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패션을 이끈 '원마일웨어'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였던 지난 2년간 집이나 집 근처에서 입을 수 있는 편한 복장, 이른바 원마일웨어가 트렌드를 이끌었는데요. 재택근무, 원격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골프, 테니스 등 클럽 스포츠의 부상으로 레깅스, 골프웨어, 테니스복에 대한 인기도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팬데믹 3년 차를 맞는 내년에는 전혀 다른 국면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업계는 내년 패션 트렌드에서 화려한 색상, 창의적인 패턴, 과감한 실루엣 등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화려한 패션'이 트렌드를 이끈다

27일 삼성패션연구소에서는 내년 트렌드를 창의성과 화려함으로 요약했는데요. 내년에는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보여줄 수 있는 경쾌한 색감, 다채로운 꽃무늬나 프린트 등 화려한 패션과 함께 창의적이고 개인화된 옷이 등장할 전망입니다. 또한, 1990년 세기말 패션의 재등장, 신체를 과감하게 드러내는 실루엣 아이템, 재택 패션을 대신하기 위한 화려하고 대담한 파티룩 등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시즌이 예고되었습니다.


이러한 화려한 트렌드는 소비자들의 코로나19로 억눌려있던 보상심리로 인해 더욱 확대될 전망인데요. 내년에는 화려하면서도 소비자의 취향이 반영된, 그리고 개인이 창의적인 방식으로 패션을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입니다.


패션을 즐기는 방식의 변화

내년 패션 시장은 메타버스가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이미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격전을 벌이기 시작했는데요. 구찌의  가상스토어 '구찌빌라'에서는 신상품 가방을 판매하고 디오르, 랄프로렌 등도 메타버스 공간에 입점했습니다.


또한, 올해 패션업계를 흔든 NFT 열풍도 내년 지속될 전망인데요. 나이키는 가상 패션 전문 NFT 스튜디오인 RTFKT를 인수하며 NFT 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고 버버리와 돌체앤가바나도 NFT 컬렉션을 선보이거나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해외 명품에서 촉발된 메타버스 경쟁은 2022년 국내에서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