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뜰한 신혼부부 '메이링'님의 재테크 비결
데일리바이트로 세상을 읽기 시작했어요
안녕하세요😊 어느덧 2년 차 인스타툰 작가로 자리 잡은 메이링입니다.
저는 대학 시절 중국어를 전공했던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막연히 중국과 관련된 일을 할 줄만 알았는데 어쩌다 보니 회사원과 인스타툰 작가로 활동하고 있네요. 저의 캐릭터 이름인 ‘메이링’은 제 한국어 이름을 중국어로 발음한 거예요. 중국어를 전공했던 게 여기서 빛을 발휘한 걸까요?ㅎㅎ
저는 어렸을 때부터 경제 신문을 읽는 게 부담으로 다가왔어요. 경제가 재미없기도 했고, 종이 신문도 제 흥미를 끌지는 못하더라고요. 그렇게 경제와는 먼 삶을 살았어요.
그런데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다 보니까 점점 세상이 돌아가는 게 궁금해졌어요. 그제야 뉴스와 신문을 다시 열어봤는데요. 이슈를 오랜만에 접하니 너무 어렵고 어디서부터 읽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때 발견한 게 바로 데일리바이트였어요. 중요한 경제 기사만 알기 쉽게 보여주니 아침마다 읽기 좋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매일 아침 데일리바이트를 읽는 게 습관이 됐어요. 기억에 남는 기사는 남편에게도 설명해 주며 세상을 읽어가고 있답니다😊
회사 권태기, 저는 이렇게 이겨냈어요
보통 입사한 지 3, 6, 9년마다 회사와 권태기가 온다고들 하죠? 저도 딱 입사 6년 차가 되니까 회사 생활에 회의감이 들었어요. 이렇게 매일 일하면서 얻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회사에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았거든요. 심지어 스스로가 한없이 못나 보이기까지 했어요. 그래서 저는 회사 밖에서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했죠.
회사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일만 할 순 없는 노릇이니, 회사 밖에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전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즐겼더라고요. 그렇게 곧장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려서 인스타그램을 올린 게 지금의 저를 만들어냈네요.🎨
또, 저는 머릿속이 정리가 안 될 때면 책의 힘을 빌려요. 저는 머리로 이해가 돼야 몸을 움직이는 사람이더라고요.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도 ‘운동의 뇌과학’이라는 책을 읽어서 운동해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고,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도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부의 추월차선’ 같은 책을 읽고 재테크를 왜 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기도 했어요. 제가 하고 싶은 일, 해야 하는 일을 책에서 배우고 그렇게 저를 찾게 된 것 같아요.
돈을 아끼려면 일단 써 봐야 해요
저희 부부가 결혼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서로의 자산을 빠짐없이 공개하는 거였어요. 통장 잔고는 물론이고 빚, 주식 상황까지 전부요. 그렇게 자산을 모두 공개한 후, 처음 한두 달 정도는 따로 예산을 정해두지 않고 돈을 써 봤어요. 그래야 어느 부분에 얼마나 소비하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렇게 돈을 쓰다 보니, 저희의 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었죠.
생활비를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히는 신혼부부라면 일정 기간은 마음껏 써보고, 소비 습관을 파악한 후에 전체적인 예산을 짜는 걸 추천해요!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도 각자의 재테크 습성을 아는 게 중요해요. 저희는 급여가 들어오면 함께 관리하는 공용 계좌에 돈을 이체하고, 각자 용돈만큼 다시 가져간 후에 정해진 비율만큼 주식과 적금으로 재테크를 하는데요.
그렇게 정해둔 비율대로 돈을 빼간 뒤 남는 돈으로 생활하고, 만약 생활비가 남았다면 다시 재투자를 하고 있어요. 특히 주식은 각자 관리하더라도 상황을 꼭 투명하게 공유하고, 둘다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답니다.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저와 남편은 늘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는 말을 해요. 결혼하고 나니까, 좋은 사람 그리고 나와 잘 맞는 사람과의 삶에서 오는 행복이 매우 크더라고요. 하지만 이런 행복을 누리기 위해선 돈도 꾸준히 벌어야 하고, 건강도 챙겨야겠죠? 지금과 같은 행복을 놓치지 않으려면 그에 걸맞은 노력을 해야 하니까요.
‘지금처럼’이라는 말이 추상적일 수 있지만, 전 지금처럼 노력해서 앞으로도 딱 지금처럼만 행복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