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가능성에 코스피 5% 급등, 환율 26원 급락
중동 정세 변화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10일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26.3원 급락한 1,469.2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전날 6% 급락에서 반전해 5.35% 상승한 5,532.59로 장을 마쳤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종식 가능성을 언급한 데다가 G7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제유가가 100달러에서 80달러대로 하락한 영향입니다.
'빚투', 이달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
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1조 6,905억 원으로 집계되어 지난 5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33조 6,945억 원) 대비 2조 원가량 감소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를 일시 중단한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위탁매매 미수금도 1조 3,303억 원으로 전날 대비 7천억 원 이상 줄어들며 전쟁 발발 이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노란봉투법 시행, 하청노조 교섭 요구 잇따라
10일부터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서 HD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을 상대로 한 하청노조의 교섭 요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청노조들은 임금 30% 인상, 성과급 지급,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며 원청과의 직접 교섭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원청 기업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법무법인 자문 등을 통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 1인당 국민소득, 3년 연속 3만 6천달러대
작년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3만 6,855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원화 절하로 달러 기준 성장률이 원화 기준보다 4.3%포인트 낮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원화 기준으로는 4.6% 늘어난 5,241만 6천 원이었는데요. 대만(4만 585달러)과 일본(3만 8천 달러 초반)에 뒤처져 순위 하락이 우려됩니다.
벤츠, 화재 위험 배터리 정보 은폐로 과징금 112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메르세데스 벤츠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파라시스 배터리 셀 사용 사실을 숨기고 전기차를 판매한 행위에 대해 과징금 112억 3,900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벤츠는 2023년 6월까지 EQE와 EQS 모델에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됐음에도 판매 지침에서 이를 누락하고 CATL 배터리가 사용된 것처럼 기재했는데요. 공정위는 이번 조치가 전기차 배터리 정보 은폐로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라며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국세청, 불법 유류 유통업체 전국 단속
국세청이 10일부터 전국 7개 지방국세청과 133개 세무서 인력 300여 명을 동원해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 유류 유통 혐의 사업자를 집중 단속합니다. 석유류 무자료 거래, 가짜 석유 제조 및 유통, 면세유 부당유출 등을 점검하며 탈세 확인 시 즉시 세무조사로 전환하는데요. 9일 기준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가 리터당 1,949원을 넘어서는 등 고유가 상황에서 국세청은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