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BYTE] 가상화폐, 키워드로 흐름 읽기 ②

[DEEP BYTE] 가상화폐, 키워드로 흐름 읽기 ②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과 트렌드는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개의 가상화폐 트렌드를 살펴보았습니다.

🐸 SHAUN


지난 11월 한때 사상 최고치인 6만 7천 달러까지 올랐던 대표적인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4만 달러에서 5만 달러 사이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꾸준히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각국의 가상 화폐 규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고, 중국에 이어 미국과 우리나라 등 세계 각국이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화폐(CBDC) 를 본격 추진하며 가상화폐의 위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1부에는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 그래프로 가상화폐의 흐름을 읽어 보았는데요. 2부에서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도별 키워드를 살펴보며 가상화폐 트렌드를 읽어볼 예정입니다.

최근 5개년 가격 변화 및 기사 감성 분석

② 연도별 키워드 및 이슈 정리

가상화폐, 떡상과 떡락의 역사 ①
올해 한 때 8000만원 선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6000만원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미국 FED의 긴축 예고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인데요. 비트코인은 어떤 경로를 거쳐 지금의 가격에 이르게 된 것일까요?
가상화폐 트렌드 1부

수집대상 키워드 : 비트코인, 가상화폐

수집 시점 : 2016.1.1. ~ 2021.12.14.

뉴스 아카이브 : 빅카인즈, 통계청

분석 대상 : 뉴스 기사 총 12,156건

분석 프로그램 :  Python


2016년 : 가상화폐의 태동기, 현대판 '봉이 김선달'?
주요키워드 : 비트코인, 블록체인, 투자자, 유사수신행위

2016년은 가상화폐의 태동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09년에 처음 등장했던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016년에 디지털 금이라고 불리며 본격적으로 국내시장의 관심을 받게 되었고, 가상화폐 기술인 블록체인은 금융거래는 물론 공증,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적 취약성으로 인한 피해사례도 속출했는데요. 가상화폐를 이용한 사기 행위가 증가하기도 했고, 해킹 대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고받는 불법행위가 성행하였습니다. 가상화폐를 미끼로 하는 유사수신행위도 번번이 일어났는데요.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내용으로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사기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2016년 가상화폐 생태계는 아직 혼란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유사수신행위란 인·허가를 받지 않은 회사가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2017년 : 가상화폐 1차 열풍, 떡상 가즈아!!
주요키워드 : 이더리움, 거래소, 다단계, 법무부, 금융위원회 

2017년 비트코인의 가격이 1만 달러를 돌파하고, 국내 가상화폐 투자자가 100만 명에 육박하며 1차 가상화폐 열풍이 불었습니다. 이에 다양한 가상화폐가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 주자가 바로 이더리움인데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한층 더 진화한 블록체인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더리움은 1년 사이 가격이 80배로 불어나면서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시가 총액이 큰 가상화폐가 되었습니다.

반면, 2017년에는 가상화폐 사기 수법이 더욱 정교해졌는데요. 가상화폐를 허위로 거래하는 거래소가 생기고 불법 다단계 코인 사기업체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가상화폐를 금융상품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며 가상화폐와 관련된 불법행위와 소비자 피해를 막는 데 집중했습니다. 법무부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거래 실명제 등의 가상화폐의 규제 방안이 발표되었죠.

2018년 : 강력해지는 규제, 가상화폐 거래소 압박
주요키워드 : 금융감독원, 법무부, 거래소, 빗썸, 업비트

2018년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악재가 많았는데요. 투자자들의 과도한 가상화폐 투기로 인한 피해 사례가 속출하자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의 관리 ·감독을 강화했습니다. 금융감독원가상화폐 TF를 신설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법무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특별법을 예고하며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이에 가상화폐 규제가 블록체인 기술의 진보를 막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죠.

국내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도 사건사고가 생겼는데요.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는 가상화폐를 실제로 보유하지 않지만, 전산 상으로는 있는 것처럼 꾸며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았습니다. 또, 국내 2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해킹으로 350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도난당한 소식이 전해지며 가상화폐의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였습니다.

2019년 : 비트코인 암흑기, 중국의 긍정적인 시그널
주요키워드 : 페이스북, 리브라(Libra), 중국, 상승세


2019년 비트코인은 3,000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역대급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리브라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였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미국 정부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사기업이 운영하는 리브라를 가상화폐의 기축 통화로 만들 수 없다"며 리브라 프로젝트에 강한 반감을 표하면서 출시를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중국은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하였는데요. 이런 암호화폐에 대한 강경 입장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중국 주석은 중국의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런 깜짝 발언에 가상화폐 시장은 하루 만에 40% 가까이 폭등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2020년  : 코로나로 인해 안전자산으로 떠오르다
주요키워드 : 코로나19, 양도소득세, 범죄수익금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세계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각국에서 경기부양책을 시행하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게 되었고 화폐 가치는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을 대비하기 위한 헤지 자산으로 주목받으며 사상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가상화폐에 양도소득세를 매긴다는 법안을 발표했는데요. 이 법안이 시행되면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250만 원이 넘는 차익에 대해 20%의 세금을 납부해야합니다. 가상화폐 과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는데요. 과세를 통해 업계 전체가 좀 더 투명해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했지만, 세금이 지나치게 많이 부과될 경우 투자가 위축될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2020년에도 여전히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해 범죄수익금을 거래하고 은닉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사례가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기도 하였습니다.

2021년 : '말 한마디'에 요동친 가상화폐, 제도권으로 진입 준비
주요키워드 : 테슬라, 트윗, 중국, 특금법, 도지코인

2021년 비트코인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 15억달러어치 매입한 사실과 비트코인을 테슬라 자동차 결제수단으로 채택한다는 결정을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다시 주식시장 대신 가상화폐 시장으로 세간의 관심과 돈이 쏠리며 비트코인은 8,000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이내 비트코인 결제를 번복하였고, 코인 채굴의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연일 추락했습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현재 비트코인은 6,000만 원대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한편 2021년에는 NFT 시장이 활성화되고 디파이(De-Fi)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이더리움 가격도 치솟고, 일론 머스크의 트윗으로 인해  도지코인도 시총 10위권까지 뛰어올랐는데요. 이처럼 비트코인 이외의 후발 가상화폐를 칭하는 알트코인도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금융 소비자가 가상화폐 시장으로 모이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이해도와 인식도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새로운 자산으로 인정하며 제도권으로 편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특금법(특정금융정보법)의 시행이 있는데요. 특금법으로 인해 금융당국의 승인을 얻은 거래소들만이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2021년은 가상화폐가 제도권 안으로 한 발짝 진입하는 한 해였다고 하였습니다.

[상식한입+] 가상자산의 기초를 다진 특금법
가상자산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동시에 가상자산을 법적으로 정의할 필요성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가상자산의 기초가 되는 특금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특금법이 더 궁금하다면?

가상화폐, 핵심만 콕콕

  • 초기 가상화폐는 급등세, 급락세를 반복하며 자산이 아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투기로 인식되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는 다양한 사기 사례 및 코인광풍 피해를 막기위해 규제를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 2020년부터 가상화폐 시장은 투자 방식의 다변화, 신규 투자 유입 급증 등을 통해 한층 도약하며 2021년 제도권에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 향후 가상화폐는 메타버스,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으로 확대할 것이고, 가상화폐 거래소는 시스템 안정화, 보안 강화 등에 더욱 집중할 것 입니다.

오늘의 <DEEP BYTE>는 어떠셨나요?
좋았던 점, 부족했던 점,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등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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