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그리는 블록체인 생태계

카카오가 그리는 블록체인 생태계

카카오는 자회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필두로 그 영역을 키우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그리는 블록체인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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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GC 참여사 ⓒ 그라운드X

인수로 덩치 키우는 카카오 블록체인

카카오가 최근 밀크(MIL.K) 플랫폼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밀크는 야놀자, 신세계, CU, 메가박스 등의 포인트를 밀크코인으로 변경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야놀자 포인트를 밀크코인으로 바꾸고, 밀크코인으로 CU 포인트를 구매해 포인트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죠. 카카오는 밀크를 인수하며 블록체인 사업에 더욱 많은 파트너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카카오는 이전에도 휴먼스케이프라는 블록체인 의료 데이터 스타트업의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휴먼스케이프는 희귀병을 앓는 환자가 자신의 의료 기록을 블록체인에 올리고, 대가로 코인을 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한 서비스를 운영 중인데요. 카카오는 의료 데이터 산업으로 확장은 물론,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휴먼스케이프와 기술적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키워드는 NFT와 클레이튼

이프 카카오(if kakao 2021)에서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NFT가 블록체인 산업의 킬러가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라운드X는 '클립드롭스'라는 NFT 거래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글로벌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클립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NFT를 블록체인의 핵심 기술로 낙점하고 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if kakao 2021 : 카카오의 비즈니스, 기술에 대한 현황 및 전략, 방향성에 대해 소개한 컨퍼런스입니다.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GC)"이라는 기업 협력 공동체를 운영 중인데요. 클레이튼 GC는 그라운드X가 운영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발전 방향을 플랫폼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결정해 나가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클레이튼 GC에는 카카오 계열사는 물론 신한은행, 위메이드, LG전자 등 약 30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죠. 국내 주요 기업들이 모인 클레이튼 GC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만들어갈 전망입니다.


카카오가 만들어갈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반에는 "클레이튼"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클레이"라는 코인이 있습니다. 클립드롭스에서 NFT 거래도 클레이를 사용해 이루어지며, 클레이튼 GC에 참여한 여러 기업들의 블록체인 사업에도 클레이튼이라는 플랫폼이 사용될 예정이죠. NFT 거래가 늘어나고, 클레이튼을 이용하는 기업이 늘어날수록 카카오의 블록체인 생태계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클레이튼의 신뢰 회복이 과제

클레이튼 GC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오히려 클레이튼 생태계의 한계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클레이튼에서는 참여한 기업들에게만 블록체인 장부가 부여되고 의사결정권이 지급됩니다. 비트코인이 불특정 다수에게 약 1만개의 장부를 부여해 탈중앙화에 성공한 것에 비하면, 클레이튼은 30여개의 기업들만 장부를 가지고 있어 완벽한 탈중앙화가 아직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클레이튼의 문제점은 지난 11월 클레이튼 먹통 사건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는데요. 30여개 기업의 블록체인 장부가 일시에 먹통이 되며 약 40시간 동안 모든 거래가 멈췄습니다. 다행히 잘 해결되고 네트워크가 복구되었지만, 자칫하면 수천만원에 달하는 NFT가 전부 날아가거나 기업의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거래가 중지되는 등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건이었습니다.

만약 클레이튼 GC에 참여한 기업들 외에도 클레이튼의 장부를 가진 사람들이 있고 클레이튼이 완벽히 탈중앙화 되었다면, 30여개 기업의 장부가 먹통이 되더라도 다른 장부들이 작동하며 클레이튼 전체가 먹통이 되진 않았을 것입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서, 클레이튼의 탈중앙화와 안정성 보완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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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지난 8월 싱가폴에 "크러스트"라는 블록체인 자회사를 설립했는데요. 아직 블록체인 산업의 가이드라인이 잡히지 않는 국내를 넘어 더욱 빠르게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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