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 시간) 전 세계가 주목한 커다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의 선거입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미국의 행보가 달라지고, 전 세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텐데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미국의 경제 정책이 바뀌면 한국 기업의 매출이 달라지고 증시가 요동치겠죠. 정부, 언론, 재계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입니다.

선거 결과는 점점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민주당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공화당은 풀이 죽은 모습인데요.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과 공화당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당의 입장에 따라서 증세, 정부 지출, 물가 관리 등 굵직한 정책의 운명이 결정되겠죠.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벤트인 만큼 오만가지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이래저래 정보는 많은데 큰 그림을 파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DEEP BYTE>는 2022 미국 선거를 한눈에 정리하고 그 영향을 분석해봤습니다.


결과는 무승부, 희비 갈린 민주당과 공화당

겉으로 보자면 결과는 무승부인 듯합니다. 민주당은 상원을 가져가고 공화당은 하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무승부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과 공화당의 표정이 극과 극입니다. 이번 선거의 기대치가 달랐기 때문인데요.

  • 🗳 미국 선거는 패키지: 미국 선거라고 묶어 부르지만 사실 하나의 선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선거가 한 번에 열린 격이죠. 이번 선거에선 1) 미국 의회의 하원 435석, 그리고 상원 100석 중 35석이 결정됐습니다. 2) 36개 주의 지사를 비롯해 30개 주의 검찰총장 등 주 단위의 공직자도 선출됐는데요. 3) 이 밖에도 시장이나 보안관 등을 선출하는 선거나 몇몇 이슈에 대한 주민투표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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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이번 선거는 중간선거라고도 불리죠.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른다고 해서 '중간'선거인데요. 유권자들은 2년 동안 현직 대통령, 즉 바이든이 어떻게 일을 했는지 지켜봤습니다. 그 결과가 선거에 반영됩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만족하면 여당을 찍고 그렇지 않으면 야당에 표를 주겠죠. 그래서 중간선거는 대통령의 중간고사 성적표나 다름없다고 이야기됩니다.
  • 🏆 승자는 누구?: 미국은 하룻밤 안에 선거 결과가 확정되지 않습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아 선거 결과가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현지 언론의 예측에 따르면 하원은 공화당이,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년 동안은 민주당이 상하원 모두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민주당은 상원을 지킨 셈이 됐죠.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이후 올린 페이스북 게시글 ⓒjoebiden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