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백신접종은 어디까지 왔을까?

3월, 백신접종은 어디까지 왔을까?

🐶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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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은 코로나로 침체된 경제 회복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백신접종이 본격화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백신 접종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고 있지?

  • 현황 : 우리나라에선 지난 2월 26일 첫 접종이 시작돼 2주 반 만에 약 60만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인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 의료진을 포함한 79만 명 중 약 75%(인구대비 1.1%)가 접종을 마친 것입니다.
  • 계획 : 4월(2분기)부터는 65세 이상 일반인 약 850만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외에도 보건의료인, 요양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그리고 항공승무원이 접종대상에 포함됩니다. 정부는 상반기까지1,200만명(인구대비 23%)에 대한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 전망 :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지만, 해외 기관들은 내년 중반쯤 우리니라의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보건당국은 11월 집단면역 목표가 조정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율이 70%를 넘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죠.


세계적인 추이는?

그렇다면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 추이와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요? 현재 세계적으로 122국에 걸쳐 약 3억 6천만 도즈의 접종이 완료됐고, 매일 약 925만 도즈의 접종이 진행 중입니다. 접종이 시작된 이후 전 세계 1일 확진자 수도 수십만 명 가까이 감소하고 있죠.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 영국이 매우 빠른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는 모두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 이스라엘: 특히 접종률이 높은 이스라엘의 경우 벌써 각종전염병 관련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고, 봉쇄조치도 해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軍)은 세계 최초로 집단면역을 선언하기도 했죠. 이스라엘은 7월 인구의 75%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미국: 미국은 5월 초부터 일반 성인들을 대상으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이를 위해 5월 말까지 3억명분의 백신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얼마 전 연설에서 “7월 4일(미국 독립기념일) 코로나에서 독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미국은 9월 인구의 75%가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영국: 영국은 자국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접종률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습니다. 영국은 10월 인구의 75%가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집단면역, 그리고 경제

이스라엘, 미국, 영국을 포함해 칠레, 헝가리, 세르비아 등 11개국이 연내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선진국은 올해 말쯤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지만, 신흥국은 내년 중반 이후에나 집단면역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국은행은 전망했습니다. 국가별 백신 격차가 경제회복 속도에도 차이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실제로 선진국이 집단면역을 달성해도 신흥국에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 문제가 생겨 전 세계적인 GDP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회복기 국가별 경제성장 전망은 어떨까요? 올해 미국 경제는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6%의 성장률을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8%가량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죠.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의 성장률을 3%로 전망한 가운데, OECD와 HSBC는 성장률을 각각 3.3%3.4%로 전망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논란

이렇게 백신이 경제 회복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도 크지만, 논란도 있습니다. 유럽에서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고, 각국은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1. 발단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혈전이 생겨 사망하는 사고가 4건(이탈리아 2건, 오스트리아 1건, 덴마크 1건) 보고됐습니다. 혈전이란 피가 응고돼 덩어리진 것을 의미하는데, 혈전이 발생할 경우 혈관이 막혀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도 접종자가 중태에 빠졌다는 보고가 있었는데요. 이들 보건당국은 유럽의약품청(EMA)과 조사에 나섰습니다.


2. 대응

유럽의 일부 국가들은 사건이 보고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중단했는데요. 반면, 유럽연합(EU)과 WHO, EMA 등의 보건기구는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가 없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접종중단 : 사망자가 발생하자 덴마크,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의 10여 국이 아스트라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태국도 접종을 중단했는데요. 이들 국가는 중단 조치가 “예방적 수단”이라며 전면적 거부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접종계속 :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유럽 국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측도 “백신이 혈전 위험 높인다는 증거 없다”라며 공식 성명을 냈죠.
  • 쌓아두기 : 현재 미국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아직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지 못했는데요. 하지만 미국 정부는 자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당분간 유럽에 수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직 접종은 불가능하지만, 혹시 모르니 쌓아두겠다는 것이죠.


3. 우리나라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지금까지 56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총 1,000만명 분의 백신을 계약했고, 그중 350만명 분이 5월말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데요. 보건당국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백신을 맞고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는 없었다”며 백신 접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도 이달 2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기타 백신 이슈들은?

  • 백신 여권: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자에게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도록 백신 여권을 발급하는 방안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 17개국이 백신 여권을 도입했거나 도입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여부로 인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맞느냐’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백신 휴가: 백신을 맞으면 자연스러운 면역반응으로 발열과 근육통이 발생하기도 한다는데요.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면역반응을 감안해 유급 백신 휴가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K-백신 : 우리나라에서는 6개 제약사가 백신 개발에 나섰는데요. 현재 임상2상에 들어간 곳은 제넥신 한 곳뿐이며, 다른 업체들은 1상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임상3상에는 만여 명의 참여자가 필요해 3상 진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사진출처 : SplitSh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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