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테크 15년차 바이트 프렌즈 '재테크는 스크루지'님
15년 전, 0원에서부터 시작한 재테크 초보였어요
안녕하세요, 데일리 바이트 구독자님들! IT 업계 직장인이자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재테크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재테크는 스크루지'라고 합니다.
2009년 취업하고 나서부터 재테크를 시작했어요. 부모님의 재정적 도움을 받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내 힘으로 해보자'라고 마음먹고 0원에서 출발했는데요. 갓 취업한 사회초년생이었던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재테크는 절약이었어요. 지출이 통제되지 않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와 다름없다고 생각했죠.
제대로 돈 관리를 하기 위해 당시 저는 3가지 원칙을 세웠어요.
1️⃣ 가계부 작성하기: 현재 나의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재테크의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 선저축 후지출: 그래서 가계부를 작성하며 수입을 먼저 저축한 뒤, 남은 돈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였죠.
3️⃣ 통장 쪼개기: 자연스럽게 통장을 여러 개로 쪼개면서 목적에 맞는 자금을 모아가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시작한 재테크를 15년간 이어온 결과, 대출 없이 목표 자산 금액대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하기엔 부족한 금액이라고 생각하고, 지금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투자 공부를 해 나가는 중이에요.
절약+투자+월급 외 소득=재테크의 전부!
재테크는 쉽게 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있는 것 같아요. 재테크를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것도 재테크가 어렵게 느껴지는 탓이 아닐까 싶은데요.
저같이 평범한 직장인이 자산을 쌓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절약, 투자, 월급 외 소득 이 3가지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돈을 잘 관리하고, 불려 나가고, 더 벌게 되면 우리는 누구나 목표로 하는 자산을 모을 수 있죠.
돈을 불리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산 배분이라고 생각해요. 제 포트폴리오는 크게 부동산 2채(실거주, 갭투자)와 주식투자에 집중된 금융자산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특정 자산에 쏠린 포트폴리오는 언젠간 위기가 올 거라고 생각해서, 부동산과 금융자산의 비중을 서서히 맞춰 나가고 있습니다.
또, 저는 투자전략도 분산하기 위해 현재 13개의 주식 계좌를 운영하고 있어요. 특정 주식투자 전략만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시장지수·배당주·성장주 등 모두가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각각의 주식 계좌에 맞는 전략을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죠.
직장인 투자, 이렇게 해 보세요
업무와 여러 가지 활동으로 바쁜 직장인이 개별 기업 주식투자를 하는 건 쉽지 않아요. 개별 기업 종목들을 직접 하나하나 분석해 가며 투자하는 데에는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별 종목보다 ETF를 통해 투자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보고, 실제로 그렇게 투자를 해오고 있어요. '바쁜 직장인이 적금 대신 투자할 만한 ETF 5가지'라는 주제로 릴스도 만들었는데, 조회수 170만이 나올 정도로 반응이 아주 뜨거웠답니다.
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싶은데 변동성이 큰 종목에 투자하는 건 망설여지는 분들께 꼭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노력도 복리효과를 본다
한순간에 부자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해 온 꾸준한 노력들이 복리로 점차 누적되면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죠. 많은 분들께서 하루에 어떻게 N잡을 다 해낼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데요. 저만의 시간 관리 노하우가 몇 가지 있어요.
1️⃣비생산적 활동 줄이기
별다른 생각 없이 유튜브나 틱톡 같은 숏폼 콘텐츠를 본다거나, 친구들과 불필요하게 카톡 잡담을 하는 등의 시간을 최대한 줄이려 해요. 운동, 공부, N잡 업무와 같은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쏟으려 하고요.
2️⃣ 2주 후 일정까지 미리 계획하기
일정 및 시간 관리를 위해 노션으로 주간 단위 스케줄표를 작성해요. 굳이 모든 일정을 다 계획해 둬야 하냐고 질문하시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요. 미리 계획해 두지 않으면 위에서 말한 비생산적 활동을 하거나 나태해질 가능성이 높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하루를 루틴화 해놓고 있습니다.
3️⃣ 버퍼(Buffer) 시간 마련하기
그렇다고 여유 시간도 없이 빽빽하게 계획을 세우진 않아요. 😂 한 주 계획을 세울 때 충분한 버퍼 시간을 꼭 확보해 두는데요. 세상은 내가 계획한 대로 100%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버퍼 시간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어요.
결국 이런 삶을 살고 싶어요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만들어서 유명해진 '만다라트' 계획표에서 저는 가장 가운데에 놓이는 핵심 목표로 'The Better Life'를 정했어요. 여러 방면에서 점점 더 나아지는 삶이란 뜻이죠.
특정 자산 금액대를 제 인생의 궁극적 목표로 삼기엔 돈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놓치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신체적 건강', '재정적 건강', '정신적 건강' 이 3가지 건강을 실천하는 중이죠.
추가로 올해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공유하며 인스타그램 구독자 5만 명을 달성해 보는 거예요.
저도 여러분과 같은 데일리바이트 구독자로서 늘 놓쳐선 안 되는 핵심 이슈를 받아보고 있었는데요. 이렇게 좋은 플랫폼에 저를 소개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습니다. 재테크 과정이 물론 쉽지만은 않겠지만, 우리 모두 언제나 그랬듯 답을 찾을 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