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범한 직장인 '케이치'님은 어떻게 부동산 투자를 했을까?
부동산 스터디에 나가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안녕하세요.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직장을 다니며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는 케이치라고 합니다. 케이치는 제 이름의 이니셜인 KH에서 따와 만들었어요. 혹시나 나중에 제가 유명해지면, 실제 이름과 연관성 있는 닉네임이 좋지 않을까 해서요 🙄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2019년 겨울부터였어요. 한 친구가 "부동산 경매 스터디 안 갈래?"라고 제안했죠. 저는 그전까지 평생 부동산 한 번 가본 적 없는 부린이었어요. 거주도 항상 부모님과 했기 때문에, 경매는 물론 부동산에 대한 아무런 생각도 없었어요.
그래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 겸 나가게 됐는데요. 그곳에서 저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어요. 진짜인지는 모르지만, 저와 비슷한 또래임에도 몇억 원대 자산을 모은 분, 몇 건의 부동산 투자 경험이 있는 분 등을 봤거든요.
운영진 분과 집 가는 길이 같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책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감명 깊게 읽으셨다고 하셔서 저도 읽어봤는데,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에서 벗어나라"는 문구가 꽂히더라고요.
그렇게 투자라는 새로운 분야에 노력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부동산은 언젠간 꼭 가져야 하는 필수재이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어요. 주변에 자산을 일구신 분들을 보니 주식보다는 부동산 투자를 한 경우가 더 많기도 했고요.
아직 엄청난 자산을 일군 투자자는 아니지만, 2019년부터 지금까지 부동산에 '진심'이라는 점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돌이켜보니 서울과 수도권뿐 아니라 인구 30만 명 이상인 지방 모든 곳에 임장을 다녔네요.
부동산 투자,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부동산 투자라고 하면 돈이 많아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저도 그랬어요. 직장을 밝히긴 어렵지만, 대다수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평범한 회사원이라 막막하게만 다가왔죠.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전세 또는 대출을 활용하거나 지역을 바꾸는 등 적은 돈으로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부자들은 "어차피 안 될 거야" 같은 생각보단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말겠다"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를 따라 저 역시 어떻게 하면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 3,000만 원으로 첫 투자를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안 될 거라고 짐작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지금 상황에서도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월급쟁이가 몇천만 원 단위의 부동산 투자금을 모으는 데 시간이 필요한 건 사실이에요. 그래서 저는 CMA 등 매일 이자를 주는 통장을 활용하는데요. 주식도 하지만, 제가 주식을 잘 몰라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자산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은 안 되더라고요. 현재 제 자산의 25%정도는 주식이고, 나머지 자산의 60% 정도는 부동산, 5% 정도는 현금이에요.
최근 새로운 목표가 하나 더 생겼어요
투자 공부를 하다가 그 과정을 기록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제 기록과 인사이트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 방법이 인스타그램이었어요. 짧은 영상 형식의 릴스라면 꾸준히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지금까지 약 124개 정도의 콘텐츠를 올렸는데요. 그중에서도 9억 이하 서울 신축아파트 콘텐츠(올 1월 기준)를 꼭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서울 신축아파트라면 당연히 비쌀 거라고 많이들 생각하실 텐데, 그 생각을 깨준답니다.
이렇게 투자 과정을 SNS에 기록하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목표를 가지게 됐어요. 제가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람과 즐거움을 주는 것이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케이치가 남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어떤 일이든지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부동산이란 결국 장기전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요. 사실 부동산이 아니더라도 어떤 일이든지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도 모두 초반엔 열심히 하다가 결국 중간에 그만두는 분들을 많이 봤거든요.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엔 3가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바로 운동, 독서, 환경설정이죠.
성공을 위해 건강관리를 하는 건 사치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아요.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만사가 귀찮아지기 때문이죠. 저만 해도 몸이 안 좋을 땐 '임장을 다음에 갈까?' '릴스 나중에 올릴까?' 하는 유혹에 시달려요. 꾸준함을 위해 운동은 아주 중요하답니다.
독서는 투자라는 외로운 싸움을 할 때 마음을 다잡아주는 역할을 해요. 투자 오픈 카톡방에 가입하거나 오프라인 모임에 한 번 나가보는 등 '함께하는 환경설정'도 한 방법이고요.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서로 자극도 되고, 자연스럽게 더 열심히 하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