점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특히나 일본은 아직 전체 리테일에서 e커머스가 6.9%밖에 차지하지 않아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또한 소프트뱅크의 다른 투자사와 쿠팡이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부산 : 쿠팡의 해외 진출 거점

쿠팡은 전국에 물류센터를 건립하면서 2024년 부산 강서구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준공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쿠팡의 부산 물류센터는 로켓배송 서비스를 더욱 확장함과 동시에 부산의 신항만과 가까워 쿠팡의 해외 진출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실제로 쿠팡은 부산 물류센터를 해외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겠다고 발표했죠. 쿠팡의 글로벌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출처: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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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물류 전략과 노하우가 해외에서도 잘 먹힐지, 쿠팡이 각국의 상황에 맞게 어떤 새로운 물류 전략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