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비(非)게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게임사들은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큰 엔터테인먼트에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게임사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과 크래프톤이 어떤 신사업을 찾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넥슨, 제2의 디즈니 될까

넥슨은 엔터 전문가 닉 반 다이크를 영입하고 그를 필두로 한 '넥슨 필름 & 텔레비전'을 신설하는 등 자체 IP를 활용한 엔터테인먼트 신사업에 나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자체 게임 및 제휴 IP의 세계관을 활용한 단편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드라마를 제작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에 그치지 않고 OTT 플랫폼 사업 진출 또한 전망하고 있죠.


월트 디즈니처럼 기존 지적재산권(IP)으로 영화, 만화, 게임, 굿즈 등을 생산하는 종합 엔터 기업을 만든다는 계획인데요. 관계자는 넥슨이 오랜 기간 유지해온 블록버스터급 IP의 성공을 이어가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엔씨소프트, K-POP 플랫폼의 성장

엔씨소프트는 K-POP 분야에 일찍부터 발을 들였습니다.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고, 올해 초에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출시했는데요.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으로 국내 유명 K-POP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죠.


최근 참여 아티스트도 증가하고 있으며, 아티스트들은 유니버스에서 신곡을 공개하기도 합니다. 팬들은 프라이빗 메시지와 아티스트들의 플래닛을 통해 색다른 경험도 즐길 수 있죠. 지난 6월 유니버스는 다운로드 1,000만을 돌파하며 케이팝 플랫폼 서비스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넷마블, 하이브와 손잡다

넷마블도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지분 25%를 인수하며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 주주가 되었습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방시혁 하이브 대표는 친척 관계로 사촌형제 간 사업 시너지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실제 넷마블은 BTS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BTS 월드'와 'BTS 유니버스 스토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지난해 출시된 지 4시간 만에 국내 앱스토어 무료게임 부문 1위를 달성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