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40여개국 외무장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

2일(현지 시각), 한국을 포함한 40여개국이 화상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이란이 봉쇄 중인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영국의 이베트 쿠퍼 외무장관은 해협에서 선박 공격이 25건 이상 발생했고 약 2천 척, 선원 2만 명이 발이 묶였다고 밝혔는데요. 참가국들은 유엔을 통한 외교적 압박 강화, 제재 등 경제적 조치 모색, 국제해사기구(IMO)와의 협력 등을 논의했으며 내주 군사 전략가 회의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부, 호르무즈 우회 운임상승분 관세 면제

3일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우회 운항 시 운임 상승분을 관세 과세 가격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공급망 병목 해소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4월 둘째 주 관세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시행 전 운임 급등분에도 소급 적용하며, 종량제 봉투 품질 검수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하고 나라장터 직접 구매 한도인 1억 원도 한시적으로 해제하는 등 다양한 조치가 포함됐는데요. 페인트 원료 등 화학물질 유해성 시험 절차 간소화, 의약품-의료기기 품목허가 변경 패스트트랙 신설, 차량용 요소 공공 비축 물량 방출 등 품목별 맞춤형 공급 안정 대책도 함께 추진될 예정입니다.

 

3월 외환보유액, 40억 달러 감소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36억 6천만 달러로, 전월 대비 39억 7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달러 강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고, 국민연금과의 외환 스와프 등 환율 안정화 조치가 실행된 영향인데요. 이번 감소 폭은 작년 4월(-49억 9천만 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으로, 세계 외환보유액 순위도 2월 말 기준 12위로 집계되었습니다.

 

1분기 농식품 수출, 라면-과자 중심 4% 성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25억 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면이 4억 3,500만 달러(26.4% 증가), 과자류가 1억 9,400만 달러(11.4%)로 수출을 주도했으며, 중동(32.3%), 중화권(14.5%), 북미(6.3%)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는데요. 농식품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환율 상승에 대응해 물류 정보 제공, 바이어 매칭, 수출바우처 등 수출기업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용진 회장, 잇단 투자 실패로 경영 리더십 위기

신세계그룹이 2022년 3천억 원에 인수한 미국 나파밸리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의 영업권 392억 원을 2025년 말 전액 손상차손 처리해 0원으로 기재했습니다. 2021년 3조 4천억 원에 인수한 지마켓은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한 7,40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도 674억 원에서 1,217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됐는데요. 반려동물 전문점 '몰리스' 전담 사업부 폐지, 가전 전문점 '일렉트로마트' 수익 부진 등 정용진 회장 주도의 공격적 투자들이 잇달아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그룹의 재무 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트럼프 행정부, 철강 파생 완제품 25% 관세 일괄 부과 조치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전체 중량의 15%를 초과하는 세탁기, 냉장고 등 파생 완제품에 제품 가격 기준 25% 관세를 일률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습니다. 기존에는 제품 내 금속 함량 비중에 비례해 50% 관세를 적용하는 복잡한 방식이었는데, 이번 조치는 6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부터 단순화된 방식으로 시행되는 것이며 가전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미생산 의약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도 서명했으나, 한국-일본-유럽에는 15%, 영국에는 10%의 별도 관세율이 적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