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사장 '허니제이'님은 어쩌다 부동산 투자자가 됐을까
'회사는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교통사고를 당하고, 40대 중반에 SNS를 시작했어요.
2022년 8월 1일, 광고 영상 촬영 일정을 위해 촬영 장소로 가던 중 무면허 운전자에게 후방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저는 한 달가량 허리를 못 쓰게 됐고, 우울증까지 겪었어요.
이때 문득 든 생각이 있는데요.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것이었죠. 사랑하는 가족들이 나중에라도 볼 수 있도록, 어딘가에 제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그래서 그해 8월 20일, '허니제이 부동산'이라는 닉네임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고, 2023년 1월엔 인스타그램까지 시작하게 됐습니다. 40대 중반의 나이에 시작한 SNS였어요.
네이버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는 주로 부동산 관련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한 유언장을 남기자는 생각이었다면, 지금은 제가 살아오며 겪었던 여러 시행착오를 저보다 어린 분들께서 덜 겪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운영 중입니다.
SNS를 운영하며 부동산 투자, N잡, 사회생활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데요. 제 성장 기록이 남는다는 점도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우연히 찾아간 부동산이 부동산 투자의 계기가 됐어요.
PC방을 운영하면서 임대인의 무리한 요구로 마찰이 생긴 적이 있어요. 이를 해결하려고 우연히 찾아간 부동산에서 지금 저의 투자 멘토인 부동산 소장님을 만났죠.
소장님께서 건넨 "자주 와서 커피 한잔하세요"라는 말에 저는 약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거의 매일 부동산을 방문했습니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었나요? 덕분에 현재 11주택을 보유한 부동산 투자자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애초에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에요. 소액의 종잣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최대의 수익을 내기 위해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제 포트폴리오를 살짝 공개하자면, 시세 차익형과 월세 수익형의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아파트와 오피스텔,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 등에 투자하며 안정적인 월세 수익도 챙기고, 시세 차익도 덤으로 챙기고 있습니다.
20대나 30대로 돌아간다면, 저는 이것부터 할 것 같아요.
저는 4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투자를 시작한 편입니다. 하지만 꾸준함을 잃지 않으면서 나름 목표와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투자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가능한 한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시길 바라요. 제가 만약 20대나 30대로 돌아간다면, 저는 종잣돈 마련에 심혈을 기울일 거예요. 결국 소액 투자라고 해도 최소 세금을 낼 정도의 현금은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자본으로도 투자를 할 순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거든요.
또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인맥을 넓히는 데에도 집중할 것 같습니다. 사업을 하다 보니 20대 때부터 이어 온 사람들과의 관계가 사업을 하면서 참 소중한 기반이 되더라고요.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웠던 시기도 사람들 덕분에 잘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대 때부터 거의 강제적으로 경제신문을 읽었는데요. 회사에서 시켜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 당시엔 경제신문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어요. 그런데 점점 제 삶의 일부가 되고, 지금은 경제신문 읽기 스터디도 진행하면서 경제에 대한 인사이트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얻은 인사이트가 결국 투자로도 이어졌죠.
데일리바이트를 구독하고 난 후엔 아침에 좀 더 편리하게 경제신문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 기회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돈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사는 게 목표예요.
저는 28살에 비교적 일찍 결혼했습니다. 두 딸도 일찍 낳았죠. 55살이면 두 딸들이 대학을 졸업할 때가 되는데요. 55살 때까지 부동산과 금융자산, 월 소득 목표 금액을 달성한 다음, 그 이후엔 돈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일을 안 하겠다는 건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돈을 벌기 위해 아등바등 살아왔다면, 55살 이후엔 돈에 구애받지 않으며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돈을 벌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55살이 된 시점에도 SNS가 활성화돼 있다면, 저의 경험을 계속 나누고 싶기도 합니다.
이제 2024년도 6개월 정도 남았네요. 하반기에는 부동산 1채에 추가로 투자하는 게 목표입니다. 올해 말까지 인스타그램 팔로워 25,000명 달성을 위해 열심히 운영할 계획이기도 하고요.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데일리바이트 구독자분이시라면, 허니제이 부동산 인스타그램에 한번 놀러 와 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