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신제품 공개부터 반도체 동맹까지!

인텔, 신제품 공개부터 반도체 동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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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인텔은 27일 개최된 '인텔 이노베이션 2022' 행사를 통해 첨단 CPU와 GPU 등 여러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경쟁자인 TSMC, 삼성과의 협력 계획도 발표했죠. 그동안 첨단 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밀리던 인텔이 본격적인 부활의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인텔은 어떤 회사일까?

인텔은 한때 전 세계 1위의 반도체 제조업체였습니다. 1993년 반도체 업계 매출 1위로 올라선 이후 24년간 왕좌를 지켰지만 최근 삼성과 TSMC 등 후발주자에 밀리며 고전하고 있죠.

  • 인텔은 PC용 프로세서 시장에서는 여전히 강합니다. 하지만 첨단 반도체 개발 속도에서 TSMC나 삼성전자에 역전당했죠. TSMC와 삼성전자는 5nm 수준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인텔은 여전히 7nm 수준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 그래픽카드(GPU) 시장에서도 엔비디아와 AMD에 밀리고 있는데요. 10여 년 전부터 GPU 개발을 시도했지만, 최근까지 이렇다 할 제품을 내놓지 못한 상태였죠.

인텔, 신제품 개발에 칼을 갈다

경쟁에서 밀리던 인텔은 2021년 초 팻 겔싱어 CEO가 취임하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기술 개발에 힘을 싣고,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CPU와 GPU를 공개했는데요.

  • 인텔은 데스크톱용 13세대 CPU인 '랩터 레이크'를 공개했습니다. 12세대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하죠.
  • 인텔은 새로운 GPU 출시와 함께 엔비디아와 AMD가 장악하고 있는 GPU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습니다. 인텔은 엔비디아와 AMD가 그동안 GPU 가격을 높게 유지해왔다며, 가격 경쟁력 있는 GPU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기술 경쟁으로의 '출사표'

겔싱어 CEO는 “무어의 법칙은 여전히 살아있다”라고 말했는데요. 기술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발언입니다. 경쟁사인 삼성과 TSMC에 맞서 초미세공정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이죠.

  • 무어의 법칙은 2년마다 반도체의 성능이 2배씩 증가한다는 내용입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정설로 받아들여졌던 법칙이지만, 최근 들어 반도체 공정의 기술적 어려움으로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주류였죠.
  • 인텔은 "통상 반도체 신공정의 한 단계를 적용하는 데 2년이 걸리지만, 인텔은 앞으로 4년간 신공정 5개를 적용하겠다는 목표를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무어의 법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죠.

인텔, 삼성•TSMC와 손잡다?

인텔은 반도체 개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TSMC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협력한다는 계획도 발표했죠.

  • 인텔은 최근 TSMC와 삼성전자가 양분하고 있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는데요. 기술 수준이 높아지며 제조 비용이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한 키워드로 등장한 것은 '칩렛'입니다.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작은 단위인데요.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여러 칩렛이 모여 프로세서가 만들어집니다.
  • UCIe은 서로 다른 회사가 만든 칩렛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자는 프로젝트입니다. 성공한다면 각사가 만든 칩렛을 손쉽게 사고팔 수 있고, 반도체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겔싱어 CEO는 "3대 대형 반도체 기업(인텔, 삼성전자, TSMC)과 80개 이상의 반도체 기업이 UCIe 컨소시엄에 합류했고,  UCIe가 실현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텔 생태계, ON!

최근 들어 여러 기기를 아우르는 연결성이 기술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인텔도 스마트폰과 PC를 연동하는 프로그램, ‘인텔 유니슨’을 공개하며 연결성을 앞세운 '인텔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 인텔 유니슨 기능을 활용하면 어떤 노트북이라도 윈도우11과 지원 프로세서만 탑재해서 제조사나 운영체제와 관계없는 데이터 교환이 가능합니다.
  • 인텔은 유니슨을 통해 자사 CPU를 탑재한 PC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을 노리고 있죠.

"IT 산업 리더십을 회복하겠다." 겔싱어 CEO가 지난해 인텔 CEO 복귀를 선언하며 했던 말인데요. 최근 엔비디아와 AMD 등에 밀려 주춤했던 인텔, 과연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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