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언제까지 떨어질거야?!

카카오뱅크, 언제까지 떨어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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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카카오뱅크(카뱅)가 1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우리사주를 산 직원들에게 대출을 지원해주기로 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며 자사 주식 청약으로 큰 손해를 입은 직원들을 지원하기로 한 것인데요. 사실 주가 급락은 카뱅이나 카카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소위 ‘성장주’라 평가받는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죠.

🔎 카뱅 주가가 왜 중요한데?

현재 하락하고 있는 주식은 카뱅뿐만이 아닌데요. 하지만 시장에서 카뱅의 주가 하락세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는 카뱅이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혔기 때문입니다.

  • 카카오=성장주?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그룹사들은 ‘성장주’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요. 카뱅은 국내 최초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상장해 혁신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높은 공모가를 형성했죠.
  • 그러나... 현재 카뱅의 주가는 공모가 대비 약 55%, 작년 8월에 찍었던 고점 대비 80% 넘게 하락한 상태입니다.
  • 앞으로도 깜깜: 카뱅의 주가가 당분간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성장주에 중요한 성장성에 의문 부호가 떨어지지 않고 있는 데다, 워낙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이죠.

👀 왜 이렇게까지 떨어진거야?

카뱅의 주가가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사업적인 문제 때문만은 아닙니다. 작년 주식시장에 형성된 버블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 등 여러 이유가 얽힌 결과죠.

  • 상장 전 고평가 논란도: 작년 상장 당시에도 카뱅의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의견은 있었습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금융주 1위였던 KB금융을 크게 웃돌며 금융 섹터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인터넷 기반 사업이라도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은행법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차별화가 구조적으로 힘들다는 의견이 나왔었죠,
  • 기대가 컸던 상장: 그럼에도 카뱅의 공모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는 자금 유입으로 크게 흥행했는데요. 당시 시장 상황이 매우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상당수 개인투자자들은 ‘따상(공모가 대비 두배 상승)’을 기대하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쉽지 않네: 그러나 상장 이후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여론이 힘을 얻으며 카뱅의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는데요. 최근에는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우려로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까지 크게 위축하며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죠.
  • 인터넷은행은 아직 물음표?: 인터넷은행 자체의 성장성 역시 의구심을 삽니다. 실제로 3분기 카뱅은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핵심 수익원인 대출 이자 수익, 플랫폼•수수료 수익의 성장성은 모두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여전히 원래 기대보다 부진한 것이죠.

😿 주식을 샀던 직원들은...

카뱅의 혁신성과 성장성을 믿고 우리사주를 산 직원도 매우 많은데요. 날이 갈수록 직원들의 볼멘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지원을 약속했지만, 역부족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죠.

  • 우리사주를 산 직원들: 우리사주는 쉽게 말해 직원들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인데요. 상장 당시 카뱅 직원들은 전체 주식수의 약 19.5%를 우리사주로 매입했습니다. 1인당 평균 약 4.9억 원 정도였죠. 많은 직원들이 대출까지 끌어 청약에 참여할 정도로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 오르다가...내렸다: 실제로 상장 직후 카뱅 주가는 크게 올랐는데요. 공모가 39,000원에서 최고 92,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죠. 하지만 카뱅의 주가는 서서히 내리기 시작해, 결국 공모가를 밑돌게 됐죠.
  • 하지만 팔 수 없는 주식: 그러나 우리사주 보호예수 제도로 인해 직원들은 상장 후 1년간 주식을 팔 수 없었는데요. 상장 1주년 당시 카뱅의 주가는 이미 32,200원이었습니다. 결국 우리사주를 산 카뱅 직원들은 1인 평균 3억 원 가까이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 커지는 불만과 회사의 지원: 이에 직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큰 부담을 지고 있는 직원도 많죠. 카뱅은 100억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우리사주 매입 직원에게 대출을 지원해주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실효성은 미지수입니다.

🕙 앞으로는?

카뱅 측은 강한 주가 부양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한 주가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뱅뿐 아니라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등 주가가 많이 내린 카카오 계열사들도 ‘주주 달래기’에 나섰지만 투자 심리가 위축돼 반등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 자사주를 되사서 주가를 올린다? 최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현 상황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죠.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증가시키고, 주식의 가치를 높입니다.
  • 최저임금으로 책임경영 의지도: 남궁훈 카카오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각각 15만 원과 20만 원을 목표주가로 잡고 목표 달성 전까지 최저임금만 받고 있는데요.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책임경영’을 선보이고자 하죠.
  • 하지만 쉽지 않은 시장 상황: 많은 성장주와 기술주가 여전히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습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졌음에도 목표가를 낮추는 증권사도 늘어났죠. 카뱅도 예외는 아닙니다.

자사주 매입으로는 당장 주가를 크게 올리기는 힘들다는 것이 정론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성장주 중 하나인 카카오뱅크. 하락하는 주가에 많은 투자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국내 대표 인터넷은행인 카뱅의 주가는 언제쯤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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