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하나가 물류 업계를 뒤흔든다고?

물 하나가 물류 업계를 뒤흔든다고?

최근 탈석탄 정책으로 인해 물류업에 핵심적인 요소수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요소수란 무엇인지, 부족하면 어떤 문제점이 발생되는지를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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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splash

요소수? 그게 뭐야?

최근 요소수 부족으로 인해 물류 대란이 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며 물류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요소수(尿素水)요소(암모니아)를 증류수와 섞어 만드는 수용액입니다. 요소수에 들어가는 요소는 주로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뽑아내 사용하는데요. 요소(암모니아)는 농업용 비료나 산업, 화물차 주행 등에 꼭 필요한 원료입니다.


특히나 요소수는 경유차를 운행할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질소로 변환해주기 때문에 경유 차량 운행에 꼭 필요합니다. 2015년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며 경유 차량에는 의무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SCR)를 장착해야 하는데, 이 저감장치를 작동하려면 요소수가 필요합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경유차는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출력이 65% 정도 감소하죠.


그런데 요소수가 부족하다고?

현재 요소수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10L를 기준으로 1만원대이던 요소수 가격은 중고사이트에서 1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대형마트는 물론 주유소에도 요소수 물량이 없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경유차가 대부분인 대형 화물차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고 물류 대란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한 이유중국의 탈석탄 정책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요소수의 97% 이상을 중국으로부터 수입해오는데, 중국은 최근 호주산 석탄 수입을 줄였습니다. 석탄이 줄어들면서 중국은 생산 과정에서 많은 석탄을 소비하는 요소수 수출을 제한했죠. 또한 석탄 가격이 오르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 등 세계적으로도 요소수 부족 현상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소수가 부족하면 어떤 문제가?

요소수 대란이 찾아오면서 당장 화물차 운행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연말에는 보통 택배 물량이 늘어나는데, 화물차 운행이 어려워지면서 물류 대란이 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죠. 물류뿐만 아니라 고속버스 등 여객 업계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게차나 포크레인, 유류운송차 등의 운행도 줄어들 수 있어 요소수 부족의 영향은 산업계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요소수 부족이 장기화되면 물류업, 유통업 등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소수 부족, 대책은?

정부는 관계 부처를 모아 긴급회의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중국 정부와 요소수 수출 재개를 위해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출 재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부는 러시아나 인도네시아 등으로 요소수 수입처를 다변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물량은 내년 1월쯤 수입될 예정이며 요소수 부족을 해결할 만큼 충분하지 않아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비료에 쓰이는 농업용 요소를 차량용 요소수에 사용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농업용 요소와 차량용 요소는 성분이 달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외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요소 생산을 중단했던 국내 업체들은 요소를 다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요소수 부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정부와 업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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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소수 부족으로 화물 업계가 타격을 입으면 산업 전반적으로 파급효과가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리도 일상에서 택배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루 빨리 요소수 부족을 해결할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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