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종가 기준 5,000 돌파
27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2.73% 오른 5,084.85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13억 원과 2,327억 원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8.70%), KB금융(5.54%), 네이버(3.30%) 등이 크게 올랐는데요. 트럼프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지만, 관세 위협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입니다.
SK텔레콤, 증권가 재평가에 12% 급등
27일, SK텔레콤이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전일 대비 12.30% 오른 6만 9,4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SK텔레콤이 개인정보보호 관련 악재를 딛고 올해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증권가의 긍정적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과 배당 미지급 가능성은 이제 대다수 투자자가 인지하고 있고, 낮은 기저에 힘입어 올해는 다시 높은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 성수품 최대 50% 할인 등 설 민생 대책 발표
정부가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고등어 등 16대 성수품을 최대 50% 할인하고 39조 3천억 원 규모의 설자금을 공급한다고 27일 발표했습니다. 수입산 과일과 생선에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생계급여를 13일로 앞당겨 지급하는 한편, 5일간의 황금연휴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밝혔는데요. 중국 춘절을 계기로 관광 상품 판촉과 근로자 휴가비 40만 원 지원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한국은행, 13년째 금 매입 중단으로 보유량 순위 하락
국제 금 시세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한국은행은 2013년을 마지막으로 금을 추가 매입하지 않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은의 금 보유량 순위도 2013년 말 세계 32위에서 2018년 말 33위, 2021년 말 34위, 2022년 말 36위, 2024년 말 38위, 2025년 말 39위 등으로 계속 내려갔는데요. 한은은 금이 채권이나 주식 등과 비교해 유동성이 낮고 변동성이 크다며 금 추가 매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데, 일각에서는 김중수 전 총재 시절 금을 공격적으로 사들인 직후 금값이 폭락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은 통장 잔액, 1년 새 7배로 증가
최근 은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인 실버뱅킹 잔액이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한은행에서 판매된 실버뱅킹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총 3,463억 원으로, 작년 1월 말(477억 원)과 비교하면 7배 이상으로 불었는데요. 계좌 수 역시 같은 기간 1만 6천 개 수준에서 3만 891개로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크게 늘고 있습니다.
미국, 한국에 무역 합의 이행 촉구 서한
미국이 작년 11월 맺은 한미 공동 팩트시트 내 무역 분야 합의 후속 조치 이행을 촉구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2주 전 우리 정부에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한에는 양국이 작년 경주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발표한 공동 팩트시트에 담겼던 "미국 빅테크의 국내 사업 영위를 국내 기업과 차별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가 한미 간 무역합의 이행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조치의 사전 경고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