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평가 논란 넘어선 카뱅, 다음 차례는 크래프톤?

고평가 논란 넘어선 카뱅, 다음 차례는 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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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하고 빛을 본 카카오뱅크

8월 6일, 카카오뱅크가 코스피에 상장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시작하고, 이후 상한가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가 대비 80%가량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33조원으로 코스피 전체 12위, 금융주 1위를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금융주 2위 KB금융그룹은 시총 21조원입니다.)


보통 기업이 상장을 하면 공모에 참여했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카 주식을 마구 팔아버리는데, 카카오뱅크의 경우 오히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는 점은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대출상품도 여럿 추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습니다. 은행 같은 금융주는 보통 "가치주"로 인식되는 반면, 카카오뱅크는 "성장주"로 인식되고 있는 셈이죠.

👀"가치주"와 "성장주" 더 알아보러 가기


카카오뱅크는 고평가 논란을 어떻게 뒤집었나?

상장 전부터 카카오뱅크의 공모가는 고평가됐다는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국내 타 은행과 비교했을때, 카카오뱅크의 PER(주가수익비율)이 약 10배에 달하며 월등히 높긴 했죠. 게다가 은행들은 각종 규제를 많이 받기 때문에, 카카오뱅크도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할텐데 주가가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아 왔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고평가를 경고하는 증권가의 레포트도 여럿 발행되었죠.


하지만 상장 첫날 외국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세를 보여주며 카카오뱅크는 고평가 논란을 벗어던진 모양새입니다. 카카오뱅크를 "플랫폼"이라고 본다면 그 가치는 지금의 높은 주가에 부합하며, 카카오뱅크의 자산규모는 인터넷뱅킹만 따졌을 때 독보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게다가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마이데이터 사업, B2B 금융 등 점점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갈 것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죠. 이번 주 카카오뱅크의 주가 흐름을 눈여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다른 고평가 논란,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으로 고생하고 있는 크래프톤은 오는 10일 상장합니다.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에는 증거금이 5조원가량 모이며 흥행에는 크게 실패했는데요. 이번 2분기에 게임사들의 실적이 모두 하락했고, 중국이 강력한 게임 규제를 시사하며 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잡고 있는 크래프톤의 매력을 많이 감소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크래프톤의 경우 상장 당일 매물로 나올 주식 수도 굉장히 많은 편이라, 상장 이후에 오히려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크래프톤은 고평가 우려를 아직 시원하게 벗어던지지 못한 것 같은데요. 상장 후, 크래프톤은 고평가 논란을 딛고 기지개를 켤 수 있을까요?

[사진 출처: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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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의 주가는 전체 주식시장은 물론 앞으로 상장할 기업들의 공모주 청약에도 크게 영향을 줄 것입니다. 특히 크래프톤의 흥행 실패는 이후 상장할 기업들이 공모가를 더욱 보수적으로 설정하도록 벌써 영향을 주고 있죠.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은행과 금융주의 한계를 얼마나 깨버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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