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에서 창업가가 된 '유일서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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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생에서 창업가가 된 '유일서현'님

교대생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딱 3가지 질문을 던져봤어요.

안녕하세요! 서울교육대학교 4학년 대학생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유일서현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대학생들의 스펙업을 돕는 '유일프(University 1% Project)'를 운영하고 있어요.

데일리바이트는 평소 정말 즐겨보는 뉴스레터인데요. 그래서 이번 바프데이에 제 이야기가 실리는 게 참 기쁘고 뿌듯합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바이트 웹페이지도 둘러보시길 추천 드려요. 홈페이지가 깔끔하게 정리돼 있어 매일 아침 메일로 받아봤던 내용을 한눈에 정리하기 쉽더라고요.

저는 중학생 때부터 6년간 초등교사 하나만을 바라고 꿈꿨어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께서 어쩌다 창업을 하게 됐는지 궁금해 하시는데요. 사실 저는 진로를 완전히 바꿨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제가 원하는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고, 현재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뿐이죠. 

진로에 있어서 제가 확신을 구하는 방법은 스스로에게 3가지 질문을 던져보는 건데요.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 '내가 잘하는 일인가?'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일인가?'라는 저만의 기준에 모두 충족하면 큰 고민 없이 추진해요. 제 인생의 모토이기도 하죠.

지금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들을 쫓아 열정적으로 경험하고 나아가다 보면, 훨씬 더 멋지고 성장한 나를 보게 될 거라는 기대를 품으며 살아가고 있어요. 😊 


세 가지 캐릭터로 분리된 삶을 살아요.

학교 생활, 콘텐츠 크리에이터, 창업까지. 저는 3개의 캐릭터로 사는 것 같아요. 마치 스위치를 껐다 켰다 하듯 각각의 분리된 삶이 있는 거죠. 덕분에 하나의 일에서 무너지더라도 다른 일에까지 타격이 가지 않는 편이에요.

미래의 저는 현재의 제가 만들어가는 거잖아요. 작년 하반기에 유일프 커뮤니티를 운영하다가, 더 많은 대학생들에게 생생한 도움을 주고 싶어 창업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정부지원사업에 도전해 최종 선정됐어요.

PSST(문제 인식,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팀 구성, 비즈니스 모델 등)를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사업계획서를 아주 구체적으로 적어봤는데요. 한 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분야의 일이어서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결국 좋은 결과로 돌아와 아직도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으로 남아 있어요.

덕분에 대외활동, 공모전, 지원서 작성법, 면접과 발표 전략 등 대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을 만들자는 목표도 더 확고히 했어요. 실제 유일프 목표달성 챌린지에 참여한 대학생 분들이 장학금, 대외활동 합격, 대회 수상 등의 성과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고 저 역시 성취감과 보람을 느껴요.

앞으로 또 새롭게 사업을 확장해서 이끌어나갈 생각을 하니까 설렘이 큰데요.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가 되는 것만큼 의미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해요.

 

망설이지 말고, Just do it!

내년 2월 졸업 예정이라 올해가 대학생으로서 마지막 해예요. 그렇다 보니 대학생 선배의 입장에서 동기부여를 주는 존재가 되는 게 올해 가장 큰 목표인데요. 지금 당장 대학생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뭐든지 다 경험해 보라는 거예요. 

외국에서 학교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독일의 대학교 약 50곳에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넣었어요.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이었죠. 결국 함부르크대학교 사회과학부 방문학생(freemover) 허가를 받고, 작년 1월부터 1년간 독일 대학 생활, 유럽 15개국 40도시 여행, 마이리얼트립 여행특파원 등 다채로운 경험을 했어요.

그리고 이 과정을 인스타그램 릴스로 만들어 기록하기 시작했는데요. "대기업에서 지원금 받고 해외여행 다니는 방법", "독일 방문학생 합격 스토리" 2개의 영상에 대한 반응이 특히 좋았어요. 이를 계기로 3.4만 팔로워를 가진 크리에이터까지 됐구요!

대학생이라면 교환학생 같은 해외 경험을 정말 추천해요. 내 세상이 비약적으로 넓어지는 절호의 기회거든요.


끊임없이 공부하고, 배우고, 성장하는 사람이 될 거예요!

저는 지금처럼 다양한 경험과 도전을 하고, 배움을 채워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탄탄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되고 싶어요.

많은 일들을 동시에 하면서 유독 손이 안 가고,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이 생길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땐 오히려 하기 싫은 일부터 바로 해버려요. 이럴 때일수록 '회피하지 말고 똑바로 바라보자'라고 다짐하죠.

막상 하다 보면 제가 생각한 것만큼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일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도 느껴지고요!

또 목표를 향해 달려가다 보면, '저 꿈을 이루면 행복하겠지!'라는 생각에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데 그 꿈을 이루면 또다시 새로운 목표와 고민, 걱정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목표를 이뤄나가는 '현재의 나'부터 행복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잘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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