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스타트업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렵다는 뉴스가 들려옵니다.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오늘회'가 사업을 정리한 사건이 대표적인데요. 금리가 오르고,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돈맥경화(돈 + 동맥경화)'를 맞은 스타트업이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변해버린 스타트업 투자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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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만 해도 전 세계 벤처캐피털의 투자 규모는 2,000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그러나 올해 2분기에는 1,200억 달러 수준으로, 절반 정도로 쪼그라들었죠. 기업공개(IPO)도 어려운 상황이라 대형 스타트업도 자금을 끌어오기 힘듭니다.

스타트업의 위기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스타트업의 생애 주기를 알아야 합니다. 오늘 <상식 한입>에서는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최종적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면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를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 스타트업, 제대로 이해하실 수 있도록 안내해드리겠습니다.


1단계 : 창업 극초기 스타트업은...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스타트업에게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여지는 개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그중에서 스타트업을 다루는 뉴스 기사에 자주 나올법한 개념을 소개하겠습니다.

① PMF(Product-Market Fit)

PMF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서 시장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충족시키는 제품이나 서비스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을 뜻합니다.

  • PMF를 고려한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더운 여름 등산로 초입에서 얼음물을 판매하는 것인데요. 얼음물이라는 상품과 더운 여름 등산길이라는 시장, 당연히 잘 맞아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 미국의 유명 벤처캐피탈 a16z의 마크 앤드리슨은 PMF를 "좋은 시장에 그 시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가진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는 초기 스타트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는 PMF를 만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죠.
  • PMF의 핵심은 "매력적인 시장이 있는가?"입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사려는 사람이 없으면 사업이 지속될 수 없죠. 그래서 스타트업은 제품을 만들기 전에 시장에 출시하면 잘 팔릴 것인지를 먼저 검증해야 합니다.
  • 이때 검증을 위해 핵심 기능만 가진 최소 단위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기도 하는데요. 이를 MVP(Minimum Viable Product)라 부릅니다.