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청문회 앞두고 대표 교체 초강수
10일,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박대준 대표이사가 사임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임으로는 김범수 쿠팡 창업주의 심복이자 모기업 쿠팡 Inc.의 해롤드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가 임시 대표를 맡게 됐는데요. 대규모 정보 유출 발생 이후 수습 과정에서 지배구조, 전관 채용 논란, 사과문 논란 등으로 사태가 수습되기보다 악화하는 모양새가 되자 모회사가 직접 나서게 된 모양새입니다.
철도노조,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파업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사가 10일 본교섭을 벌였으나 30여분 만에 결렬되면서, 철도노조는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현재 기본급의 80%만을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을 정상화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입장인데요. 코레일은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정부, 팹리스 규모 10배로 확장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기업의 투자를 전방위로 지원해 세계 1위 초격차를 유지하고, 국내 팹리스 산업 규모를 현재의 10배로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중심의 기존 구조를 넘어 팹리스-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를 키우고 소재-부품-장비에서도 경쟁력을 끌어올려 반도체 세계 2강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인데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인공지능(AI) 시대, K-반도체 비전과 육성전략 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김종화 금통위원, “환율상승 70% 해외투자 증가에 따른 수급 요인”
10일, 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최근 환율 상승 요인의 70%가 국민연금-개인 등의 해외투자 증가에 따른 수급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미국과의 물가, 성장률, 금리 차이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수급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는데요. 일각에서 제기되는 통화량(M2) 증가가 고환율을 야기했다는 주장에는 “현재 통화량 증가율은 과거 금리 인하기 평균과 거의 비슷하다”라며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부, AI 허위-과장 광고 대응 방안 발표
10일,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허위-과장 광고를 근절하고자 AI 생성물 표시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비롯한 전방위적 대응 방안을 내놨습니다. 먼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AI 생성물이 실제가 아니라는 점을 소비자가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돕고자 'AI 생성물 표시제'를 도입할 계획인데요. 또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 AI를 악용해 허위 정보를 유포한 사람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AI로 만든 허위-과장 광고의 신속한 차단 방안도 도입할 방침입니다.
은값 급등에 관련 ETN 수익률 고공행진
최근 은 가격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나타내면서 관련 상장지수증권(ETN)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입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수익률 상위 10개 ETN 중 8개가 은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집계됐는데요. 12월 1~10일 수익률이 가장 높은 ETN은 ‘한투 레버리지 은 선물 ETN’(28.4%)이었고, 그 뒤를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H)’(28.1%)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