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슈니'님이 알려주는 노션 200% 활용법
노션, 사실은 냅다 시작한 거예요.
안녕하세요, 노션 알려주는 슈니 노슈니라고 합니다. 본업은 IT업계 마케터이고, 부캐로 노슈니를 만들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작년 초부터는 노션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2021년 6월 클래스101에서 퇴사하고 난 후 어떤 경험을 쌓아야 제 직무에 도움이 될까 고민했어요. 원래도 SNS 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다양한 주제로 인스타그램을 운영해 보기 시작했는데요. 테니스, 뷰티, 인테리어 등을 주제로 시도해 봤지만 모두 쫄딱 망했고요. 😅
이 중 냅다 시작한 노션이라는 주제의 인스타그램이 시기적절하게 잘 맞아떨어져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마케터라는 특징을 살린 정보성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있었죠. 거창한 계획 없이 될 때까지 그냥 냅다 시도했던 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것 같아요.
데일리바이트를 구독하고 보면서 이렇게 멋진 뉴스레터가 있나 싶었어요. 여러 경제 소식을 쉬우면서도 발 빠르게 전해줘서 참 좋더라고요. 주식 사서 모으기가 제 취미인데, 그럴 때마다 데일리바이트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제가 잘 모르는 분야의 정보도 한 입씩 야금야금 먹고 있고요. 😋
이제 노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툴이 됐어요.
노션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약 6년 전이에요.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거의 강제적으로 시작했죠. 노션을 주로 쓰는 조직이어서 노션 없이는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그땐 노션을 따로 가르쳐 주는 크리에이터는 물론이고, 관련 정보도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독학했는데요. 노션은 사용자 경험이 쉽고 편리한 데다가 직관적인 툴이기에 이것저것 눌러 보면서 사용 방법을 익힐 수 있었어요. 노션 인스타그램을 운영하게 된 것처럼, 반강제적인 환경에서 냅다 노션을 사용했던 게 노션 활용 스킬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됐죠.
이제 노션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툴이 됐어요. 매일, 매 순간 노션을 쓰고 있는데요. 일정 관리에는 무조건 사용하고, 제 경력이나 경험을 정리하는 용도로도 사용해요. 워드나 한글 같은 파일도 노션으로 다시 정리하고요. 노슈니팀의 협업 툴로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에도 아주 유용하게 활용합니다.
노션을 메모장으로만 쓰고 계신가요?
많은 분께서 노션을 그냥 편리한 모바일 앱 또는 메모장, PC에서 사용하기 간편한 문서 정도로 생각하시는데요.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진정한 노션이라고 할 수 없어요.
아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모르고 계신다면, 꼭 써보시길 추천드려요. 예를 들어 노션으로 회의록을 만들어 두면, 매주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해당 회의록이 생성되는 식이에요.
일상에서 사소하게 반복되지만 귀찮게 느껴지는 일들을 노션에 맡긴다면, 더 많은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답니다!
중요한 일을 고르는 게 아니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찾아요.
본업과 부캐를 오가며 많은 일들을 하다 보니 평소 시간 관리가 정말로 중요해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노션을 켜고 오늘 해야 할 일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는데요.
우선순위를 정할 때 단순히 중요한 일을 고르는 게 아니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찾아 제거해요. 만약 A라는 일을 추가로 했을 때 B라는 일이 자동으로 해결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찾아내는 거죠.
작년에는 제 개인적 성장이 뚜렷했던 한 해였어요. 올해는 제가 운영하는 노션 커뮤니티인 '슈크림 마을' 멤버들이 더 많은 경험과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목표는 저를 비롯해 각자가 가진 정보와 지식, 경험을 다른 분들과 공유하면서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건데요. 그러기 위해선 공유하는 것을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giver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자기계발에서 중요한 건 인풋이 아니라 아웃풋 같아요.
자기계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인풋이 아닌 아웃풋이라고 생각해요. 자기계발을 위해 책이나 기사를 읽고, 동영상을 보는 모든 활동은 인풋일 텐데요. 이것이 어떻게 나의 것이 되는지는 결국 아웃풋을 통해 드러나는 것 같아요.
인풋에서 그치지 않고 아웃풋으로 나아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는데요. 나만 아는 상태로 놔두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공유하는 거예요.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을지, 어떻게 가르쳐 줄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죠.
최대한 내가 가진 지식과 정보를 타인에게 가르쳐 주고 전달할 기회를 많이 쟁취하셨으면 좋겠어요. 공유하기 위해 정리하는 그 시간이, 그리고 공유를 하는 그 순간이 정보와 지식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순간임을 깨닫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