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된 우주여행

'진짜'가 된 우주여행

🐶  J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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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여행 시대가 열리다

미국 시각으로 11일 민간 우주 기업 버진 갤럭틱의 회장 리처드 브랜슨이 자신이 창업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을 타고 민간 우주여행에 성공했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영국의 재벌 그룹인 버진 그룹의 우주관광 부문 자회사인데요. 우주선을 타고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상공 90km까지 비행해 4분간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지구의 모습을 조망하는 준궤도 우주여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은 독특하게 지상의 로켓 발사대가 아닌 상공에서 발사되는데요. 우주선이 비행기에 실려 하늘로 날아오른 뒤 로켓이 점화됨과 동시에 비행기와 분리돼 우주로 솟구치게 됩니다.


이번 우주 관광에는 2명의 조종사와 4명의 승객이 탑승했고, 착륙까지 약 1시간이 소요됐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당초 25만불(약 3억원)에 우주여행 티켓을 판매해오다 중단한 상태인데, 이미 60여개국에서 600여명이 이미 티켓을 구매했고 여기에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버진 갤럭틱은 이번 시험 비행을 시작으로 2차례의 추가 시험비행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우주관광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인데요. 2023년에는 연간 100회가량의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티켓은 올해 말 판매가 재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죠.


버진 갤럭틱 vs. 블루 오리진 vs. SpaceX

버진 갤럭틱이 먼저 시험 발사에 성공했지만, 제프 베조스의 블루 오리진과 일론 머스크의 SpaceX도 우주 관광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조스 역시 오는 20일 블루 오리진의 관광용 우주선 '뉴셰퍼드'를 타고 우주여행에 나서는데요. 블루 오리진의 우주선은 버진 갤럭틱과 달리 지상의 발사대에서 발사되는 방식으로, 귀환할 때는 우주선 캡슐의 낙하산이 펴지며 착륙하게 됩니다. 약 90km 상공까지 도달한 버진 갤럭틱의 우주선과 달리 블루 오리진의 뉴셰퍼드는 상공 100km까지 올라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조스 형제와 함께 하는 이번 시험비행 티켓은 약 313억원에 낙찰되기도 했습니다.


스페이스X 역시 오는 4분기 저궤도 우주여행 시험을 실시한 뒤 상업화에 나설 것을 보이는데요.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인스피레이션4(Inspiration 4)'로 확정됐고,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과 마찬가지로 4명의 여행객이 탑승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는 현재 NASA, 그리고 다른 민간 우주 기업들과 함께 우주에 민간인 관광객을 보내는 상품도 개발 중에 있는데요. 10년 뒤에는 우주여행 시장의 규모가 4조 6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버진 갤럭틱의 시험 관광 성공으로 우주 관광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출처: 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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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우주에 다녀온 민간인들이 있었지만, 민간인들이 우주 기업의 '여행상품'을 통해 우주에 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올해 6월에는 우주여행을 떠나는 베조스의 지구 귀환을 막아달라는 황당한 청원에 5만명 가까운 사람들이 서명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블루 오리진의 우주 여행도 버진 갤럭틱처럼 멋지게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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