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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곧 내린다?
6건의 기사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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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2 발행
지난 7월 31일(현지 시각), 미국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시장은 사실상 9월 금리 인하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1. 물가와 금리의 관계
2. 물가 목표치가 2%인 이유는?
3. 금리 내리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미국 기준금리, 9월엔 진짜 내린다?
Daily Byte
이슈 한입
2024-08-02
파월 연준 의장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시장은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데요.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고심 중입니다.
#경제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왜 하필 2%일까?
Byte+
경제 한입
2024-07-02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표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표를 보다 보면 궁금한 지점이 생깁니다. 왜 하필 각국 중앙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치는 2%일까요?
#경제
금리 인하 수혜주 훑어보기
Byte+
재테크 한입
2024-07-20
시장은 이미 9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분위기입니다. 금리 인하가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어떤 주식을 사야 하는 걸까요?
#경제
금리가 오르면 왜 물가가 낮아질까
Byte+
경제 한입
2022-04-17
해당 콘텐츠는 BYTE의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BYTE+의 4월 18일자 콘텐츠입니다. BYTE+를 구독하시면 비즈니스와 경제 이슈에 대한 깊은 분석과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 BYTE+ 멤버십 가입하기 [https://bit.ly/3NYy64v] 요즘 금리가 오른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와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 모두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 때문인데요. 그런데,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왜 물가 상승이 억제될까요? 간단하게 생각하면,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대출금리도 올라가고, 그러면 사람들이 돈을 덜 쓰게 되니 물가가 낮아지겠죠.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닙니다. 기준금리 상승은 주식이나 부동산, 기업의 투자 등 다양한 부문에 영향을 미치며 최종적으로 물가를 움직이게 되는데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다고 하면 주식시장이 출렁이는 것만 봐도 그렇죠. 오늘 <DEEP BYTE>에선 최신 경제 지표와 이슈를 정리하고, 중앙은행이 움직이는 기준금리와, 우리가 체감하는 물가 사이에 있는 '블랙박스'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자세히 파헤쳐봅니다. ❗ 지난주 <DEEP BYTE>를 먼저 읽고 오늘 글을 보시면 지금 세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금리와 물가의 관계를 이해하는 게 왜 중요한지 이해가 잘 되실 거예요! 👉 [DEEP BYTE] 지표로 읽는 '지금' 세계 경제 [https://bit.ly/3JPwrex] -------------------------------------------------------------------------------- 최신 경제 지표 총정리 물가 "미국 소비자물가, 8.5% 상승" 이번 주 경제 지표는 물가와 금리, 그리고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됐는데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무려 8.5%에 달하면서 40년 만에 가장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됐습니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9%를 기록했기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 현실화되는 3월에는 8%를 넘어설 것이라는 게 정설이었는데요. 하지만 시장의 예측치였던 8.4%까지 뛰어넘으면서, 연방준비제도(미국 중앙은행, Fed)이 빠른 긴축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코로나19의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해 2% 기준의 '물가안정목표제'를 '평균물가안정목표제'로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말이 조금 어료운데요. 쉽게 말하면, 기존에는 물가상승률이 2%를 넘지 않도록 관리해왔지만, 코로나19로 경기가 좋지 못하니 물가가 2%를 넘어서더라도 어느 정도 용인하겠다는 것이죠. 보통 물가 상승과 경기 회복은 같이 가니, 경기 회복을 위해 돈을 많이 풀고, 그 과정에서 물가가 올라도 곧바로 긴축을 하진 않겠다는 신호를 준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전에도 물가는 1% 후반에서 2% 초반을 오갔고, 팬데믹이 시작된 후 몇 달간은 물가가 오르긴커녕 계속 낮아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백신이 도입되고, 경제 회복도 본격화되면서 작년 2월까지 1% 중후반이던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3월 단숨에 2.6%로 뛰어올랐습니다. 그리고 작년 중순엔 이미 꾸준히 5%대 물가상승률을 기록했죠. 그럼에도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며 아직 생산과 고용 등 실물 경제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며, 돈을 푸는 정책을 지속했습니다. 그러던 작년 말 세계적인 공급망 쇼크 [https://bit.ly/3JKq4ZL]가 발생하고,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6%를 넘어섰는데요. 여기에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물가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오르고 말았죠. 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 이렇게 물가가 빠르게 오르자 결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금리 인상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데요. 그 원리는 오늘 글의 후반부에서 전해드리고, 여기에서는 먼저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1.25%→1.5%)한 것을 먼저 언급하려 합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과 미국의 긴축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고 밝혔는데요. 