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기준금리, 역전될 수 있다고?

얼마 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에서 1.75%로 0.25%P 인상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말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2.25%~2.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약 2-3회의 금리 인상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매우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요. 5월 초 있었던 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1%로 0.5%P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오는 6월과 7월에도 빅스텝이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한숨 돌린 5월 FO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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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미국이 6월과 7월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5%P씩 올린다면, 이르면 7월, 늦어도 올해 안에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보다 높아지는 역전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현재 미국의 경우 6, 7월에 빅스텝을 단행한 후 남은 FOMC(9, 10, 11월)에서 0.25%P씩 금리를 올리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합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가 한 번이라도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면, 금리가 역전되는 것이죠.

실제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위원들은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약 2.5%~3%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한-미 기준금리의 연내 역전은 기정사실화된 상태입니다.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어떻게 될까?

금리를 미국보다 높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미국보다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것은 통화정책에 있어 하나의 불문율로 통합니다. 미국보다 우리나라의 금리가 낮다면, 우리나라에 돈을 맡겨두거나 투자할 유인이 없어지기 때문이죠. 만약 미국의 기준금리가 0% 수준이고,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2%대라면 해외의 투자자들은 미국에 돈을 묵혀두기보다, 우리나라에 투자하려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