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기세의 카카오

무서운 기세의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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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무한확장 전략

카카오가 무서운 기세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영상 스트리밍 기술 업체를 인수하며 OTT 사업 진출을 예고했고, 어제는 카카오페이가 보험업 예비인가를 획득하면서 빅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보험업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 소식에 카카오의 주가도 3.5% 가까이 급등하며 LG화학을 누르고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죠. 뿐만 아니라 한국판 클럽하우스 '음(mm)'을 출시하며 음성 SNS 시장 선점에도 나섰는데요.

카카오는 지난해 말 기준 계열사만 105개로 계열사 개수로는 국내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게임, 엔터, 간편결제, 모빌리티 등 그 분야도 무궁무진한데요. 경쟁사인 네이버의 계열사가 47개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준입니다. 경쟁사인 네이버가 주로 타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가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신사업을 대부분 '직접' 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카카오가 무서운 기세로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새로운 먹거리

카카오는 요즘 '국민 메신저'에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어제 카카오페이의 자회사 '카카오손해보험'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손해보험사 예비허가를 받았는데요.카카오페이로 간편결제 시장을 공략하고, 카카오증권으로 증권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제는 보험사업에까지 나서는 것입니다. 중국의 알리바바가 간편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기반으로 보험업에까지 진출해 돌풍을 일으켰던 것과 비슷한 흐름이죠.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증권에서 친숙하고 직관적인 UI로 젊은 사용자들을 다수 끌어모았는데, 이들을 보험시장으로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입니다. 카카오손해보험은 여행자보험, 펫보험 등 생활밀착형 보험으로 고객을 끌어모은 뒤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개발 업체인 아이앤아이소프트를 250억원에 인수했는데요. 아이앤아이소프트는 국내외 통신사와 OTT 기업에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을 납품해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년을 목표로 자체 영상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가뜩이나 경쟁이 치열한 국내 OTT 시장에 카카오가 진출하면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얼마 전 핫했던 '클럽하우스'를 벤치마킹한 음성 SNS 서비스인 'mm(음)'을 출시하며 음성 SNS 시장 공략에도 나섰죠. 이렇게 되면 카카오는 클럽하우스와 트위터, 페이스북과 함께 국내 음성 SNS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외부로 무한확장, 내부는?

카카오톡에서 시작해 모빌리티, 엔터, 금융, 커머스까지 우리의 일상 곳곳으로 침투하고 있는 카카오. 이렇게 모바일 기반 초거대 기업이 되어가고 있는 카카오에도 이면은 있는데요. 얼마 전 카카오의 조직문화에 대한 잡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함께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문화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한국의 구글'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올해 초 인사평가와 성과급, 차별대우 논란이 터져 나온 데 이어, 최근에는 근로감독에서 근로기준법을 무더기로 위반한 사실이 밝혀지며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 근간에는 핵심 경영진들이 소통없이 '끼리끼리'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문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외부로 무한히 확장하고 있는 카카오, 과연 논란을 딛고 건강한 조직으로 성장해갈 수 있을까요?

[사진출처: 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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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와 그 주변 인물들이 '이너서클'을 형성하고 의사결정을 독점하며 조직 내 의사소통이 악화되는 현상은 카카오뿐만 아니라 네이버 등 굴지의 IT 대기업들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국의 구글'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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