최근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1%대를 기록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린 것이죠. 또 올라간 기준금리#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플레이션 #가계부채 #연준 #긴축정책 #이창용바이트플러스(BYTE+) / 데일리바이트(DAILY BYTE)🐶 JAY [https://bit.ly/3KVB3kA] 미국의 긴축에 대응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8.5%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연준이 더 빠른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당장 이번 5월에 기준금리를 0.5%P 올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죠. (보통 일반적인 금리 인상 폭은 0.25%P입니다.) 올해 5월을 포함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총 6차례 남았는데요. 연준은 올해 말까지 약 2%대 전후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만큼, 매번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미국이 금리를 인상한다면 우리나라도 함께 금리를 올려야 하는데요. (이유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한국은행이 지금 금리를 올려두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이 금리를 0.5%P 올리면, 우리나라 역시 0.5%P 인상을 고려해야 할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준금리를 크게 올리면 순식간에 대출금리는 물론 기업들이 돈을 빌리는 회사채 금리까지 크게 뛰기에, 한국은행으로써는 이런 상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한국은행은 현재 총재 자리가 공석이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음에도, 금리 인상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DEEP BYTE] 왜 신흥국은 미국과 ‘함께’ 긴축할까?최근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가 강력한 긴축 기조를 시사하면서 신흥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통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긴축에 들어서면 신흥국의 성장이 더뎌지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이트플러스(BYTE+) / 데일리바이트(DAILY BYTE)🐶 JAY [https://bit.ly/3vhRKQs] 국제유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 지난 주 휘발유 가격이 다시 1,900원대로 내려왔다는 소식에 가슴을 쓸어내리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조만간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1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안정을 찾던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기 때문인데요. 유럽 연합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실제로 국제유가 때문에 3월 우리나라의 수입물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기준금리를 올리면 왜 물가가 내려갈까? BYTE의 콘텐츠들을 꾸준히 봐 오신 분들은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물가는 내린다'는 일종의 '공식'을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지금까지는 구독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시중에 풀린 돈의 양이 줄어 물가가 내린다' 혹은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도 함께 올라 대출이 어려워지고, 돈을 쓰기 어려워지니 물가가 내린다'라는 식으로 설명했었죠. 물론 이것도 크게 보면 맞는 이야기이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개인부터 기업까지 수많은 경제주체들이 영향을 받게 되는데요. 기준금리의 변화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물가, 생산, 투자와 같은 실물 경제에 영향을 끼칩니다. 이런 경로를 어려운 말로 '통화정책의 파급경로'라고 부르는데요. 통화정책이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등을 통해 시중에 풀리는 통화(돈)의 양을 조절하는 정책을 뜻합니다. 전통적으로 금리, 자산가격, 환율, 그리고 신용 경로가 통화정책의 주요 파급경로로 꼽히죠.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각각의 경로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또, 이런 변화가 어떻게 물가 하락을 가져오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통화정책의 파급경로 [출처: 한국은행]금리 경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절하면 그 즉시 시중의 모든 금리가 기준금리를 따라 움직입니다. 한국은행은 은행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특정한 채권(7일 환매조건부채권)을 팔거나 사들이는데요. 한국은행은 이 채권의 판매량을 조절해 채권 금리를 기준금리에 가깝게 조절합니다. 쉽게 말하면 한국은행이 시중 은행들에게 금리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주는 것이죠. 그러면 은행들 서로 돈을 빌려줄 때 이 금리를 따르게 됩니다. 은행들끼리 단기간 돈을 빌려주는 금리를 '콜금리'라고 하는데, 위 그림에서 "기준금리→콜금리"의 부분이 여기에 해당하죠.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이자율이 올라가기에, 자연스럽게 예금·대출 금리도 오르게 됩니다. 은행들이 돈을 빌려올 때 더 많은 이자를 줘야 하고(예금금리↑), 돈을 빌려줄 때 더 많은 이자를 받아야겠죠(대출금리↑).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들이 돈을 마련하는 금리도 올라가기에, 기업들이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도 올라갑니다. 기업들은 보통 은행 대출보다는 채권(회사채) 발행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는데요. 사회 전반적으로 돈을 빌려주는 이자율이 올라가면, 기업들 역시 이자를 더 많이 주고 돈을 빌릴 수밖에 없겠죠. 일단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올라가면, 개인들은 돈을 빌려 쓰기보단 은행에 저축을 하려 합니다. 돈을 맡겨두면 더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리면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하니, 당연히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죠. 