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율'님이 알려 주는 현실 미국 유학 꿀팁
제 이야기가 다른 누군가에게도 자극과 감동이 되겠죠?
안녕하세요. 미국 뉴욕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은율, 이유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휴학 중이라 한국에서 지내고 있어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약 3년간 '은율'이라는 공부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어요.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2016년에는 중학교 공부 부문 이달의 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너무 바빠서 블로그 운영을 잠시 멈췄는데요.
대학교에 입학한 후 저의 입시 썰과 미국 유학 생활 꿀팁, 해외여행 정보 등을 블로그와 비슷한 형태로 공유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올해 초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께서 저의 유학 스토리를 즐겁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휴학 기간 기본적인 경제 공부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우연히 데일리바이트를 알게 됐어요. 잠깐 봤는데도 내용이 너무 좋길래 망설이지 않고 구독했습니다 😃 특히 매주 바이트 프렌즈 데이에 소개되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서 많은 자극을 받았는데요.
제가 그 사람들 중 한 명이 됐다니,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들려드리는 제 이야기에 다른 누군가도 자극과 감동, 또는 그 이상의 감정을 느낄 수 있길 바라요.
영어는 평생의 숙제예요
외대부고 국제과정에서 치열하게 공부했기에, 미국 대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건 비교적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어요. 오히려 힘들었던 건 현지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영어 표현을 몰랐기 때문이었죠.
처음 미국에 갔을 땐 카페나 식당에서 어떻게 주문해야 하는지, 외국인 친구들과 어떤 주제로 대화해야 하는지, 사람들을 만났을 때 어떤 단어를 쓰고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등등 하나하나가 다 어려웠어요. 심지어 기숙사에서 쓰레기봉투(trash bag)를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에 울었던 기억도 있고요.
그래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영어 단어나 발음을 늘 습관처럼 분석했어요. 한국인보다는 외국인 친구를 사귀려고 했고, 한 마디라도 더 영어로 말하려고 했죠. 그렇게 악착같이 부딪히다 보니, 네 번째 학기였던 지난 학기에는 일주일 동안 4개의 프레젠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을 만큼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영어는 평생의 숙제라고 생각해요.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강의도 듣고, 혼자서도 계속 영어로 말하고, 영어 통역 일을 구해서 꾸준히 공부하고 있어요.
미국에 오고 나서 달라진 점은요
미국에 오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졌어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고, 순탄치만은 않은 유학 생활을 저만의 방식으로 버텨내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매일 새로운 것들을 깨닫고 배우면서 내일이 기대되기도 하고요.
그치만 미국 유학에는 비용이 정말 많이 듭니다. 처음에는 비싼 학비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도 됐어요. 심할 때는 미국 대학교에 온 걸 후회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부정적인 감정을 갖기보단 제게 주어진 이 소중한 기회를 한껏 만끽하려 하지만요!
안 그래도 미국 뉴욕은 미친 물가로 유명하잖아요. 현명한 경제 습관의 중요성을 느끼고, 가계부를 적으며 제 소비 패턴을 파악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실제로 미국 유학 경비를 줄일 수 있었던 꿀팁 6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미국 대학교 학비를 가장 효과적으로 절약할 수 있었던 방법은 '연세대학교 Summer School'이었는데요. 미국 학비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학점을 수강하고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어서 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미국 유학에 관심 있는 구독자분들이 계신다면, 미국 유학 준비부터 실제 생활까지 경험이 담긴 제 전자책을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내년엔 아부다비에서 학교 생활을 즐길 예정이에요
내년 1월 복학을 생각하고 있어요. 뉴욕대학교는 전 세계에 16개의 캠퍼스가 있어서 저번 학기는 영국 런던에서 공부했는데요. 내년 봄학기는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보낼 계획이에요.
저는 낭만파😌라 버킷리스트가 정말 많아요. 그중에서도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한 가지를 꼽으라면 세계 일주예요. 세계 일주를 하면서 제가 가졌던 좁은 시야를 깨뜨려보고 싶어요. 뉴욕, 런던뿐 아니라 아부다비에서도 학교를 다니고 싶어 하는 이유입니다!
졸업 후에는 국제기구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큰데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학원 진학이나 일반 취업도 고려 중이에요.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되든, 전 세계가 제 자신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이면 좋겠어요.
그래서 매일 일본어 공부도 하고, 프랑스어 DELF 자격증을 취득하려 준비하고 있기도 합니다. 데일리바이트 뉴스레터로 국제 정세와 세계 경제 흐름을 파악하는 것도 빼먹지 않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