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로 보는 게임 회사의 미래

컴투스로 보는 게임 회사의 미래

최근 게임빌과 컴투스의 행보를 보면 게임 업계가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는지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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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기업을 목표로!

게임빌과 컴투스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전 피처폰용 모바일 게임을 개발했던 1세대 벤처회사였습니다. 두 회사는 각자 대표작을 꾸준히 발표하며 성장해왔는데요. 2013년 게임빌이 컴투스를 인수하며 두 회사는 관계 회사가 되었습니다. 이후 2020년 게임빌은 컴투스의 지주회사로 전환되었죠.


게임빌은 최근 회사명을 "컴투스홀딩스"로 변경하고 지주회사로 기능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컴투스라는 브랜드를 강화하는 동시에 게임빌은 블록체인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입니다. 그간 게임빌과 컴투스는 적극적으로 신사업 투자에 나서며 미래를 준비해왔는데요. 이제, 퍼즐들이 맞춰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첫 번째 퍼즐, 콘텐츠

컴투스는 전 세계적으로 1억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히트작 "서머너즈 워"의 IP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컴투스는 내년 3번째 시리즈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올해 5월 정글스튜디오를 설립서머너즈 워에 기반한 웹툰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컴투스는 쿠키런: 킹덤으로 유명한 데브시스터즈의 오랜 투자자로, 쿠키런: 킹덤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며 IP 사업까지 아우르는 사업 협력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퍼즐, 블록체인

게임빌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21%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또한 컴투스는 블록체인 업체인 캔디 디지털, NFT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 등에 투자하며 블록체인 역량을 확보했죠. 블록체인 역량을 기반으로 컴투스는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P2E 게임 시장에서 앞서나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지막 퍼즐, 메타버스

컴투스는 뛰어난 시각효과 기술을 보유한 메타버스 기업 위지윅스튜디오의 경영권을 인수했습니다. 이후 송병준 의장이 직접 위지윅스튜디오의 의장을 겸임하며 메타버스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는데요. 컴투스는 가상 오피스부터 금융·쇼핑·게임·의료 등을 포함한 올인원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게임빌과 컴투스의 행보에는 게임 회사들이 바라보는 미래 비즈니스 전략이 그대로 녹아나 있습니다. 콘텐츠(IP)블록체인 그리고 메타버스 3박자를 갖춘 게임빌과 컴투스가 그려갈 게임 산업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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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빌이 컴투스의 지주회사임에도 대부분의 투자와 인수합병을 컴투스가 진행했는데요. 이는 서머너즈 워의 꾸준한 인기로 컴투스의 자금력이 인해 모회사인 게임빌보다 우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