기업들도 돈을 빌리기 어려우니 설비를 늘리거나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투자를 줄입니다. 개인들은 돈을 덜 쓰고, 기업들 역시 투자를 줄이니 사회적인 '총수요'가 줄어들고, 물가는 내려갑니다.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니 생산 역시 줄어들게 되죠. 이렇게 기준금리 인상은 사회 전체적으로 돈을 빌리는 비용을 높여 사람들이 돈을 덜 쓰게 하고, 물가를 낮춥니다. 이런 흐름을 '금리 경로'라고 하는 것이죠.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해 말부터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하자, 가계대출이 올해 3월까지 4달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3월에는 전달 대비 거의 1조원 가까이 줄어들었죠. 동시에 회사채 금리는 물론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크게 올랐습니다. 자산 경로 5만원에 샀던 주식이 어느새 20만원으로 올랐다면 사람들은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요? 보통은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소비를 늘리죠. 조금 더 비싼 밥을 먹고, 이전에 못 샀던 물건들을 구매합니다. 보통 금리가 낮을 때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자산 가격이 올라가는데요. 금리가 낮다는 것 은 기업들이 채권을 발행해 돈을 빌릴 때 이자를 덜 줘도 된다는 것이고, 채권을 구입하는 채권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의 수익률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채권과 주식은 주요 금융자산으로 꼽히는데, 채권의 수익률이 낮아지면 사람들은 위험하더라도, 수익률이 더 높은 주식으로 갈아타게 되죠 .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고, 주가도 오릅니다. 그런데 반대로 금리가 오르면 어떻게 될까요? 주식보다 안전한 채권의 금리가 오르면서, 사람들은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낮아지고, 주식에 투자했던 사람들의 가처분 소득도 줄어들죠. 5만원에서 20만원이 됐던 주식이 다시 10만원이 된다면, 섣불리 비싼 물건을 사기 어려울 것입니다. 실제로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식 시장과 부동산 시장 모두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죠. 지난해 말 3,000선을 지켜왔던 코스피는 2,700선을 오가고 있고, 전국의 아파트 가격 역시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금리 인상으로 자산 가격이 내려가면 사람들은 다시 소비를 줄이게 되고, 결국 물건 가격도 내려가게 됩니다. 환율·신용·기대 경로 기준금리의 변화는 환율과 신용, 그리고 사람들의 기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우리나라보다 금리가 낮은 나라의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은행에 돈을 맡기려 할 텐데요. 그러면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외화가 많이 유입되고, 그러면 우리나라 원화에 비해 외화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아져 환율이 내려갑니다. 쉽게 말해 외국 화폐가 싸지는 것이죠. 환율이 내려가면 수입물가가 저렴해지는데요. 100엔=1,500원일 때는 1,000엔짜리 물건을 살 때 15,000원을 내야 하지만, 100엔=1,000원으로 환율이 내려가면 1,000엔짜리 물건을 10,000원에 살 수 있겠죠. 이렇게 기준금리의 상승은 환율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환율의 하락은 수입물가의 하락으로 이어져 물가를 낮추는 데 일조합니다. 이런 과정을 '환율 경로'라고 하죠. 또, 금리가 올라가면 은행들은 돈을 빌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신용을 더 엄격하게 따지게 됩니다. 이자가 비싸지니 은행들도 '과연 이 사람이 빌린 돈과 이자를 다 갚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당연히 사람들은 돈을 빌리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소비도 줄이게 되죠. 이를 '신용 경로'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준 금리 인상은 사람들의 '기대'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사실 물건 가격이나 임금에는 물가 상승률 그 자체만큼이나, 물가 상승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가 큰 영향을 줍니다. 제품 가격이나 월급 인상은 자주 이뤄지지 않는 만큼, 앞으로 '물가가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판단에 인상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죠. 만약 지금 연봉 협상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물가가 매달 5%씩 오른다고 한다면, 월급도 올려 받아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사람들은 앞으로 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테고, 제품 가격이나 월급도 오르기 쉽지 않겠죠. 이를 '기대 경로'라고 합니다. -------------------------------------------------------------------------------- 이렇게 기준금리의 인상은 금리 경로를 중심으로 자산, 환율, 신용, 기대 경로를 통해 전반적인 실물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런 전반적인 흐름을 알고 있다면 왜 기준금리를 올릴 때 다른 금리도 함께 오르는지, 왜 주가는 떨어지는지, 그리고 왜 물가가 내려가는지 이해하기 수월하겠죠? 오늘 <DEEP BYTE>에서는 중요한 경제 이슈와 함께 기준금리의 변화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는지 자세히 살펴봤는데요. 내일 <마켓 인사이드>에서는 금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채권'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뉴스에도 정말 많이 나오지만, 볼 때마다 어렵고 헷갈리는 '채권의 모든 것'을 <마켓 인사이드>에서 최신 이슈와 함께 알아보세요! -------------------------------------------------------------------------------- 경제 지표와 이슈를 총정리한 오늘의 <DEEP BYTE>,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BYTE+ 구독자 피드백오늘의 BYTE+ 콘텐츠는 어떠셨나요?BYTE+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해주세요!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됐으면 하는 점 등을 적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Google Docs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Vl9YUNeWBKfuOZD9OTfTjGFS0r2MZCXfBExlzhzLPXby_eg/viewform]
#경제
채권 막차, 해외 채권으로 타볼까?
