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이란 긴장 속 소폭 상승
2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0.44% 오른 6,219.09에 마감하며 미국-이란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장 초반 이란 군부의 호르무즈 해협 재통제 선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화물선 나포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가 3.37%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는데요. 코스닥지수도 0.41% 오른 1,174.85로 마감해 4월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코스피 12개월 목표치 8,000으로 상향
골드만삭스는 18일(현지 시각)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기존 7,000에서 8,0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률(P/E)이 7.5배로 과거 시장 정점 중간값인 10배 대비 밸류에이션이 크게 눌려 있으며, 2026년 이익 전망치가 2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골드만삭스는 견조한 펀더멘털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외국인 자금 유입 회복 등을 근거로 한국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주식거래활동계좌수, 이란발 충격 이후 증가세 회복
지난 17일 기준 국내 주식거래활동계좌수는 1억 430만 9,647개로, 4월 셋째 주에만 27만 7,334개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로 4월 첫째 주 증가폭이 3만 7,334개까지 급감했으나, 4월 8일 미국-이란 간 2주 휴전 합의 이후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데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6,307.27)에 근접한 가운데, 2026년 1~4월 증권거래세 수입은 농어촌특별세 제외 기준 약 3조 7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4년 임기 마치고 이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일 이임식에서 통화-재정정책만으로 경제 안정과 성장을 달성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구조개혁의 지속적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이 총재는 물가상승률을 주요 중앙은행보다 먼저 2%대로 낮추고 가계부채 비율 하락세를 이끈 점 등을 4년 임기의 주요 성과로 꼽았는데요. 후임으로 지명된 신현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지난 2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채택되면서, 신 후보자는 이르면 오는 21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공정위, 올리브영-다이소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일 CJ올리브영과 아성다이소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납품업체와의 거래 자료를 수집하는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올리브영의 경우 온라인쇼핑몰 실질수수료율이 23.52%, 전문판매점은 27.0%로 다른 유통업체(10% 안팎)보다 현저히 높고, 다이소는 직매입 대금 지급 기간이 평균 59.1일로 법정 기한(60일)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공정위는 두 업체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며, 2025년 12월 발표한 유통 브랜드 실태조사 결과가 이번 조사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쉬었음' 청년, 20년새 22만명으로 급증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1995~1999년생의 25~29세 시기 쉬었음 인구는 2024년 기준 21만 7천 명으로 2004년 1975~1979년생(8만 4천 명)의 2.6배에 달했습니다. 쉬었음 청년(15~29세)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대졸 이상 고학력자가 주도하고 있는데요. 경총은 청년 고용 부진의 원인으로 인력수급 미스매치, 정년 60세 의무화, 저성장 고착화 등을 지목하며 청년을 노동시장으로 유인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