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정상회담, 핵심광물-원전-AI 등 14건 협정 체결
한국과 프랑스는 3일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정 개정안 3건과 양해각서-협력의향서 11건 등 총 14건의 협력 문서를 체결했습니다.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오라노-프라마톰 간 원전 핵연료 협력, AI-반도체-양자 분야 공동 연구 등 첨단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는데요. 또한 전남 영광 해마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한수원과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공동 개발하고, 워킹홀리데이 참여 연령 상한을 30세에서 35세로 높이는 등 에너지, 청년 교류 분야 협력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국제유가 급등, 국내 기름값 1,900원대 상승세
3일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926.8원, 경유는 1,917.9원으로 전날 대비 각각 5.5원, 5.1원 올랐습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 연설 이후 미국 지상군 투입 우려가 커지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03달러(전장 대비 7.8% 상승),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11.54달러(11.4%)로 급등했는데요. 국제유가 변동이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점과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영향을 고려하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L당 2,000원 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원/달러 환율,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에 급락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4.5원 내린 1,505.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란이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 방식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외국인 투자자가 12거래일 만에 국내 주식을 8,145억 원 순매수한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채권자금 유입과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발표 등이 향후 외환수급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구윤철 부총리, 외환수급 개선 전망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출시 이후 외환수급이 뚜렷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RIA는 출시 십여 일 만인 2일 기준 9만 2천 계좌가 개설되고 잔액 3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초기부터 높은 시장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구 부총리는 2026년 1분기 무역흑자가 49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달 중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발표와 외환안정 세제 3종세트 안착이 외환수급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플라스틱 가공업계, 나프타 공급 차질로 생산 위기 우려
중동 전쟁 장기화로 나프타 공급 차질이 현실화하면서 4월부터 비닐-포장재 등 플라스틱 가공품 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종량제 봉투 원료인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가격이 2월 대비 두 달 새 톤당 100만 원가량 급등했고, 조달청 납품 계약 구조상 원가 상승분을 즉시 반영하기 어려워 납품 포기 사례도 우려되는데요. 패션-뷰티업계는 현재까지 단기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재고 비축, 공급망 다변화, 친환경 대체 포장재 확대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 아프리카 에너지 투자 확대
이란 전쟁으로 중동 석유 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글로벌 석유 메이저 기업들이 아프리카 에너지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에 따르면 서구 7대 메이저 석유회사들의 2026~2030년 아프리카 탐사-개발 투자액은 640억 달러(약 96조 원)로, 직전 5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전망인데요. 토탈에너지스, BP, 에니, 엑손모빌 등이 아프리카 각지에서 탐사와 생산을 확대하는 가운데, AI 기반 탐사 기술 발전과 각국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아프리카 석유-가스 생산량은 2030년까지 하루 1,360만 배럴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