Byte+
재테크 한입
2023-10-28
지난 19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5%대를 터치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인데요.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아 경기 침체에서
#경제
많고 많은 물가지수, 한번에 정리하기
Byte+
경제 한입
2022-03-07
*웹에서 상단 제목 좌하단에 있는 "댓글 남기기"를 누르시면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어요! 요즘 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습니다. 뉴스에서도 연일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알려주는 기사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기사를 보면 소비자 물가, 물가지수, 유가 등 같은 물가인 것 같지만 다양한 종류의 물가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물가를 결정하는 품목으로는 쌀, 돼지고기부터 스마트폰, 휘발유 등 너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이 존재합니다. 이들을 하나로 묶어서 물가를 계산하는 것보다 비슷한 품목끼리 나눠서 계산하는게 훨씬 물가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있겠죠. 오늘 <상식 한 입+>에서는 물가를 나누는 기준에 따른 물가지수의 종류들을 하나하나 파헤쳐 보겠습니다. 월: [DEEP BYTE] 대인플레이션의 시대가 온다 화: [상식한입+] 많고 많은 물가지수, 한번에 정리하기 수: [마켓인사이드] 물가 인상의 중심, 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구조 목: [기업한입] 배달비 논란 속의 배달의민족 -------------------------------------------------------------------------------- 물가지수의 기본 개념 먼저 물가가 무엇인지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물가란 시장에서 거래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을 뜻하는데요. 그런데 시중에 거래되는 상품이라고 하면, 너무 종류가 많고 다양하죠. 게다가 1개 단위로 거래되는 과일과, 1배럴 단위로 거래되는 석유의 거래 단위도 다릅니다. 이렇게 많은 물품들을 하나의 물가로 계산하려면 고려해야 할 사항도 너무 많고, 우리에게 체감이 잘 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물가지수라는 개념이 등장했는데요. 물가지수는 전반적인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숫자로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물가지수는 물가 상승을 숫자로 표현해주기 때문에 체감이 쉽습니다. 또한 비슷한 특징을 가진 상품에 따라 여러 종류의 물가지수를 만들어 정부가 경제 상황을 파악하거나, 소비자들이 물건을 살 때 효과적으로 참고할 수 있죠. > 물가지수를 계산하는 공식 ① 기준이 되는 연도 정하기 우선, 물가지수의 기준이 되는 연도를 정합니다. 보통 기준연도는 5년마다 갱신되는데요. 예를 들어 2020년이 기준이라면, 2020년의 물가지수를 100으로 두고, 2022년 물가지수는 105.3과 같은 방식으로 표시합니다. 물가지수가 105.3이라는 뜻은, 2020년(기준연도) 대비 물가가 5.3% 올랐다는 뜻입니다. ② 물가지수에 포함시킬 상품 정하기 물가지수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기준연도를 갱신할 때마다 물가를 계산할 때 포함시킬 상품들을 정합니다. 그리고 각 물가지수마다 그 특징에 맞는 상품들을 포함해 물가를 계산하죠. 예를 들어 "휴대폰 물가지수"라는 가상의 물가지수가 있다면 이제는 출시되지 않는 2G 휴대폰은 물가 계산에서 빼고, 새로 생긴 폴더블폰은 물가 계산에 포함하는 것이죠. ③ 물가 계산 방법 정하기 앞서 말씀드렸듯 같은 물가지수에 포함되는 상품이라도 과일 1개와 쌀 1가마니처럼 단위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요. 또한 과일은 매일 소비하지 않아도 되지만 쌀은 매일 소비해야 하는 것처럼 상품마다 중요도 역시 다릅니다. 물가지수를 계산할 때는 이렇게 상품의 중요도와 단위 등을 고려한 계산*이 이루어집니다. *물가지수는 복잡한 가중평균 공식을 이용해 계산되는데요. 물가지수마다 계산법도 서로 다르고 공식이 너무 복잡해 따로 설명하진 않겠습니다. 다양한 물가지수 알아보기 물가지수에는 정말 많은 요소가 고려됩니다. ⓒGetty Images> ① 소비자물가지수: 우리가 자주 사는 물건들 * 중요도 : ★★★★★ 소비자물가지수(CPI)에는 우리가 자주 소비하는 대표적인 품목들이 포함됩니다. 현재 식료품, 주류, 의류, 교통 등 12개 분야에서 458개의 대표 품목을 고려해 소비자물가지수를 계산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물가지수는 또한 전체 가구의 소비 지출에서 각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가중치를 반영해 계산합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며, 매월 약 40개 도시에서 각 품목의 가격을 조사해 계산이 이루어집니다. 현재는 2020년을 기준연도로 삼고 있으며, 2022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을 기록했습니다. 