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AI 거품론 및 미중 갈등 우려로 장중 3,900선 하락
코스피가 미국발 인공지능(AI) 거품론 재점화와 미중 갈등 우려 등의 영향으로 장중 3,900선 아래로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억 원, 2천억 원 넘게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으며, 개인투자자는 5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으나 지수를 방어하지 못했습니다. 증권가는 AI 거품론이 재점화했고,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 되면 미중 갈등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심을 악화시켰다고 분석합니다.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받고 관세 3년간 면제
미국에서 통상 월 1천 달러 이상에 공급되던 위고비 등 주요 비만 치료제 가격이 250~350달러 수준으로 낮춰질 전망입니다. 비만 치료약은 최혜국 국가 기준으로 미국 환자에게 제공되며, 위고비 가격은 월 1,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월 1,080달러에서 346달러로 내려갈 전망인데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3년간 의약품 관세 면제를 받을 예정이며, 장기적으로 약품 소비자가 늘어 매출 감소를 상쇄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KT, 2025년 3분기 호실적 발표
KT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5,382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동산 사업의 성장과 강북본부 부지 개발에 따른 일회성 부동산 분양이익이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무단 소액결제 등 해킹 사태로 인한 재무적 영향은 이번 분기에는 제한적으로 반영됐지만, 전체 고객 유심 교체 비용과 정부 과징금은 4분기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원/달러 환율, 1,450원대 후반까지 상승
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 등 영향으로 1,450원대 후반까지 올랐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5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을 끌어 올리며 7개월 만에 환율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다만,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약세를 보이며 99.856 수준을 보였습니다.
코웨이, 3분기 영업이익 17.4% 성장
코웨이의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2,43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1조 2,544억 원)과 순이익(1,760억 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2% 증가했는데요. 신제품 아이콘 얼음정수기 시리즈가 전년 동기 대비 25% 더 팔리며국내사업 매출(7,402억 원)이 12.0% 증가했으며, 해외법인 매출도 19.9% 증가했습니다.
EU, AI 규제 1년 유예 검토
유럽연합(EU)이 11월 19일 발표될 '단순화 패키지'를 통해 인공지능(AI) 규제법을 포함한 디지털 규제 조항 일부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EU 집행위원회는 고위험 AI 규정을 위반한 기업에 법 적용을 1년 유예하고, AI 투명성 규정 위반 벌금을 2027년 8월까지 연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데요. 이는 첨단 AI 서비스에서 유럽이 소외되는 것을 막고 EU 내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