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된 우리나라의 3월 고용지표는 '서프라이즈' 였습니다. 3월 취업자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1만 4천명 늘어나면서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는데요. 고용지표뿐만 아니라 여러 경제 지표들이 회복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고용지표, 어떻게 읽어야 할까올 3월 취업자수는 작년 3월 대비 31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13만명 가까이 증가했는데요. 고용에 긍정적인 신호가 오고 있는 것 같긴 한데, 3월달 고용은 왜 증가한 것일까요?

  • 공공일자리:  3월에는 특히 작년 대비 보건과 사회복지(17만명), 공공행정(9만명), 건설(9만명) 부문 일자리가 많이 늘었는데요. 정부의 공공일자리 사업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 거리두기 완화: 도소매업이나 숙박, 음식점업의 경우 올해 2월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취업자 감소 폭이 줄었습니다. 2월에는 숙박, 음식점업 취업자가 전월 대비 23만명 가까이 줄었는데, 3월에는 2만명 정도밖에 줄지 않았죠.
  • 기저효과: 비교 대상인 지난해 3월 고용이 너무 크게 감소해 작년 대비 올해 3월 고용이 더 크게 증가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비교 시점의 차이로 통계 수치가 어느 정도 부풀려져 보이는 것을 기저효과라고 합니다.

연령대로 보면 20, 50,60대 취업자는 증가한 반면, 30, 40대 취업자는 감소했는데요. 특히 60대 이상 취업자가 크게 늘었는데, 이는 정부의 일자리 사업 때문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런 일자리가 불안정한 일자리라고 지적하기도 하는데요. 물론 아직 완전한 회복세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고용에서도 회복의 기미는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