보통 뉴스에서 나오는 물가는 거의 모든 경우에 소비자물가지수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자주 소비하는 품목을 모아 계산한 물가이기 때문에 실생활과 가장 밀접하며, 일상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 가장 중요한 물가지수가 바로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개요|소비자물가지수easy-consumer price index CPI소비자물가지수 [http://kostat.go.kr/incomeNcpi/cpi/cpi_cp/1/1/index.action]소비자물가지수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② 생산자물가지수: 기업들이 자주 사는 물건들 * 중요도 : ★★★★☆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 즉 기업들이 주로 구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물가지수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에는 펄프, 구리, 석유 등 기업의 생산활동에 중요한 867개의 상품이 포함됩니다. 기업의 사업 분야가 다양한 만큼, 소비자물가지수에 비해 고려하는 품목 수가 다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지수보다 1달 정도 빠르게 움직입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기업이 생산을 위해 구입하는 원재료 비용이 올랐다는 뜻이고, 재료비가 오르면 자연스럽게 상품의 가격이 올라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르는 흐름이죠. 현재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 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발표합니다. 1월 생산자물가 상승 전환…‘역대 최고’1월 생산자물가 상승 전환역대 최고 1월 생산자물가 전월比 0.9% 상승 한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조선비즈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2/02/24/MGG25GNHZJFRDLOLVXEFV4MVZM/] > ③ 근원물가지수: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담아낸다 * 중요도 : ★★★☆☆ 근원물가란 소비자물가지수 산출 품목에서 농산물이나 석유 같이 가격 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에 포함되는 품목들 중 농산물과 석유 등의 품목은 가격 변동이 심한데요. 2020년처럼 태풍이 자주 왔거나,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처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경제 상황과는 무관하게 농산물과 석유의 가격이 요동칩니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에는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경제 외적인 요인이 많은 영향을 미치기에, 소비자물가지수만 봐서는 적절한 물가 정책을 세우기 어렵습니다. 우리나라는 원래 농산물과 석유류 품목만을 제외하고 근원물가지수를 계산해왔는데요. 그러나 2010년부터는 OECD 국가들이 근원물가지수를 계산하는 방식을 따라 식료품과 전기료 등 에너지 품목까지 제외해 근원물가지수를 계산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산된 근원물가지수는 정부 부처에서 경제 정책의 방향을 결정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근원물가지수는 정부 부처에게는 경제 정책의 방향성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중요한 물가지수이지만, 소비자의 일상생활에 중요한 식품과 에너지 품목이 제외된 물가라 일반적으로는 자주 거론되지 않습니다. 농산물제외? 식료품제외? 근원물가 어떤 게 맞나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 국내 물가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지표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연합뉴스김지훈 [https://www.yna.co.kr/view/AKR20170203123800002] > ④ 생활물가지수: 진짜 장바구니 물가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 중, 특히나 소비자들이 더 자주 구입하거나 지출 비중이 높은 상품들에 대한 물가지수입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정도가 크기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생활물가지수에 포함되는 품목으로는 라면, 돼지고기, 쌀 등 144개 품목이 있습니다. * 중요도 : ★★★☆☆ 부산 2월 소비자물가 3.3% 상승…생활물가 고공행진 | 연합뉴스(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동남통계청은 ‘2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통해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지수가 105.14로 전월 대비 0.5%...연합뉴스신정훈 [https://www.yna.co.kr/view/AKR20220304070000051] > ⑤ 수출입물가지수: 수출과 수입 특화 물가 * 중요도 : ★★★☆☆ 수출입물가지수는 수출/수입하는 상품과 서비스들의 가격 변동을 나타냅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실제 수출과 수입이 일어나는 시점이 아니라, 수출입 계약이 일어난 시점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물가들보다 가장 먼저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자기기, 반도체 등 물가 변동이 심한 상품들을 수출하며, 석유나 각종 원자재 등 수입 품목 역시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수출입물가지수는 변동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수출입물가지수는 한국은행이 계산하며, 수출에서 이익을 얼마나 가져갈 수 있는지 그리고 수입 부담은 어느 정도로 높은지 파악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됩니다. 