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코스피 지수는 3,300선을 돌파했습니다. 대한민국 주식의 역사를 새롭게 쓴 것인데요. 2007년 처음 2,000선을 돌파한 뒤 14년이 지난 2021년 마의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한동안 상승세를 보이다가 미국의 긴축 움직임과 함께 다시 2,000대 후반으로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오늘 DEEP BYTE에서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주식이 언제 어떻게 오르고, 떨어졌는지 코스피 지수와 한국의 경제 상황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는데요. 1980년대 이후 호황의 순간에서 코스피의 상승을 주도했던 산업은 무엇이었는지, 또, 종종 주가 폭락을 이끌었던 요인은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3저 호황과 트로이카 주식

1980년대말 코스피 지수는 3저 호황과 트로이카 주식의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1,000선을 돌파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에는 저금리·저유가·저달러(3저)로 우리 경제가 '단군 이래 최대 호황'을 맞게 되는데요. 국제적으로 금리가 낮아져 돈을 쉽게 빌릴 수 있게 됐고, 유가도 내려가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