유가 급등에 1월 수입물가 4.1% 상승…물가 더 오를까유가 급등에 1월 수입물가 4.1% 상승물가 더 오를까 수입물가, 시차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 2월 물가상승률 4%대 진입하나조선비즈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policy/policy_sub/2022/02/15/6YPYKZ3DIVGEVOMT4KWBSXMW2Y/] > ⑥ GDP 디플레이터: 국가 경제 전체를 아우르는 물가 계산 * 중요도 : ★★☆☆☆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 /실질 GDP ) * 100 이라는 공식으로 계산되는 지표인데요. 먼저 GDP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GDP : 일정 기간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총합 예를 들어, BYTE 국가에서는 매년 1,000개의 콘텐츠만을 생산한다고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올해 콘텐츠 1개의 가격은 2만원이고, 기준연도인 2020년 콘텐츠 가격은 1만원이었다고 가정해볼게요. * 명목 GDP : 2022년 총생산(1,000) * 2022년 가격(2만원) = 2천만원 * 실질 GDP : 2022년 총생산(1,000) * 2020년 가격(1만원) = 1천만원 이렇게 명목 GDP는 올해 생산량을 올해의 가격으로 계산한 GDP이고, 실질 GDP는 올해 생산량을 기준연도의 가격으로 계산한 GDP입니다. GDP 디플레이터는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올해 가격 수준과 기준연도의 가격 수준을 비교한 지표가 됩니다. 즉, GDP 디플레이터는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냅니다. 실제 물가 수준을 읽어내는 방법 2월 소비자물가 3.7%↑…국제유가·외식물가 상승 영향2월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3%대 오름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과 수요 회복으로 석유류, 외식 가격이 상승하면서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올해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0(2020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7%(전월비 0.6%) 올랐고, 물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통계청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99560]위 기사를 보면, 2022년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 대부분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보다는,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이 더욱 많이 나와 있는데요. 실제로 물가를 얘기할 때는 기준연도를 기준으로 한 물가지수보다는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기준연도보다는 이전 해와 물가를 비교하는 것이 체감 물가를 더 잘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2022년 올해 물가를 2020년과 비교하는 것보다는 2021년과 비교하는 것이 더욱 잘 와닿는 것은 당연하겠죠? 또한 전년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을 사용하면, 특정 시기마다 달라지는 물가의 흐름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료품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과 같은 명절이 있는 9월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다른 달보다 높습니다. 반면 특별한 일이 없는 11월에는 9월보다는 소비자물가지수가 낮은 경우가 많죠. 이를 고려하려면 9월 물가는 9월끼리, 11월 물가는 11월끼리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대부분 뉴스 기사에서는 물가지수보다는 전년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을 사용해 물가 상승 정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물가지수, 핵심만 콕콕 * 물가지수는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숫자로 말해주는 지표입니다. * 물가지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류와 특징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로 나뉩니다. * 대표적인 물가지수로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근원물가지수, GDP 디플레이터 등이 있습니다. * 뉴스에서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를 잘 드러내기 위해 물가지수보다는 전년동월 대비 물가 상승률을 주로 사용합니다. 오늘의 <상식 한 입+>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BYTE+ 구독자 피드백오늘의 BYTE+ 콘텐츠는 어떠셨나요?BYTE+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씀해주세요!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됐으면 하는 점 등을 적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Google Docs [https://docs.google.com/forms/u/1/d/e/1FAIpQLSeVl9YUNeWBKfuOZD9OTfTjGFS0r2MZCXfBExlzhzLPXby_eg/viewfor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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